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8. 《로동신문》 6면
오늘 우리 인민들속에서는 서로 돕고 이끌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것이 평범한 생활로 되고있다.
우리는 이것을 락랑구역 충성3동 59인민반 주민들의 생활을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가 그곳을 찾았을 때 인민반장 최명화동무는 인민반속보에 무엇인가를 쓰고있었다.그는 서로 돕고 위해주는 인민반원들의 아름다운 소행을 속보에 큼직하게 써서 자랑하려 한다고 하면서 화목한 이웃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얼마전 4층 3호집으로 리화순녀성을 비롯한 여러명의 녀인들이 찾아왔다.그들은 4층 3호집 할머니가 병으로 앓고있다는것을 알고 갖가지 별식을 마련하여가지고 찾아온것이였다.
이런 그들을 바라보는 로인의 마음은 뜨거웠다.지난 시기에도 자기의 건강과 생활에 대해 늘 마음쓰며 돌보아준 다정한 이웃들이였던것이다.
비단 이런 사실만이 아니였다.4층 2호에 살고있는 영예군인세대와 2층 1호를 비롯한 인민군대후방가족세대들을 위해 바치는 인민반원들의 진정에 대한 이야기는 미처 다 헤아릴수 없는것이였다.
지난해 국제로인의 날 아침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이른아침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갔던 인민반장 최명화동무는 2층 2호에 살고있는 대동강기술연구소 로동자 한룡철동무와 그의 안해가 량손에 짐을 들고 서있는 모습을 보게 되였다.
의아해하는 최명화동무에게 그들은 오늘이 국제로인의 날이여서 인민반의 로인들에게 별식을 대접하고싶어 온밤 준비한것인데 변변치 않다고 하는것이였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인민반장 최명화동무는 아빠트앞의 도라지밭에도 뜨거운 마음이 깃들어있다고 말하였다.
지난해 봄 3층 2호 세대주가 출장길에 도라지종자를 구해가지고 왔다.마을의 풍치를 아름답게 하려는 그의 마음은 인민반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하여 모두가 떨쳐나 봄내, 여름내, 가으내 함께 가꾸며 마을의 단합과 화목을 도모해갔다.
지난해 최대비상방역기간 인민반원들과 앓고있는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 좋은 일을 찾아한 3층 2호의 세대주인 리원혁동무가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 참가하여
이렇듯 인민반에서는 이웃들사이 서로 돕고 이끄는 정이 날이 갈수록 더욱 아름답게 꽃펴나고있다.
비록 생활상어려움은 있어도 서로 덕과 정을 나누며 누구나 한식솔, 한집안으로 사는것은 인민반의 제일 큰 자랑이였다.
글 본사기자 유광진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