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로동신문
비행사휴양소에 온 해군로병

2023.3.18. 《로동신문》 2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혁명동지들에 대한 우애심과 의리심이 깊습니다.》

어느해 5월이였다.

한밤을 꼬박 새우며 집무를 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한 일군에게 병원에 입원해있는 해군로병의 병상태에 대해 물으시였다.

일군이 대답을 올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의 병에 대한 진단을 다시 정확히 해보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고나서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아무리 생각하여보아도 자신께서 오늘 그를 직접 만나보아야 마음을 놓을것같다고 하시며 그를 데려오게 하시였다.

얼마쯤 시간이 흘러 입원했던 해군로병이 도착하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몸이 왜 이렇게 축갔는가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소리내여 흐느껴우는 그의 두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병상태를 일일이 알아보시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생각을 더듬으시다가 이제 의사가 여기에 오는데 병진단을 다시 정확히 하도록 해야 하겠다는데 대하여 강조하시며 신심을 가지고 병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병을 빨리 고치고 나와 같이 일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고목과도 같은 인생을 귀중히 여기시며 병과 싸워 이기도록 신심을 주시고 곁에서 함께 일하자고 하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에 해군로병은 또다시 격정으로 흐느꼈다.

그이께서 자기의 병을 두고 얼마나 마음쓰고계시는가를 병원에 면회온 동무들로부터 들어 알고있던 그였던것이다.

그로부터 두달후 병원에서 퇴원한 그를 만나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동무는 아직 우리와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건강해야 혁명도 할수 있다시며 병원생활을 오래 하였는데 몸을 좀 추세워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비행사들이 8월 1일부터 휴양을 시작한다고 하시면서 아바이도 그때에 비행사들과 함께 가족휴양을 시키자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시였다.

해군로병은 고마움의 인사도 변변히 드리지 못한채 오래도록 어깨만 들먹이였다.

이렇게 되여 그는 안해와 함께 동해의 경치좋은 바다가에 자리잡은 비행사휴양소에서 비행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휴양의 나날을 보내게 되였다.

그 나날 이곳 휴양소에서는 하늘의 매들속에 바다의 갈매기가 날아들었다는 이야기가 즐겁게 오가게 되였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해군로병은 이렇게 말하군 하였다.

불보다 더 뜨거운 어버이사랑이 하늘의 매들과 바다의 갈매기를 함께 있게 하였다고.

《매》들속에 날아든 《갈매기》.

이 이야기는 오늘도 자애로운 어버이품속에서 누려가는 우리 혁명전사들의 복받은 삶에 대하여 소리높이 전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