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영광의 무대에 오른 들꽃소녀들

2023.1.29. 《로동신문》 2면



주체105(2016)년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광명성절을 맞으며 TV방송으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며 혁명일화무대 《선군길에 수놓아진 사랑과 믿음의 전설》이 방영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령도사에 수놓아진 혁명일화와 인연이 있는 목격자, 체험자들이 잊지 못할 나날들을 가슴뜨겁게 추억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들꽃소녀들로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속에 널리 알려진 어제날의 세 소녀가 위대한 장군님으로부터 받아안은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대하여 목메여 이야기하는 모습은 눈물없이는 대할수 없는 화폭이였다.

하다면 여기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장군님의 모습은 영원히 지워질수 없습니다.》

그해 1월 어느날이였다.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사에는 우리 군인들과 인민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수놓아진 혁명일화들이 수없이 많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쳐오신 애국헌신의 강행군길을 더듬으시는가, 성스러운 그 자욱자욱과 더불어 태여난 가슴뜨거운 혁명일화들을 되새기시는가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20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지지도표식비에 소박한 들꽃묶음을 놓아드린 세명의 평범한 소녀들의 소행을 높이 평가하시고 그들에게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선물을 가슴가득 안겨주신데 대하여 추억하시였다.

그때가 바로 주체85(1996)년 6월 어느날이였다.

그날 아침 어느한 비행부대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부대에 건립되여있는 현지지도표식비로 향하시였다.

그런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곳에서 뜻밖에도 현지지도표식비앞에 정히 놓여있는 들꽃묶음을 보게 되시였다.산과 들에 피여나는 여러가지 꽃들로 엮은 들꽃묶음이였다.분명 아이들의 소행인듯싶었다.

허나 그 소박한 들꽃묶음에서 우리 장군님께서는 자그마한 꾸밈이나 가식도 없는 순결한 마음과 진정을 찾아보시였다.

그것이 너무도 기특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주인공들을 꼭 찾을데 대한 과업을 일군들에게 주시였다.얼마후 그들을 찾아냈을 때에는 사랑의 선물을 가슴가득 안겨주시였으며 조선소년의 최고영예인 김일성소년영예상까지 수여하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이들의 소행을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도 주시였다.

그후 어느한 인민군부대를 시찰하시는 과정에 그날의 들꽃소녀들중 한명인 김명희동무를 만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와 따뜻한 담화를 나누시면서 앞날을 축복해주시였다.그러시고도 주신 사랑이 부족하신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를 영광의 대회장에 불러주시여 군복입은 들꽃소녀를 세상이 보란듯이 다시금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깊은 생각에 잠겨 이런 뜨거운 사실들을 돌이켜보고있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을 바라보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어린 처녀애들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지지도표식비에 들꽃묶음을 놓아드릴수 있은것은 그들의 가슴속에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정의 마음이 깊이 간직되여있었기때문이라고.

이윽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지지도표식비에 들꽃묶음을 놓아드렸던 처녀애들이 이제는 다 자라 사회에 진출하였겠는데 그들의 소행을 널리 소개선전하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일화를 길이 전하도록 할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지휘성원들의 가슴은 세차게 달아올랐다.

많은 세월이 흘렀건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어제날의 들꽃소녀들을 그리도 뜨겁게 추억하신것이 결코 그들이 발휘한 소행이 기특해서만이였던가.

사랑과 믿음으로 수놓아진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일화들 하나하나가 다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고 사상교양의 귀중한 교과서들이기에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감동깊은 혁명일화들을 모두의 심장속에 새겨주시려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시는것 아니랴.

이렇게 되여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령도사에 아로새겨진 가슴뜨거운 혁명일화들을 빠짐없이 종합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게 되였고 혁명일화를 통한 사상교양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게 되였다.

그 과정에 어제날의 이름없던 들꽃소녀들이 2월의 뜻깊은 무대에서 위대한 사랑과 믿음속에 받아안은 복받은 삶에 대하여 긍지높이 토로하는 감동깊은 현실도 펼쳐지게 된것이였다.

그뿐이 아니였다.

그해 3월 8일부 당보에는 《들꽃향기》라는 제목을 달고 들꽃소녀들의 성장과정에 깃든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실려 만사람을 감동시키였다.

들꽃소녀들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혁명일화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의 성장과정에 대하여 세상에 전하는 《영생의 항로》, 《구봉령의 메아리》, 《녀병사와 붉은 감》, 《장군님과 량책의 녀성조립공》과 같은 기사들도 당보에 편집되여 독자들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되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령도사를 끝없이 빛내이며 장군님을 몸가까이 만나뵙고 남다른 인연을 맺은 체험자, 목격자들을 모두 찾아내여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꽃피워주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의지에 떠받들려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의 력사가 더욱 숭엄하게 흐를수 있게 된것 아니던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남기신 혁명일화는 커다란 감화력, 생명력을 가지고 천만의 심장마다에 끝없이 새겨질것이다.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