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로동신문
농사지도를 책임적으로, 과학적으로 하자

2023.3.26.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지도기관들은 농업전선의 담당자답게 농사지도를 책임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알곡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할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전야마다에 더운 땀을 깡그리 바치며 분투하고있다.

비상히 격앙된 농업근로자들의 기세가 알곡생산목표의 달성이라는 결과를 낳게 하는데서 농업지도일군들의 책임과 임무가 대단히 무겁다.

농업근로자들의 혁명열, 투쟁열이 아무리 높아도 일군들의 옳바른 농사지도가 안받침되지 못하면 대중의 창의창발성과 적극성이 최대로 발휘될수 없다.

현실은 주타격전방의 지휘관인 농업지도일군들이 농사지도를 책임적으로, 과학적으로 할것을 요구하고있다.

무엇보다도 일군들이 당적량심과 애국적립장에서 일하여야 한다.

당적량심과 애국적립장, 이것은 일군들에게 있어서 자기의 사업과 생활을 돌이켜보게 하고 농사를 책임적으로, 과학적으로 지도하게 하는 원동력이며 당과 조국을 위하여 변함없이 충성의 한길을 걷게 해주는 귀중한 활력소이다.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할데 대한 당결정집행에서 사소한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것이 바로 당적량심이다.그것은 일군들로 하여금 나라의 쌀독을 책임졌다는것이 무엇이고 알곡생산장성에 실지 이바지하자면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당원으로서 자각하게 하며 편안하고 쉬운 길이 아니라 힘겨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선택하게 한다.

애국심은 결코 조건이 좋아서 발현되는것이 아니다.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의 크나큰 은덕과 조국의 귀중함을 뼈에 새기고 한몸 다 바쳐 보답하려는 신념이 투철하다면 어떤 환경에서나 변함없이 애국의 한마음으로 농사지도를 바로하기 위하여 애쓰게 된다.

당의 믿음과 기대를 뼈속깊이 간직한 일군, 나라의 쌀독을 두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애국의 마음을 지닌 일군이라면 모든 영농사업을 당적량심과 애국적립장에서 지도하여야 하며 한해 농사의 결과로써 자기의 당성, 애국심을 검증받아야 한다.

올해 농사의 성패는 농업지도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크게 달려있다.

일군들은 조건이 어려운 때일수록 비상한 각오와 분발심을 안고 농사지도를 책임적으로, 과학적으로 하는데 배가의 힘을 넣어야 할것이다.

농사는 천변만화하는 자연과의 투쟁인것만큼 한해농사를 짓는 과정에는 재해성이상기후로 하여 저도 모르게 주저하고 맥을 놓을 때도 있을수 있고 불리한 조건들을 타개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 가슴이 답답할 때도 있을수 있다.그럴 때일수록 일군들은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정신력을 불러일으켜 막힌 고리들을 하나하나 책임적으로 풀어나가면서 어떻게 하나 다수확의 담보를 마련하여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난관앞에 주저앉아 우는소리를 하는 패배주의자가 아니라 어려운 모퉁이에 솔선 어깨를 들이밀며 농사지도를 책임적으로 하여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수행하고야마는 실천가형의 일군이 필요하다.조건타발을 앞세우거나 불리한 일기조건에 빙자하면서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식의 관점을 가지고서는 절대로 오늘의 총진군대오에 따라설수 없다.

한해 농사를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지자면 일군들이 농사차비로부터 마지막결속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힘있게 견인해나가는 혁명적기풍을 발휘하여야 한다.

있을수 있는 정황들을 미리미리 예견하여 조직사업을 면밀히 하는것과 함께 영농공정들에 대한 집행정형을 정상적으로 장악총화하면서 미진된 과업들을 수행하기 위한 재포치사업을 책임적으로 하는것이 중요하다.

항상 자기 단위 농사에 대하여 늘 사색하고 고민하면서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심정으로 현실에 나가 농사 전 과정을 책임적으로 주도해나가는 일군만이 우리 당이 바라는 일군이라고 말할수 있다.

다수확의 비결이 과학농사에 있다면 그 기본담보는 일군들의 과학적인 농사지도에 의하여 마련된다.

일군들은 그 어떤 요행수나 낡은 경험이 아니라 과학기술을 믿고 해당 단위의 구체적인 현실조건들을 료해한데 기초하여 농사를 과학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확실한 방책을 강구하여야 할것이다.

농사지도에서 주관주의와 관료주의, 형식주의를 뿌리뽑는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대중의 의사와 지대적특성, 현실적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한가지 처방을 일률적으로 내리먹이는것은 주체농법의 요구와 어긋나는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일군들이 자기 단위 농사를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에서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다수확의 담보를 마련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여야 할 때이다.

농업지도일군들은 조국과 인민이 주타격전방에서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고있다는것을 항상 자각하고 농사지도를 책임적으로, 과학적으로 하여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는데서 자기 임무를 원만히 수행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