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로동신문
경험연단

2023.3.21. 《로동신문》 3면



구체적인 장악과 실속있는 총화로

 

매 영농공정을 제때에 질적으로 수행하는것은 한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된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10일지령총화를 실속있게 하도록 지도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그런데 지난 시기 농장에서는 10일지령총화가 응당한 수준에서 진행되지 못하였다.

10일지령총화가 영농공정수행정형에 대한 구체적인 장악에 기초하여 뒤떨어진 단위들의 현 실태를 분석하며 원인과 극복방도를 찾고 시급히 옳은 대책을 취하는 방향에서 진행되지 못하였다.

그러다나니 10일지령총화는 건수나 채우며 시간을 허비하는 형식적인 총화로 되고있었다.

교훈을 찾은 리당위원회는 10일지령총화를 실속있게 하도록 하는데 큰 의의를 부여하고 당적지도를 심화시켰다.

관리일군들과 기술일군들이 작성한 총화자료에 근거하여 리당일군들이 뒤떨어진 단위들에 나가 자료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편향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사상적인 각도에서 분석하여 구체적으로 장악보고하도록 하였다.

그에 기초하여 극복방도를 찾고 뒤떨어진 단위들을 추켜세우기 위한 대책을 적시적으로 취하도록 당적으로 적극 밀어주었다.

이렇게 영농공정수행정형을 구체적으로 장악하고 맵짜게, 실속있게 총화하도록 하니 지난 시기 나타나던 편향들이 없어지고 그것은 곧 작업반, 분조들사이의 드높은 경쟁열의로 이어지게 되였다.

어느 한두 작업반만 잘해서는 농장앞에 맡겨진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할수 없다.

영농공정수행정형에 대한 장악과 총화를 구체적으로 실속있게 하여 농장의 모든 작업반이 다같이 영농공정을 적기에 질적으로 수행하여야 농장이 앞서나갈수 있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성과적으로 점령할수 있는것이다.

신천군 새날리당비서 김광남

 

소중한 마음을 먼저 볼 때

 

기술혁신사업은 단위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당일군은 보다 더 중요한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주물직장 용해작업반 장동무와의 사업을 통해 나는 이것을 확신하게 되였다.

그가 중주파유도로의 못쓰게 된 정류소자를 지구장비로 재생할수 있다는 착상을 했던 때였다.

귀맛이 당겨하면서도 적지 않은 일군들이 머리를 가로저었다.

학력이 신통치 않은데다가 과오를 범하여 한때 법적제재까지 받은 그였기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문제를 편협하게 대하지 않았다.

그의 착상도 반가왔지만 더 소중히 여기게 되는것은 그의 마음이였다.

얼마전 초급당위원회에서는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탓하지 않고 더 마음쓰는 어머니심정으로 장동무의 생활의 구석구석을 료해하고 살림집을 새로 꾸려주는 등 관심을 돌리였다.

늦게나마 사회주의근로자의 본분을 다하려고 분발한 그가 고심어린 탐구와 정열을 기울여 이런 착상을 내놓았던것이다.

단순히 생산에서 걸리고있는 기술적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이기 전에 한 인간의 소중한 꿈을 꽃피워주기 위한 사업이였다.

이런 관점밑에 초급당위원회는 그 기술혁신과제를 장동무에게 대담하게 맡기였다.그리고 공구지구직장 성원들을 여기에 인입시켜주었다.기술혁신정형을 자주 알아보며 걸린 문제도 풀어주었다.

결코 학력이나 경력이 문제가 아니였다.

당조직의 믿음에 힘을 얻게 된 장동무는 기술혁신에서 단번에 성공하였다.

정류소자로 하여 중주파유도로를 가동시키지 못하고 생산의 선행공정인 주물공정이 처지던 일이 없어지게 되였다.종전보다 생산원가도 현저히 줄이게 되였다.

보다 소중한 성과는 장동무가 활기를 띠고 사회주의근로자로서의 떳떳한 모습으로 성장의 걸음을 큼직하게 내짚은것이였다.

결코 공인된 몇몇 사람들만이 기술혁신활동의 주인공으로 나설수 있는것이 아니다.

당조직들이 믿음과 정으로 품어주고 내세워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두뇌전, 탐구전에 뛰여들어 단위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는것을 말하고싶다.

사리원뜨락또르부속품공장 초급당비서 리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