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위대한 어버이의 하루

2023.3.25. 《로동신문》 2면



오늘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하루사업이 끝나는 저녁까지로 보거나 24시까지를 념두에 두고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모두가 래일로 여기는 다음날 새벽 5시까지를 오늘로 여기시며 한밤을 꼬박 사색과 탐구로 지새우시고 그 모든 오늘들을 두곱, 세곱으로 줄달음쳐사시는분이 계시니 그이는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우리 인민들은 새형의 무궤도전차시운전을 지도해주실 때와 평양시안의 약국들을 돌아보실 때를 비롯하여 깊은 밤, 이른새벽에도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상을 신문과 TV화면에서 너무도 많이 뵈왔다.

그러나 자애로운 어버이의 무한한 헌신에 어떤 숭고한 세계가 깃들어있는지 다는 모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어느날 이른새벽 인민들이 아직 단잠에 들어있던 때였다.

시간의 흐름을 잊으신듯 사색과 탐구를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한 일군이 새날이 밝아올무렵이 되였는데 이제는 잠시라도 쉬셨으면 하는 간절한 청을 드리였다.밤을 꼬박 밝히시였는데 이른아침이 다되여오는 지금만이라도 휴식하셔야 새날의 사업을 이어가시지 않으랴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런데 그의 심정을 알게 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뜻밖에도 자신께서는 오늘이라는 개념을 동무들과 다르게 생각하고있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일군이 심오한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있는데 그이께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오늘이라면 하루사업이 끝나는 저녁까지 보거나 24시까지를 념두에 두고있다고 하시면서 그러나 자신께서는 오늘을 다음날 5시까지로 보고 사업을 한다고, 그렇기때문에 방금전인 5시에 하루사업을 총화하고 새날에 진행할 사업을 계획하였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거대한 의미가 실려있는 오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받아안는 일군의 마음은 끝없이 설레였다.

(새벽 5시면 우리모두가 새날로 여기고 꿈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닌가.그때까지도 전날사업을 진행하신다면 그이의 오늘이란…)

일군의 마음속생각을 들여다보신듯 그이께서는 나직이 말씀을 이으시였다.

《나는 어려서부터 밤을 새우며 일하는데 습관이 되여 이제는 그것이 하나의 생활법칙으로 체질화되였습니다.

나는 조용한 밤에 사색을 집중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밤을 새우면서 고심하다가 문제가 풀리면 그때는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몰렸던 피곤이 순식간에 다 사라집니다.》

일군은 뜨거움에 잠겨 더이상 다른 말씀을 올리지 못하였다.

우리 총비서동지의 하루, 정녕 그 시작은 어디이고 끝은 또 어디인가.

일반적으로 낮에 일을 하고 밤에 휴식을 하는것은 인간의 생리적요구이며 그래서 잠은 하루의 피곤을 풀고 새날의 원기를 보충하는 필수적인 과정으로 일러왔다.인간이 감당할수 있는 육체적능력에도 한계가 있고 긴장한 사업이 지속되면 반드시 육체적피로가 뒤따르며 그 피로를 가시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이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의지력의 분출만으로 볼수 없는 그이의 하루하루는 인민을 위해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지신채 초인간적인 정력과 책임감으로 이어가시는 불면불휴의 순간순간의 련속이다.

어느해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물고기대풍을 마련한 동해안의 어느한 수산사업소를 찾으시였을 때의 사실도 그이의 류다른 하루에 대해 말해주고있다.

물고기와 뒤섞여 쏟아지는 바다물이 여기저기에서 튀여나 옷자락에 스며들고 질퍽하게 흐르는 물이 구두를 적시였지만 시종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계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 많은 량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가 새벽 2시가 넘었댔지만 그때에도 얼마나 기쁜지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고 하시며 정말 너무 기뻐 잠도 오지 않았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자정도 퍽 지난 새벽 2시, 누구나 단잠에 든 그 시각에 크나큰 희열에 잠기시였던 우리 총비서동지.

바로 그 시간도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식탁을 마련해주시려고 밤잠도 잊고 헌신하신 그 무수한 하루의 한순간이 아니였던가.

인민이 기뻐하면 기뻐서 잠 못드시고 인민이 아파하면 못견디게 괴로와 잠 못드시며 늘 인민을 마음속에 안으신채 인간이라면 누구나 꼭같이 여기는 하루도 남다르게 계산하시는분, 인민들에게 더 행복한 래일이 올수만 있다면 아무리 이런 오늘이 열백날 계속된대도 힘든줄 모르시고 오히려 거기에서 기쁨과 만족을 찾으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경애하는 그이의 하루에는 휴식이라는 말자체가 없으니 말그대로 초인간적인 로고속에 저물고 바뀌여온 불면불휴의 오늘이고 그 오늘속에 밝아오는 인민의 래일이다.

우리 인민들이 솟아오르는 태양과 더불어 환희의 아침들을 범상히 맞이할 때 그 태양보다 더 먼저 인민을 소중히 품어안고 밤깊도록 사랑의 빛발을 더해주신 자애로운 어버이가 바로 우리곁에 계시였던것이다.

지금도 우리 인민들은 격정속에 되새긴다.자신께는 늘 두가지 그리움이 있는데 하나는 우리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잘사는 공산주의리상향을 하루빨리 보고싶은것이고 다른 하나는 잠이라고, 잠이 정말 그립다고 마음속진정을 터놓으신 그 눈물겨운 말씀을.

인민이 천만가지 복을 마음껏 누릴 행복의 래일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도 강렬하시기에 바로 그것을 위하여 잠도 휴식도 미루시고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위민헌신의 세계.

우리는 잊지 않는다.

세상이 놀라와하는 건설의 대번영기도, 농촌진흥의 새 아침도 바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무한한 헌신의 하루하루에서 밝아왔고 남들같으면 수십년이 걸려도 이루어내지 못했을 력사적대업도 이런 무수한 날들이 모여 이루어진것임을.그리고 굳게 믿는다.위대한 어버이께서 계시여 우리의 래일은 더욱 밝고 창창하리라는것을.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