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로동신문
조국이 값높은 칭호로 내세워준 사람들

2023.3.20. 《로동신문》 4면


공훈사적강사 강정옥동무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수십년간 혁명사적부문에서 일해오는 삼지연혁명사적관 관장 강정옥동무가 늘 가슴깊이 간직하고 사는것이 있다.조선혁명의 발원지인 삼지연시에서 혁명사적일군으로 삶을 빛내여간다는 남다른 긍지와 행복이다.하기에 그는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주체혁명위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에 모든것을 다 바쳐왔다.

그는 항일의 전구들에 대한 종합강의에 도움을 줄수 있는 수백건의 다매체편집물을 자체로 만들어 리용하였으며 성진제강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단위들을 찾아 이동강의를 실속있게 진행하여 수많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사적관의 학술체계를 개편할 때에는 발에 동상을 입으면서 먼곳까지 찾아가 학술배렬과 해설강의안을 완성할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도 수집하였다.

뿐만아니라 그는 신입강사들이 당정책적선에서 중심을 틀어쥐고 강의를 하도록 이끌어주고 그들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에 품을 넣어 30여명이나 되는 강사들을 혁명사적부문의 쟁쟁한 일군들로 키워냄으로써 부교수의 학직도 지니였다.

2007년 3월 공훈사적강사칭호를 수여받은 그는 두차례에 걸쳐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안내해설을 해드리였으며 2010년 5월에는 장군님을 모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였다.

한생토록 혁명사적부문에서 일해오는 나날 그는 여러 대회에 참가하였고 2012년 2월 김정일훈장을 수여받았다.그는 년로한 몸이지만 오늘도 당과 국가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에 보답할 불같은 마음을 안고 자기가 맡은 중요한 혁명초소를 믿음직하게 지켜가고있다.

 

공훈뜨락또르운전수 방관우동무

 

고원군 진사농장 기계화작업반 반장 방관우동무는 지난 수십년간 농산작업의 기계화실현을 위해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오고있다.

보조운전수로 농촌기계화초병의 첫걸음을 내짚은 그는 뜨락또르의 구조를 파악하고 운전기술을 련마하면서 기발한 착상들을 내놓아 사람들을 놀래웠다.

책임운전수가 된 다음 그는 보습날의 합리적인 경사각을 찾아내여 연유를 훨씬 절약하면서도 충분한 갈이깊이를 보장할수 있는 보습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그후 작업반장으로 사업하면서 방관우동무는 자체의 튼튼한 수리기지를 꾸리는 일에 달라붙었다.

소형유압식기중기를 제작할 때였다.작업반원들은 중보수야 군농기계작업소에서 하면 되겠는데 구태여 기중기까지 설치할 필요가 있겠는가고 하였지만 방관우동무의 생각은 달랐다.

농기계들의 정상가동을 보장하자면 그 어떤 수리도 막힘없이 해낼수 있게 준비되여있어야 한다.

이런 일념을 안고 그는 기계공장들에 달려가 수리기지를 꾸리는데 필요한 설비들과 부속품들을 해결해왔으며 소형유압식기중기를 비롯한 설비들을 그쯘히 갖추어놓고 능률적인 농기계들을 창안하여 농산작업을 기계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수십년세월 순결한 량심과 열렬한 애국의 마음으로 농촌기계화초병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온 방관우동무는 지난해에 공훈뜨락또르운전수칭호를 수여받았다.

당과 국가의 사랑과 믿음을 한생의 재부로 간직하고 그는 오늘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헌신의 땀을 바쳐가고있다.

 

공훈전력공 리동국동무

 

송전선건설사업소에 가면 없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떠받들리우는 보배가 있다.

그가 바로 주체101(2012)년 4월 공훈전력공칭호를 수여받은 1건설대 대장 리동국동무이다.

온 나라에 피줄처럼 뻗어간 송전선과 더불어 리동국동무의 한생이 흘러왔고 이 나날 그는 수십명의 기능공들을 키워냈다.

80년대속도창조로 들끓던 벅찬 시기 사업소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뗀 그는 송전선건설자들에게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을 가슴깊이 새기고 맡은 일을 잘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하였다.

무거운 쇠바줄을 남먼저 어깨에 메는 사람도, 철탑기초구뎅이를 파기 위해 삽과 곡괭이를 들고 선참으로 나서는 사람도, 추운 겨울 손이 떡떡 얼어붙는 철탑에 제일먼저 오르는 사람도 다름아닌 그였다.

어느해 평양시의 한 지구에 송전선을 늘일데 대한 긴급과제가 제기되였을 때였다.

그때에도 그는 이미 있던 철탑을 리용하여 새 송전선을 늘일수 있는 기발한 공법을 착상하여 공사과제를 앞당겨 끝내고 국가에 많은 리익을 주었다.

바로 이렇게 높은 령, 험한 산발에서 눈비도 달게 맞으며 리동국동무는 4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 당과 조국을 받들어 만년대계의 기둥들을 하나하나 세워왔다.

조국의 방방곡곡에 새겨진 리동국동무의 숨은 공로는 수도건설기념훈장을 비롯하여 그가 받은 많은 훈장들과 메달들에 깃들어있다.

오늘도 리동국동무는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맡은 일에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