주체112(2023)년 3월 24일 금요일  
로동신문
진정은 가장 큰 힘

2022.11.29.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대중은 인덕이 있고 가식도 꾸밈도 없이 인민을 위해 진정을 바치는 일군을 좋아하고 따릅니다.》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길뿐 아니라 남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칠줄 아는 사람에게서만 우러나오는 고상한 감정인 진정, 바로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힘이다.

어느한 단위의 일군들이 종업원들에게 기울인 진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날 한 종업원의 맏아들이 결혼식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당일군은 그의 집을 찾았다.집안을 세심히 살펴보던 당일군은 종업원에게 문득 식솔이 늘면 집이 좁을것같다는 말을 했다.

종업원은 얼마후에야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되였다.맏아들의 결혼식을 앞둔 어느날 갑자기 여러 사람이 찾아와 당장 이사를 하자고 했을 때 종업원은 한동안 어리둥절해졌다.자기들이 이사를 가야 할 집이 당일군의 집이라는것을 알고는 놀라움과 감동에 겨워 뜨거운것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이런 진정으로 단위의 일군들은 종업원들의 사업과 생활을 세심히 보살폈다.

진정에는 진심이 따르기마련이다.

바로 그런 일군들이기에 종업원들 누구나 그들을 우리라는 호칭으로 정담아 부르며 존경하고 따랐으며 단위사업에서는 보다 큰 혁신이 이룩되게 되였다.

그러나 지금 일부 일군들속에서는 인민을 위해 뼈심을 들이지 않고 자리지킴이나 하는 현상도 나타나고있다.

원인은 인민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가 결여된데 있다.

조금이라도 사심이 있거나 리해타산을 앞세우는 사람에게서는 진정이 절대로 우러나올수 없다.

사람들은 일군들이 자기를 찾아주고 겪고있는 애로와 고충에 대해 물어만 보아도 감동되며 자기들을 위해 애쓰는 진정을 알게 되면 더없이 고마와한다.

그렇다.

일군들의 진정은 대중발동, 단위발전의 가장 큰 힘이다.

당의 품속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 자라난 일군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아야 할것이다.

나는 과연 인민을 위해 진정을 바치고있는가.

이 물음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는 일군만이 인민의 참된 충복, 심부름군이라고 말할수 있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