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한마음으로

2023.3.18. 《로동신문》 5면



씨뿌리기를 기술적요구대로

 

평안북도농촌경리위원회 신봉농장에서 벼모판씨뿌리기를 잘하기 위해 주목을 돌린 문제가 있다.

씨뿌림량을 과학적으로 보장하는것이다.

사연이 있었다.

지난 시기의 경우를 놓고보면 평당 씨뿌림량이 기준보다 많을 때 벼모가 연약하게 자랐다.

그것은 대당 영양면적이 좁아져 뿌리가 빨아들이는 영양물질이 적어지는데다가 빛받이상태가 나쁘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등 모가 자라는데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는것과 관련되였다.

이로부터 강병덕경리를 비롯한 일군들은 우선 모든 작업반, 분조들에서 앞선 단위의 경험을 본받아 합리적인 작업도구를 만들어 씨뿌리기에 적극 리용하게 하였다.

그리고 보여주기사업을 실효성있게 조직진행하고 기술지도를 강화하면서 농장원들이 과학적으로 정한 씨뿌림량을 정확히 보장하도록 하였다.

일군들은 성과가 오를수록 농장원들이 씨뿌리기에서 나서는 기술적요구를 한치도 어기지 않도록 하고있다.

 

경쟁열의를 고조시켜

 

금야군 백동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거름생산과 운반에서 련일 혁신을 일으키고있다.

작업장마다에서 화선식정치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 사회주의경쟁열의가 계속 고조되고있다.

일군들은 거름생산과 운반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작업반, 분조, 농장원별경쟁을 방법론있게 조직하여 누구나 높은 일욕심을 가지고 최대의 능률을 낼수 있게 하고있다.특히 이들은 농장원들이 서로 돕고 이끌면서 집단의 단합된 힘으로 실적을 올리도록 하고있다.작업반과 분조들에서 이룩되고있는 혁신적성과와 농장원들속에서 발휘되고있는 긍정적인 소행을 널리 소개하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있다.

여기에 고무된 농장원들은 한줌의 거름이라도 더 생산하여 포전에 내기 위해 헌신의 땀방울을 바쳐가고있다.

 

미더운 녀성작업반장

 

《한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잘해보오.동무야 군당일군가족분조를 책임지고 일하면서 해마다 다수확을 낸 좋은 경험이 있지 않소.》

몇해전 리명화동무가 대동군 학수농장 제7작업반 반장으로 사업을 시작하던 날 군당책임일군이 그에게 한 말이다.

사실 그때 작업반의 실태는 시원치 못하였다.

그래서 농장의 일부 일군들속에서는 분조장경력밖에 없는 그가 작업반을 추켜세울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그러나 그해 가을 작업반의 농사작황은 이것이 괜한 걱정이였다는것을 보여주었다.맡겨진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한것은 물론 작업반원들의 분배몫이 늘어나 누구나 기뻐하였다.

일군들의 눈앞에는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면서 작업반원들을 영농공정수행에로 이끌어오던 그의 땀젖은 모습이며 저녁늦게까지 앞선 영농방법과 좋은 경험들을 파악하기 위해 애쓰던 나날이 다시금 떠오르는것이였다.

그 과정에 작업반은 농사일에서 앞장서나가는 단위, 한집안식솔처럼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으로 되였다.

리명화동무는 오늘도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 혁명보위의 최전방을 지켜섰다는 높은 책임감을 안고 작업반원들을 알곡증산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고있다.

본사기자 박영진

 

 

-토산군 읍농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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