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과학자후비들이 자라는 곳에서

2023.3.25.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위성과학자주택지구에 자리잡고있는 은정구역 위성소학교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한 교실이 있다.

아홉해전 10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들리시였던 1학년 6반 교실이다.

얼마전 우리는 사연깊은 교실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꽃피우며 무럭무럭 자라나고있는 학생들의 행복한 모습을 지면에 담고싶어 이곳을 찾았다.

교장 리유경동무가 우리를 1학년 6반 교실로 이끌면서 이렇게 말했다.

《뜻깊은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성소학교는 국가과학원의 과학자자녀들이 공부하는 학교인것만큼 과학자후비들이 자라는 곳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하시였습니다.》

과학자후비, 이 다섯 글자에 과학자자녀들이 과학으로 내 나라를 받들어가는 부모들처럼 어엿한 인재들로 자라나기를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 어려있었다.

과학자후비들의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싶어 교실로 향하던 우리는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복도벽에 설치한 옷걸이와 그아래에 놓여있는 긴의자가 시선을 끌었던것이다.

교장은 우리에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옷걸이와 긴의자를 보시며 자신께서 창전거리에 있는 학교들을 돌아보면서 학교복도에 옷걸이와 의자를 놓을데 대하여 강조하였는데 위성소학교 복도벽에 옷걸이들을 붙여놓았으니 학생들이 비옷이나 솜외투같은것을 걸어놓기 좋을것이라고, 그리고 학부형들이 찾아오면 이 의자에 앉아 휴식도 하면서 자기 아이들을 기다릴수 있다고 하시며 기뻐하시였다고 이야기했다.

옷걸이와 긴의자를 보시고도 학생들은 물론 자기 자식들을 찾아오는 학부형들까지도 념려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다심한 사랑이 어려와 가슴이 쩌릿해졌다.

얼마후 휴식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사진문헌이 정중히 모셔져있는 교실에 우리가 들어서자 열심히 복습을 하고있던 학생들이 우리를 향해 인사를 하였다.당에서 마련해준 새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은 볼수록 대견하였다.

《우리 교실의 책상들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은정이 깃들어있습니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담임교원 정영심동무의 격정에 겨운 목소리였다.

잊을수 없는 그날 교실을 둘러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느한 책상으로 가시여 책상웃면을 유심히 살펴보시다가 손으로 쓸어보시였다고 한다.책상연마와 도색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던것이였다.

그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다시 연마를 하고 도색을 한 알른알른한 책상을 받아안았을 때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그마한 손색도 없는 훌륭한것을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다심하신 사랑에 우리의 눈시울도 젖어들었다.

과학자자녀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이 어찌 책상에만 깃들어있다고 하랴.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안의 온도문제도 깊이 관심해주시고 인조석미장을 한 교실바닥을 보시고는 쪽널무늬레자를 깔아주는것이 좋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정녕 1학년 6반 교실은 과학자자녀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은정이 흘러넘치는 사랑의 보금자리, 그이께서 빛내여가시는 내 나라를 떠메고나갈 미더운 과학자후비들이 자라는 배움의 요람이였다.

교장의 말에 의하면 교원들의 제일자랑은 1학년 6반을 담임하는것이고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제일소원은 이 학급에서 공부하는것이라고 한다.지난 기간 1학년 6반에서 배우고 진급한 많은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갔다.그리고 현재 1학년 6반 학생들의 실력도 학년적으로 제일 높았다.

우리는 나어린 학생들에게 희망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저마다 일어나 앞으로 위성을 쏴올리는 과학자가 되겠다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사연깊은 교실에서 배우는 복받은 학생들, 머지않아 그들모두가 훌륭한 과학자가 될것이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았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이 어려있는 교실에서 과학자후비들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기쁘게 들으며 발걸음도 가볍게 1학년 6반 교실을 나섰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