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푸른 잔디와 함께 심어주신 애국의 숭고한 뜻

2023.3.25.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정일애국주의는 내 나라, 내 조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까지도 다 자기 가슴에 품어안고 자기의 더운 피로 뜨겁게 덥혀주는 참다운 애국주의입니다.》

지금 어디에 가나 나라의 수림화, 원림화사업을 단순한 실무적인 문제로가 아니라 사회주의문명발전을 위한 당정책관철문제, 숭고한 애국사업으로 간주하고 완강한 분발력과 투신력으로 실현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오늘의 자랑찬 현실을 대할수록 자신의 빛나는 수범으로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애국의 마음을 소중히 심어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어버이손길이 뜨겁게 어려온다.

어느해 가을날에 있은 일이다.

이날 몇몇 일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향하는 일군들은 누구나 의아한 심경에 휩싸여있었다.한것은 경애하는 그이께서 작업복차림을 하고오라고 하시였기때문이였다.

일군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그이께서는 그들과 함께 시험포전에 새 품종의 잔디를 심으시려 하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아니, 손수 잔디를 심으시다니!)

경애하는 그이께서 시험포전까지 꾸리시고 벌써 몇년째 몸소 잔디를 심고 가꾸고계시였다는 사실앞에 일군들이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이윽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새 품종의 잔디가 추위와 더위, 가물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는데 대하여 이야기하시면서 이번에 새 품종의 잔디를 다 심어보고 그가운데서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좋은 품종의 잔디를 골라 온 나라에 퍼치려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여러가지 잔디품종과 그 특성까지 연구하시고 새 품종의 잔디를 몸소 가꾸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온 나라에 푸른 주단을 펼쳐가시려는 그이의 애국의 세계는 그 얼마나 숭고한것인가.

얼마후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팔을 걷고 뒤따라서는 일군들에게 잔디씨를 뿌리는 방법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은 그이께서 가르쳐주시는대로 지반을 조성하고 잔디씨를 정히 뿌리기 시작하였다.

모두가 처음 해보는 일이여서 일솜씨가 서툴었다.

그러한 일군들의 모습을 눈여겨보시며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도시를 록화하는데서 잔디를 많이 심는것이 중요하다고, 시내에 사철 푸른 잔디를 비롯하여 좋은 품종의 잔디를 많이 심으면 도시의 면모가 달라지게 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일손을 다그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엄하신 모습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이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잔디씨뿌리기에 나선 일군들에게 이런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일군들은 김정일애국주의를 따라배우자고 말만 할것이 아니라 자기가 사는 도시와 구역, 자기가 일하는 단위에 잔디를 비롯한 지피식물을 많이 심고 가꾸어 생땅이 드러난 곳이 없게 하여야 한다.평양시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 할것없이 온 나라의 산과 들을 푸르게 하려는것은 나의 구상이고 결심이다.

흙먼지날리는 빈땅을 두고 그리도 가슴아파하시며 몸소 잔디도 가꾸시며 헌신의 구슬땀을 바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는 우리 인민의 행복의 보금자리인 사회주의조국을 문명한 생활의 터전으로 전변시켜가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뜻깊은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잔디만을 심으신것이 아니였다.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천만인민의 심장마다에 드놀지 않는 애국의 참뜻을 깊이 심어주시였다.

거리와 마을, 일터를 아름답게 하고 도시의 풍치를 돋구며 사람들에게 깨끗한 생태환경과 문화정서적인 생활조건을 마련하여주는 원림록화사업은 인민을 문명한 환경속에서 살게 하며 조국을 더 아름답게 꾸려가는 중요한 애국사업이다.

누구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모범을 따라배워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를 심고 가꾸어도 애국의 마음을 기울일 때 우리 조국의 모습은 더욱 밝고 아름다와지게 된다.

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