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8. 《로동신문》 3면
오늘 전당의 당조직들앞에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을 총궐기시켜야 할 중대한 임무가 나서고있다.
특히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달성하고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데서 리당위원회들의 역할은 자못 중요하다.
리당위원회들이 놓치지 말고 품을 들여야 할것은 농촌에 과학기술중시, 과학농사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는것이며 리당위원회의 조직자적, 동원자적역할에 따라 과학농사성과가 좌우된다.
《현시대는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농업생산은 자연기후조건이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최근년간 적지 않은 농장들이 과학농사에로 방향전환하고 자체의 인재력량을 육성하면서 그에 의거하여 기술집약형의 영농실천을 지향해나가고있다.하지만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의 농업을 확고한 과학기술적토대우에 올려세우자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더우기 재해성이상기후가 농업생산의 획기적인 비약과 장성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주되는 장애로 되고있고 또 그것이 불가피하고 급증되는것만큼 여기에 과학기술적으로 대비하는것은 농업부문앞에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
실지로 최근년간 재해성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업생산은 심한 파동을 겪고있다.그러나 기상기후조건이 불리했던 지난해는 물론 그 이전 시기에도 해마다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내여 알곡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한 농장들이 적지 않다.
그 농장들을 보면 하나같이 과학농사를 주선으로 확고하게 틀어쥐고 사상적으로 달라붙어 알심있게 추진해온 단위들이다.
현실은 실지로 과학농사에 명줄을 걸고 착실히 해온 농장들과 과학농사를 한다는 흉내나 내면서 알속있게 하지 않은 농장들을 명백히 갈라주었으며 동시에 과학농사야말로 하늘의 변덕을 다스릴수 있는 근본열쇠이고 농업생산의 가장 큰 장애를 제거할수 있는 최선의 방략이라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고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을 힘있게 다그치자면 어느 한두 지역이나 소수의 농장들만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농장들이 한결같이 과학농사에 사활을 걸고 떨쳐나서야 한다.
이제는 과학농사를 말로만 외울것이 아니라 과학농사를 하지 않으면 농장앞에 맡겨진 알곡생산계획은 물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할수 없고 나아가서 우리의 사회주의를 지켜낼수 없게 된다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사상적으로 달라붙어야 한다.
리당위원회들은 알곡증산의 비결은 오직 과학기술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과학농사에로 대중을 힘있게 조직동원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중요한것은 우선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을 과학농사의 참된 주인으로 만드는것이다.
농사는 사람이 짓는것만큼 과학농사의 주인은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다.아무리 좋은 농법이라고 해도 그 주인인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과학기술적으로 준비되여있지 못하면 은을 낼수 없게 된다.
리당위원회들은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을 과학농사의 주인으로 만드는것을 중요한 목표로 내세우고 구체적실정에 맞는 계획과 실현가능성이 담보된 방법론을 마련하여야 한다.초급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과학농사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떨쳐나서도록 좋은 경험들도 알려주고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선진영농기술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실속있게 조직진행하여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
신천군 백석농장은 과학농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불리한 조건에서도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한 단위이다.
농장에서 과학농법도입이 처음부터 수월하게 된것은 아니다.선진영농기술인 논벼긴싹모재배방법도입이 상정되였을 때 작업반장, 분조장들은 좀처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이때 리당위원회는 무작정 받아들이라고 내리먹인것이 아니라 낡은 경험을 집어던지고 새 농법도입에 대중이 스스로 발벗고나서도록 하기 위한 방법론을 연구적용해나갔다.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강화하고 과학자들과 긴밀한 련계를 가지면서 새 농법과 그 우월성을 적극적으로 소개선전하였다.일부 포전들에 시험적으로 먼저 도입하게 하고 가을에 그 결과를 초급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직접 제눈으로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새 농법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놓았다.생산자대중이 신심을 가지고 새 농법도입에 스스로 떨쳐나선 결과 농장은 최근년간 지속되는 불리한 기상기후조건에서도 높은 알곡생산성과를 이룩하게 되였다.
과학농법은 땅이 아니라 농사의 주인인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심장속에 먼저 도입되여야 한다.바로 이렇게 하는것이 리당위원회들의 중요한 임무의 하나이다.
과학농법의 진수를 완전히 자기의것으로 만들고 실천속에서 그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나갈 때 실지로 그 단위에 과학농법이 도입되였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는것이다.
과학농사열풍을 일으키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을 잘 꾸리고 그 운영을 정상화하는것이다.
리당위원회들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과 농업과학기술선전실들을 잘 꾸리고 그 운영을 정상화하는것을 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전환시키며 유리한 조건은 활용하고 작은 가능성도 알찬 결실로 자래우면서 자체의 인재력량을 빨리 늘여나가는데 품을 들여야 한다.특히 영농실천에서 큰 몫을 맡아하는 작업반장, 분조장, 기술원들과 뜨락또르운전수들을 비롯한 기능공대렬을 잘 꾸리고 그들의 역할을 높이는데 당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
과학농사, 바로 여기에 그 어떤 자연의 대재앙속에서도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수 있는 근본방략이 있고 확고한 담보가 있다.
리당위원회들은 과학농사에로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을 힘있게 조직동원하기 위한 사업에 주력함으로써 올해 기어이 사회주의대지에 풍요한 가을을 안아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