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8. 《로동신문》 5면
뜻깊은 올해의 식수절과 더불어 온 나라의 수림화, 원림화실현을 위한 또 한해의 려정이 시작되였다.힘차게 용진하여온 산림복구의 로정을 보다 줄기차게 이어갈 각오를 안고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이날 많은 나무를 정성껏 심었다.단순히 나무만 심은것이 아니다.나무와 함께 우리 당의 정책을 심고 뜨거운 애국심과 영원히 변색없을 순결한 량심을 심으면서 조국의 모든 산들을 기어이 쓸모있는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켜갈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새로운 출발의 시점에서 다진 그 결심이 훌륭한 결실로 이어지게 하자면 지나온 행정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해부학적으로, 주객관적으로 정확히 분석총화하고 산림복구사업발전에 부정적작용을 하는 내적요인들을 빠짐없이 찾아 해소하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강구하는것이 필요하다.
《모든 산들을 푸른 숲이 우거진 황금산으로 만들어 조선은 결심하면 반드시 한다는것을 현실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나라의 모든 산을 쓸모있는 황금산으로 만드는 사업은 결코 한두해사이에 결실을 볼 일이 아니다.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꾸준한 실천력을 발휘할 때만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는 어렵고도 복잡한 장기적인 사업이다.비유해서 말한다면 눈앞의 목표를 보면서 순간적인 속도를 내는 단거리경주가 아니라 강의한 정신력과 인내력, 투지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달려야 하는 마라손경기와도 같다고 할수 있다.마라손경기에서는 비록 눈앞에 보이지는 않아도 자기가 가닿아야 할 종착점을 항상 마음속에 안고 달리는 선수만이 결승선에 들어설수 있다.
인내성이 부족하고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장기성을 띠는 아름차고 방대한 산림복구의 길을 마지막까지 가지 못한다.시련속에서도 원대한 리상과 포부를 안고 앞날을 내다보며 과학성과 전망성이 담보되도록 목적지향적으로 꾸준하게 그리고 새로운 혁신과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면서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해 또 한해 확실한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
지난해 수력발전소의 저수지주변산을 포함한 수백정보의 면적에 산열매수종의 나무를 높은 사름률이 보장되게 심고 가꾸어 가까운 앞날에 그 덕을 볼수 있게 한 태천군과 많은 품을 들여가면서 풍만한 산림자원을 착실하게 마련해나간 회령시의 경험이 이것을 증명해주고있다.또한 산림복구와 관련한 지표별계획수행에서 실적을 낸 신계군, 송화군, 원산시, 북청군, 김정숙군, 와우도구역, 선봉구역, 판문구역을 비롯한 많은 시, 군, 구역들의 현실도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이런 긍정적인 실례는 시달된 나무심기와 비배관리과제를 드팀없이 집행한 금속공업성과 4.15문학창작단 그리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중앙재판소, 국가계획위원회, 농업위원회를 비롯하여 가을철산림복구사업에서 높은 책임성과 적극성을 발휘해나간 위원회, 성, 중앙기관들의 실천과정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이러한 지역과 단위들을 보면 거기에는 례외없이 모든 일을 전망적인 안목에서 설계하고 그 실행을 위해 불같은 투신력을 발휘한 일군들이 있다.
산림복구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할수 있으며 높은 리상을 지니고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할 때만이 이 영예롭고도 무거운 과업을 완벽하게 집행할수 있는것이다.
구장군의 현실을 투시해보자.
이 군의 산림복구사업실적은 해마다 높다.특히 지난해에는 사방야계공사에 큰 의의를 부여하고 강하게 추진시켜 훌륭한 결실을 보는 등 산림조성과 보호관리의 모든 면에서 또다시 혁신을 일으켰다.뿐만아니라 가치있는 산림과학기술성과를 도입하여 산림토지보호와 병충해막이에서도 근본적인 개선을 가져오고 대중운동을 더욱 고조시켜 수십개의 단위가 사회주의애국림칭호를 수여받게 하였다.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더 좋은 앞날을 당겨오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안고 멀리 보는 안목으로 새로운 일감들을 끊임없이 찾아 하나하나 마무리해나간 결과이다.바로 그 밑바탕에는 당정책관철에서의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지니고 자기 사업의 전 과정을 책임성으로 일관시키며 모든 일을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담보할수 있도록 작전하고 실천해나간 군일군들의 무한한 충실성, 열렬한 조국애가 놓여있다.
물론 이 군이라고 하여 다른 지역들보다 조건이 별로 나은것은 없다.벌려놓은 일감도 많았고 당면한 경제과업은 물론 시급히 전개해야 할 대상건설 또한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 책임일군들은 산림복구사업을 가사처럼 여기고 주인다운 립장에서 일판을 벌려나갔으며 한가지 과제를 해제낀 다음에는 더 높은 목표달성을 향해 전진하는 기풍을 발휘하였다.더우기 탄광지구의 버럭산들에도 계획적으로 나무를 심도록 강하게 내밀어 산림자원을 늘여나갔고 후대들에게 물려줄 재부가 사소한 피해를 입을세라 보호관리사업을 보다 책임적으로 전개하였다.
군당위원회와 군인민위원회일군들부터 상이, 묵시지구의 수십정보나 되는 산림을 스스로 담당하고 잣나무를 비롯한 산열매나무를 정성껏 심어가꾸면서 산림복구의 앞장에 섰다.고난의 천리를 가면 행복의 만리가 온다는 투철한 신념을 간직하고 래일을 위한 오늘의 고생을 락으로 삼으며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면서 투신하는 이런 일군들이 있는데야 어찌 실적이 나지 않겠는가.결국 군은 산림복구사업에서 련속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만일 군일군들이 지난 시기의 성과에 자만도취되여 탕개를 늦추고 눈앞에 부닥친 당면과업수행에만 급급하면서 면무식이나 할 정도로 적당히 하면 된다는 식으로 산림복구에 림하였더라면 이와 같은 결과를 기대할수 없었을것이다.
구장군을 비롯하여 최근년간 산림복구사업에서 년년이 실적을 내고있는 지역들의 현실이 시사해주는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일군들의 높은 책임감과 끝장을 보는 실천력, 비상한 열정과 투신력도 혁명승리에 대한 신념이 어떠한가에 전적으로 기인된다는것이다.
높은 리상과 포부는 오늘보다 더 좋아질 래일을 앞당겨오기 위한 투쟁에서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하게 하지만 근시안적인 사업태도는 눈앞의 리익만을 우선시하는 소방대식, 오분열도식일본새를 낳게 하며 이런 곳에서는 그 어떤 혁신과 발전을 기대할수 없다.
고산군과 상원군, 룡강군, 보천군, 풍서군이 그런 지역들이라고 할수 있다.
이 군들의 산림복구사업은 몇해째나 개진이 없고 해를 거듭하며 계속 뒤전에서 머물고있다.지난해에도 계획을 심히 미달하고 형식주의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지어 심각한 결함까지 범하였다.
단순히 부과된 계획량이나 조건상의 불리성으로만 따져볼 일이 아니다.
당정책에 대한 믿음과 앞날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없는가.바로 여기에서 결함의 근원을 찾아야 할것이다.
일을 잘못하였으면 응당 교훈을 찾고 분발하는것이 옳은 처사이다.그런데 이 군들에서는 추궁을 모면하기 위해 허풍이나 치면서 이리저리 둘러맞출내기를 하였고 피해방지대책을 예견성있게 세울 대신 속수무책으로 앉아있다가 일을 친 다음에야 분주탕을 피우는 한심한 현상이 나타났다.이것만 보아도 산림복구사업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해당 지역 일군들의 그릇된 사고관점과 주인답지 못한 일본새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
이것은 명백히 눈앞의 리익에만 집착하면서 래일을 생각지 않는 공명심과 오분열도식일본새 그리고 자기 사업에 뼈심을 들이지 않고 일하는 흉내나 내는 소극성과 눈치놀음이 빚어낸 응당한 결과로밖에 달리 볼수 없다.
신계군의 일군들은 이렇게 무책임하게 일하지 않았다.
산림조성성과가 커갈수록 해당 단위들이 담당림에서의 나무심기와 비배관리를 보다 책임적으로 더 잘하도록 요구성을 부단히 높이며 이신작칙하였다.그리고 산림보호에 큰 힘을 넣어 후대들에게 물려줄 재부를 계속 늘일수 있게 하였다.
일군들의 이런 헌신적인 노력은 군의 산림복구사업전반을 상승궤도우에 올려세우고 파동과 편파가 없이 해를 이어가며 실제적인 전진을 이룩할수 있게 한 밑거름이 되였다.
나라의 한개 지역 산림복구사업을 책임진 일군의 일본새는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
일군들이 전망적이며 중장기적인 사업들을 외면하고 평가받을 일에만 치중한다면 일시적으로 성과는 거둘수 있어도 래일에는 침체상태에 빠지게 되며 종당에는 락오자가 되고만다.
지난 시기의 산림복구사업에서 결함을 범한 지역의 책임일군들은 자기 사업을 심각히 반성해보고 혁신과 전진의 장애물로 되는 내적요인들을 시급히 제거하기 위해 백배로 분투하여야 한다.
어려워도 리상은 미래에 가있으며 앞날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일군만이 자기 지역의 모든 산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사업에서도 견인기적역할을 할수 있다.
내가 후대들을 위해 제손으로 심어가꾼 나무는 몇그루이고 우리 지역의 산림복구사업을 후세에도 떳떳이 책임질수 있게 하기 위해 얼마만큼 뼈심을 들이였는가.
나라의 200분의 1을 책임진 시, 군당책임일군들은 화성산의 사연깊은 두그루 전나무앞에 항상 자신들을 세워보면서 이 물음에 부끄럼없이 대답할수 있도록 자기 지역의 산림복구사업을 끊임없는 혁신에로 선도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