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천만의 가슴을 혁명열, 투쟁열로 더욱 높뛰게 하는 구호-《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거대한 생활력을 낳고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 구호

2023.3.25. 《로동신문》 3면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우리 혁명사에서 거대한 생활력을 발휘한 이 구호가 태여난지도 근 반세기가 흘렀다.하지만 우리는 그처럼 오랜 세월 이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번영의 길에서 언제나 승리만을 떨쳐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도 우리 당은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구호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백두의 혁명전통을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철저히 구현해나가도록 하고있습니다.》

이 구호가 제시된 당시 우리 인민앞에는 사회주의대건설을 다그쳐 6개년계획의 모든 고지들을 기어이 점령함으로써 당창건 30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여야 할 보람찬 과업이 나서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를 위하여 속도전의 방침을 제시하신데 이어 구호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를 제시하시였다.

혁명하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사상관점과 투쟁기풍으로 일하고 배우며 살아야 하는가 하는 혁명발전의 절박한 문제에 가장 절실한 해답을 안겨준 이 구호는 나오자마자 천만의 심장을 세차게 틀어잡았다.

우리 인민은 어렵고 힘든 고비에 부닥칠 때면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쳐들고 그 극복방도를 찾았으며 노래를 불러도 혁명가요를 부르고 혁명전통주제의 영화와 소설을 보며 투사들처럼 살며 투쟁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말그대로 온 나라가 항일빨찌산의 투쟁정신으로 부글부글 끓어번졌고 그 어디에서나 이 구호를 볼수 있었다.

이 격동적인 시대의 흐름속에 왕재산혁명사적지건설이 전당적, 전국가적인 사업으로 힘있게 벌어지고 청소년들의 배움의 천리길, 광복의 천리길답사행군도 정기적으로 조직진행되게 되였다.세계가 기적이라고 찬탄과 경의를 아끼지 않았던 70일전투도 바로 그 나날에 진행되였다.

하다면 이 구호를 높이 들고 우리 인민은 어떤 혁명적인 기풍을 창조하였던가.

70일전투의 중요한 전구의 하나였던 김철의 로동계급과 확장공사에 참가한 건설자들,

그들은 항일빨찌산들은 불가능을 몰랐다고 하면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투쟁을 벌리며 사생결단의 의지로 위훈을 창조해나갔다.대형용광로로체건설에서는 종전의 12배에 달하는 놀라운 건설속도를 창조하였고 원료장입경사탑설치에서는 30배의 능률을 냈으며 열풍로조립에서는 1년동안 해야 한다던것을 50일만에 끝내는 기록을 세워 세상을 깜짝 놀래웠다.

70일전투기간에 300명에 가까운 영웅들이 배출되였고 15만명의 로동자, 기술자, 과학자들과 일군들이 국가수훈을 받는 영예를 지니였다.

80년대속도창조운동이 힘있게 벌어진 1980년대와 제2의 《적기가》인 《높이 들자 붉은기》의 노래를 부르며 항일빨찌산의 정신으로 만난을 이겨낸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엄혹한 나날에도 언제나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는 이 구호가 힘차게 살아높뛰고있었으니 정녕 항일혁명선렬들의 그 정신, 그 기백이야말로 우리모두가 대를 이어 따라배워야 할 삶의 귀감, 투쟁의 좌우명인것이다.

그렇다.우리 조국의 번영의 력사에 거대한 기여를 한 구호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우리 인민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이 구호를 높이 부르며 언제 어디서나 항일빨찌산식으로 살며 투쟁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