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로동신문
과학기술경쟁이 경제발전의 추진력으로 되게 하자

2023.3.19. 《로동신문》 5면



과학기술발전을 촉진시켜 새로운 발전과 번영의 국면을 열기 위한 오늘의 창조투쟁에서 과학전선의 기본주력인 과학계가 들고일어나는것은 매우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있다.

당과 혁명앞에 지닌 무거운 사명감을 자각하고 과학계가 분기해나서야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자립경제의 위력을 더욱 백배로 다져나갈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금은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아 달리는 시대인것만큼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경쟁을 적극 벌려야 합니다.》

무슨 일이나 경쟁을 하여야 남보다 앞서겠다는 열의를 가지고 분발하게 되며 그 과정에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게 된다.지난해부터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서 실지 걸린 문제들을 풀어나갈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과학연구기관들사이, 대학들사이 과학기술경쟁이 적극화되고있다.경쟁에 참가한 많은 과학연구단위들과 중요대학들이 긴절한 경제기술적문제들을 맡아안고 그 수행에서 비상한 분발력과 실천력을 발휘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체의 과학기술력량은 더한층 강화되였으며 과학기술수준도 현저히 높아졌다.현실은 과학기술경쟁이 자립경제발전을 힘있게 떠밀어주는 추진력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모든 과학연구단위들과 대학들에서는 과학기술경쟁을 더욱 활발히 조직전개하여 과학연구사업에서 혁신성과 선진성, 완벽성을 보장하며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나라의 경제발전을 힘있게 선도하여야 한다.

과학기술경쟁에 참가한 과학자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시켜나가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결정의 무조건적이며 정확한 집행을 과학기술로 힘있게 견인하는 사업의 성과여부는 과학자들의 정신력발동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아무리 목표와 기준을 높이 세우고 연구조건과 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였다고 해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며 과학자들의 사상정신력이 발동될 때만이 높은 연구실적으로 이어질수 있다.

과학연구부문의 당조직들에서 과학연구사업의 주체이며 직접적담당자인 과학자들의 사상을 발동하기 위한 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그들이 과학기술경쟁을 벌리는 목적과 당의 의도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연구목표수행을 위해 자기의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가게 된다.

현시기 정치사업을 과학자들이 1960년대, 70년대의 투쟁정신과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도록 하는데로 지향시키는것은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위대한 천리마시대, 속도전의 시대를 불러온 전세대들은 수령의 구상과 의도, 당의 로선과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서라면 생명도 서슴없이 내댈줄 아는 신념의 강자들이였다.

그들의 숭고한 사상정신세계를 삶과 투쟁의 거울로 삼고 거기에 자기의 당성과 혁명성을 비추어보면서 투쟁해나가는 과학자들만이 첨단과학의 생눈길을 개척하고 조국앞에 떳떳한 연구결과를 내놓을수 있다.

과학연구기관들과 대학들에서는 과학자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을 뼈속깊이 쪼아박은 애국과학자들로 준비시키기 위한 정치사업을 드세게 벌려 오늘의 과학기술경쟁이 나라의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혁신적인 성과들이 이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게 하여야 한다.

과학기술경쟁을 당의 경제정책관철에 철저히 지향시켜나가는것이 다음으로 중요하다.

올해 과학계앞에는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점령과 각 부문들에서 달성하여야 할 경제지표수행을 위한 과학기술적담보를 튼튼히 구축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나서고있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지금 어디서나 생산장성과 정비보강전략수행, 인민생활개선을 위한 관건적인 목표들을 수행하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풀어줄것을 절실하게 요구하고있다.

지난 기간의 경험과 교훈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우리 식의 과학기술성과, 우리 식의 창조물이 나오는것만큼 생산이 장성하고 자립경제발전의 토대가 튼튼해지며 과학계가 용을 쓰는것만큼 사회주의건설전반이 기운차게 전진하게 된다.

당이 제시한 투쟁목표를 향한 경쟁분위기를 부단히 고조시켜야 경쟁에 참가한 모든 단위들과 과학자들이 당의 경제정책관철에서 남보다 앞서나가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게 되며 어려운 난관이 겹쳐들어도 자기가 내세운 목표를 남들보다 더 빨리, 더 훌륭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더욱 분발하게 된다.

지난해 여러 과학연구단위와 대학의 과학자들이 현장기술집단과 힘을 합쳐 원단위소비기준을 낮추면서도 산소열법용광로의 생산능력을 훨씬 제고할수 있는 과학기술적방안의 도입으로 주체철생산계획수행의 좋은 전망을 열어놓은것이 대표적실례이다.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중요전구를 맡아나섰다는 남다른 자각과 책임감, 맡은 연구과제를 남먼저 수행하겠다는 치렬한 승벽심과 경쟁열의는 수시로 막아서는 온갖 애로와 난관을 타파하며 기어이 훌륭한 결실을 맺게 한 원동력이였다.과학기술경쟁의 위력은 이렇게 크다.

과학연구단위들과 대학들이 우리 당이 가장 중시하고있는 경제전선에 달려나가 온갖 역경을 뚫고헤치며 키우고 다져온 자력갱생의 투쟁정신과 우리 식의 개발창조기풍, 과학기술력을 계속 증대시켜나갈 때 당중앙전원회의들이 제시한 올해 투쟁목표들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다.

특히 농업과학연구기관들과 농업대학들이 올해 알곡생산목표점령을 과학기술의 힘으로 강력히 안받침하겠다는 만만한 야심을 안고 과학기술경쟁에서 선봉적역할을 하여야 한다.

과학기술경쟁이 자립경제발전을 든든히 안받침하는데서 견인력을 충분히 발휘하자면 집단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

우리 사회의 고유한 투쟁기풍, 창조방식인 집단주의는 탄탄대로가 아닌 멀고 험난한 과학탐구의 길에서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위력한 힘이다.

오늘날 과학기술경쟁은 단순히 승부를 가르기 위한것이 아니라 경제발전을 힘있게 이끌고나가는데서 과학기술의 기관차적역할을 높여 자립의 토대를 억척으로 다지고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과학기술전이다.

그러므로 과학기술경쟁에서 매개 단위가 높은 연구실적을 기록하면서 앞서나가는것도 중요하지만 단위들사이에 서로 돕고 이끌면서 과학연구사업에서 집단적혁신을 일으키는것이 기본으로 나선다.

과학연구단위들과 대학들이 성과와 경험을 적극 공유, 이전하면서 앞선 단위들과 뒤떨어진 단위들사이의 동지적인 단결과 협조, 지원을 강화해나갈 때 연구조건과 환경, 물질기술적토대개선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집단의 단결된 힘으로 나라의 경제를 실지 들어올릴수 있는 큼직한 연구성과들을 이룩해나갈수 있다.

당의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탐구의 길에서 서로 돕고 이끌면서 하나의 지향으로 굳게 뭉친 집단의 힘은 위력하며 그 어떤 목표도 단숨에 점령해낼수 있게 하는데 집단적혁신창조의 우월성이 있다.

과학계가 하루빨리 과학기술의 편파성을 일소하고 기간공업과 농업, 경공업의 균형적동시발전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온전한 연구성과를 이룩하자면 과학기술경쟁에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과학연구단위들, 대학들에서는 어느한 단위가 훨씬 앞서나가는것보다 전반이 다같이 손잡고 전진하는것이 곧 과학기술의 종합적, 균형적발전을 이룩하고 과학기술전반을 상승궤도에 올려세우는 길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본위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서로 돕고 이끄는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해당 단위들에서는 과학기술경쟁의 실효를 높일수 있게 실질적인 조치들을 적극 강구해나감으로써 우리의 경제를 그 어떤 외적요인에도 흔들림없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정상궤도에 하루빨리 올려세우는데서 과학기술의 견인기적역할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