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로동신문
수령의 위업에 충성다한 참된 혁명가의 생은 영원히 빛날것이다
추모대회에서 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리일환동지의 추모사

2023.5.20. 《로동신문》 2면


동지들!

위대한 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받들어 고귀한 한생을 바친 우리 국가의 저명한 정치군사활동가이며 공화국무력기관의 원로였던 현철해동지가 서거한 때로부터 한해가 흘렀습니다.

장장 한세기를 가까이하는 우리 혁명사에 당과 수령께 충성다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무한한 헌신으로 생을 빛내인 선렬들도 많았고 동지를 잃은 비분에 가슴이 무너지던 고별의 시각들도 적지 않았지만 1년전 바로 여기서 현철해동지와 영결하던 그 시각의 아픔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속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모두의 마음속에 깊은 존경심을 남긴 귀중한 혁명선배를 잃고 지내온 1년간은 결코 쉬이 회복되지 않는 상실감으로만 이어진 열두달, 365일이 아니였습니다.

이 한해, 건국이래 쉽지 않은 준엄한 시련과 그 모든것을 용감히 이겨내며 주체혁명사에 길이 아로새길 자랑할만한 성과들로 이어져온 1년간 현철해동지는 우리의 투쟁과 생활속에 항상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생명과 국가의 존립에 커다란 위협과 장애를 덧씌운 악성병마와의 투쟁으로 힘겨웠던 지난해 5월 수령을 받드는 충성과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로 특출한 공적을 쌓아올리고 떠나간 로혁명가의 생애가 태양의 가장 가까이에서 어떤 영광으로 이어져왔는가를 눈물속에 펼쳐준 화폭들은 조선의 혁명가들이 어떤 위대한 사랑과 정의 세계속에서 삶을 빛내이는가 하는것을 만천하에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주체혁명의 억년 청청함이 담보되는 혁명가유자녀교육의 최고전당 만경대혁명학원이 자기의 창립 일흔다섯돐을 맞이하였던 지난해 10월에도 위대하신 어버이를 모신 영광과 행복에 울고웃는 원아들과 졸업생들속에 현철해동지는 첫 세대 원아의 청초하고 름름한 모습으로 함께 서있는것만 같았고 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일흔다섯돐을 성대히 경축하여 강대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위상을 온 누리에 떨치며 위용차게 진군해나간 열병대오속에도 항일대전에 선혈을 바친 혁명투사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주요군지휘관들과 함께 현철해동지의 초상이 거연히 빛났습니다.

당의 구상과 뜻을 받들어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억세게 전진하는 투쟁대오속에 현철해동지는 당과 수령을 충성으로 받든 충신의 귀감으로 우리를 이끌었고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난관을 이겨내며 굴함없이 나아가는 혁명의 제일선에서 견실한 혁명가, 진실한 인간의 본보기로 우리를 끝없이 고무하여주고있습니다.

오늘의 엄숙한 이 자리에서 우리들은 조선인민의 참된 아들이며 주체혁명이 낳은 특출한 충신원로인 현철해동지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면서 당과 수령께 무한히 충실한 혁명가에게 있어서 육체적생명의 끝은 있을지언정 사회정치적생명의 끝은 있을수 없으며 령도자의 추억속에, 인민의 생활과 투쟁속에 살아있는 생이야말로 가장 값높은 영생이라는 진리를 똑똑히 새겨안고있습니다.

동지들!

현철해동지는 투철한 혁명적수령관을 지니고 의무감으로가 아니라 량심과 의리, 신념으로 수령을 따르고 받든 충신중의 충신이였습니다.

현철해동지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은 이국땅에서 온갖 천대와 멸시속에 막돌처럼 버림받던 몸을 뜨겁게 품어안아 인생의 참된 보람을 안겨주신 이 세상 제일 고마운 은인이고 친아버지이시였으며 위대한 장군님은 성장의 걸음걸음을 따뜻이 보살피며 지켜주시고 억척불변의 신념을 지닌 견결한 혁명가로 키워주신 자애로운 스승이고 삶의 태양이시였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의 아들인 현철해동지를 만경대혁명학원으로 불러주시고 품들여 대학공부도 시켜 30대에 인민군대의 장령으로, 중견간부로 내세워주시고 동무는 언제나 변함없이 친위중대시절처럼 살며 혁명하여야 한다시며 선군혁명령도의 나날 최고사령부 작전조 성원으로 늘 곁에 데리고 다니시면서 각별한 정을 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육친적사랑은 동지가 우리 당과 국가, 혁명무력의 저명한 정치군사활동가로 한생을 빛내일수 있게 한 자양분이였습니다.

일찌기 유년시절부터 위대한 수령님을 몸가까이 모시면서 오직 수령님밖에는 믿고 의탁할데가 없고 수령님 품을 떠나서는 살아도 죽은 몸이라는 신념을 억척같이 새기였기에 현철해동지의 수령에 대한 충성은 티없이 맑고 깨끗하고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드놀지 않는 절대적인것이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수령과 마음속대화를 나누며 넋과 열과 정을 같이함에 한생을 깡그리 바친 수령의 분신, 수령을 보위하고 수령의 뜻을 받드는데서 누구보다 투철하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당적원칙을 철저히 지킨 일군, 이것이 현철해동지의 남다른 혁명가적풍격이고 진면모였습니다.

현철해동지의 진실하고 결곡한 사상정신적특질은 혁명무력에 대한 수령의 령도체계를 확고히 세우기 위한 투쟁에서 집중적으로 발현되였습니다.

현철해동지가 인민군총정치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던 1960년대에 인민군대의 요직에 틀고앉았던 군벌관료주의자들은 군대의 《비사상화》, 《비정치화》를 들고나오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본태와 전통을 거세말살하려고 음으로 양으로 책동하였습니다.

정치적각성이 높고 원칙성이 강한 현철해동지는 직권을 휘두르며 가해오는 갖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감히 《당군분리》를 줴치면서 혁명무력의 명줄을 끊어놓으려는 위험하고 추악한 배신행위들을 위대한 장군님께 빠짐없이 보고드림으로써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음흉한 기도와 죄행이 단호히 제압분쇄될수 있게 하였습니다.

수령의 사상과 로선, 권위를 사수하기 위한 첨예한 정치투쟁속에서 배양되고 단련된 현철해동지의 충의심과 혁명성은 다단한 인생곡절속에서도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으며 준엄한 시련의 시기에 더욱 높이 발휘되였습니다.

혁명의 운명을 한몸에 걸머지시고 선군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영광을 지닌 현철해동지는 인민군대 간부대렬을 혁명적수령관이 투철한 지휘관들로 정예화하며 인민군장병들을 수령을 옹위하여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단결된 신념의 강자들로 준비시키기 위한 사업에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쳤습니다.

전선길에 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신변안전을 지켜 스스로 호위병이 되고 장군님을 모시는 사업에서는 바늘들어갈 틈도 없었으며 장군님의 의도와 어긋나는 사소한 현상도 절대로 융화묵과하지 않은 현철해동지의 모습을 인민군지휘성원들은 오늘도 감동깊이 추억하고있습니다.

현철해동지는 백두의 혈통을 굳건히 이어나가는데 인민군대의 영원한 생명력과 불패성이 있다는 철석의 신념을 지니고 전군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유일적령군체계를 확고히 세우는데서 혁명의 원로로서 기수가 되고 중추가 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이어 우리 혁명을 빛나게 계승완성해나가실 희세의 걸출한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일찍부터 온넋으로 따르고 받들어온 현철해동지는 인민군대에서부터 먼저 군건설과 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정확히 보고드리는 정연한 체계를 세우고 철저한 수범을 보였으며 이 사업에서 그 어떤 특수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수령을 몰라보는자들은 혁명가가 아니며 그런자들이 가닿을 종착점은 반당이고 반혁명이라는것, 수령의 령도는 인민군대의 생명이고 그 손길을 떠난 우리의 운명은 생각조차 할수 없으며 인민군대 간부들은 그 누구보다 수령께 충실하여야 한다는것이 현철해동지가 한생의 투쟁을 통하여 체득하고 구현한 진리이고 좌우명이였습니다.

현철해동지와 같이 대를 이어 계승되는 충실성만이 가장 참되고 영원한 충실성임을 깊이 자각한 견실한 혁명가들이 있었기에 우리 인민군대는 주체혁명의 새로운 전환기에 수령의 혁명위업의 충직한 계승자이신 김정은동지만을 알고 오직 김정은동지의 령도만을 받는 군대로, 조선로동당의 충실한 혁명적무장력으로 더욱 강화발전될수 있었습니다.

현철해동지를 추억할 때 우리는 무슨 문제이든 모르는것이 없고 어떤 일에든 막히는것이 없는 박식가, 말보다 훌륭한 결과를 앞세우던 실천가의 전형을 떠올리게 됩니다.

현철해동지는 수령이 의도하고 바라는 일이라면 그 어느 분야의 어떤 일감이든 솔선 맡아안고 철저하게 집행한 만능의 실력가,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할수 있는 새로운것을 계속 착상해내고 일단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볼 때까지 내밀어 항상 당에 기쁨을 드린 완강한 실천가였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광풍이 기승을 부리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조국의 운명을 지키시려 전선에 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보좌해드리면서도 장군님의 부강조국건설구상을 받들어 나라의 경제발전에 절실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아득바득 애쓴 참된 삶의 자욱은 조국의 력사속에, 우리들의 마음속에 력력히 새겨져있습니다.

현철해동지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나라의 농토산물로 특색있는 식료품을 만들데 대하여 교시하시면 식료가공공업의 본보기공장을 일떠세웠고 콩농사열풍을 일으킬데 대해 가르쳐주시면 수많은 콩종자를 확보하고 전군을 발동하여 이채로운 콩풍경을 펼쳐놓았으며 군인들과 인민들에게 철갑상어와 같은 희귀한 물고기를 먹이고싶어하시면 대규모의 현대적인 양어장들을 꾸려놓았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현대적인 건재생산기지들, 1116호농장건설을 비롯하여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새로운 걸음을 내디디던 잊을수 없는 력사를 생각할 때면 왕성한 사업의욕과 다문박식한 실력으로 항상 맨먼저 기발을 들고 미지의 험난한 길을 헤쳐가던 현철해동지의 모습을 그려보게 됩니다.

현철해동지가 전문분야의 일군들도 놀랄만큼 다방면적이고 풍부한 실력을 소유하고 조국에 귀중한 재부들을 남길수 있은것은 결코 남다른 학력이나 경력을 가지고있어서가 아닙니다.

수령께서 가시는 길을 따라서기만 할것이 아니라 한가지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자각, 수령이 걱정하고 안타까와하시는 문제는 어떤것이건 자신이 맡아 풀어드리려는 충심, 수령의 높으신 의도에 따라서기 위해 사색과 탐구로 열백밤이라도 지새우는 열정, 수령의 결심은 무조건 실현되여야 한다는 신조, 이것이 현철해동지로 하여금 그 어떤 아름찬 일감앞에서도 주저를 모르게 하고 아무리 어려운 난관앞에서도 동요를 모르게 하며 조국앞에 훌륭한 창조물들을 내놓을수 있게 한 실천력의 원천이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받아적은 수첩을 늘 가슴에 품고 다니며 한자라도 흘릴세라 새겨보고 또 새겨보면서 피타게 노력한 현철해동지였기에 수준있고 능력있는 정치군사일군으로 손꼽혔고 맡아하는 일은 어느 한 구석도 빈틈을 찾아볼수 없이 완전무결하였습니다.

령도자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높은 실력으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받들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가야 할 우리들에게 있어서 현철해동지가 지닌 자질과 사업기풍은 언제나 거울로 삼고 본받아야 할 교본으로 됩니다.

현철해동지의 한생은 그 누구와도 견줄수 없는 참된 인간미로 하여 더욱 돋보이고 만사람의 존경속에 더욱 빛나고있습니다.

자그마한 가식이나 사심도 없는 고지식성, 앞에서 보아도 뒤에서 보아도 한모습인 현철해동지의 인간적인 풍모는 우리 당력사에 또 하나의 감동깊은 일화를 남기였습니다.

현철해동지는 일생 수령께 자기의 사업과 생활을 그대로 보고드리고 총화받는 심정으로 살아왔습니다.

현철해동지가 전연부대와 군사교육기관에서 사업하는 기간 기쁠 때나 괴로울 때나 위대한 장군님을 그리며 정히 쓴 편지들과 그렇게 한자한자 담은 마음속진정이건만 장군님께 부담을 끼쳐드리지 않으려고 수십년간이나 간직하고있은 가슴뜨거운 사연은 티없이 깨끗하고 순결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대로 보여주고있습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결사분투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중하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지 못하는 죄스러움으로 병석에서도 안타까이 모대기면서 최고사령관동지의 발걸음에 몸이 따라서지 못하면 마음이라도 따라서고 살아서 다 못따르면 죽어 넋이라도 따르고싶은 심정을 담아 편지들을 삼가 올린 현철해동지야말로 가장 열렬하고 진실한 량심의 인간, 의리의 인간이였습니다.

현철해동지는 당의 신임이 크고 직급이 아무리 높아도 그 어떤 특전이나 특혜를 바라지 않고 평생 보통전사의 자세로 소박하고 청렴하게 생활하였으며 다른 지휘성원들과 군인들의 애로는 제때에 당에 보고드려 풀어주면서도 자기 가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하여서는 언제한번 내색한적이 없었습니다.

당의 조치로 어쩌다 외국에 가서 치료를 받을 때에도 어려움을 겪고있는 군인들과 인민들을 생각하면서 치료비를 최대로 아껴쓰고 자금의 거의 전부를 당에 바친 현철해동지였습니다.

한생토록 수령만을 충심으로 받들어모시고 오직 혁명밖에, 일밖에 모른 참다운 혁명가적품성과 인간미를 더없이 귀중히 여기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품에서 현철해동지는 전사로서, 조선의 혁명가로서 받아안을수 있는 영예와 행복의 절정에 오르게 되였습니다.

안아 키워주고 고이 지켜주고 품들여 내세워준 태양의 무한대한 열과 정은 한 평범한 인간의 한생을 시작도 끝도 영광스럽고 긍지높게 이어준 운명의 피줄기였고 생의 자양분이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살붙이처럼 애지중지하시고 변함없는 믿음속에 각별한 정을 부어주신 현철해동지와 일찌기 남다른 인연을 맺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고목에도 꽃을 피우는 진함없는 사랑과 의리로 령도자와 전사의 혼연일체의 숭고한 경륜을 펼치시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현철해동지를 자신과 생각과 결심이 항상 일치한 믿음이 가고 뜻과 정이 통하는 혁명전우로, 어느때나 무릎을 마주하고 사업을 의논할수 있는 귀중한분으로 존대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존함을 모신 최고훈장과 금시계표창도 제일먼저 안겨주시고 《백두산》권총도 몸소 수여해주시였으며 고령의 전사에게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겸 후방총국장의 중임도 맡겨주시고 새세대 인민군장병들에게 총대처럼 변할줄 모르는 신념의 대를 이어주도록 국방성 총고문으로 내세워주시며 생의 활력을 부어주시였습니다.

병석에 있는 동지에게 조선인민군 원수칭호와 력사적인 당대회 대표증도 안겨주시며 사랑을 다해 보살펴주시였건만 건강이 날로 악화되는것을 두고 가슴아파하시며 특별치료대책을 세워주시고 믿음과 격려의 친필편지들도 보내주신 다함없는 진정이 그대로 불사약이 되여 현철해동지가 현대의학이 선고한 한계점을 초월하여 10년이나 생을 더 이은 기적도 일어날수 있었습니다.

하기에 로전사는 꿈결에도 달려가 안기고싶은 태양의 품을 더듬어 찾으며 생명의 마지막피와 심혼을 깡그리 모아 죽어서도 변치 않을 충성의 마음을 담은 글발을 삼가 올리였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혁명선배, 우리 당과 국가에 있어서 참으로 귀중한 혁명의 원로의 생명이 위급하다는 급보를 받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천사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오랜 시간 그의 곁에 계시면서 손을 꼭 잡으신채 림종을 지켜주시였습니다.

현철해동지가 과연 어떤 혁명가였는가를, 우리 조국과 인민앞에 쌓아올린 그의 한생의 공적이 어떤것인가를 온 나라 천만인민이 다 알수 있게 령구우에 성스러운 국기를 덮어주도록 하시고 로혁명가를 잃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속에 몸소 령구를 메시고 마지막길을 바래우시며 정녕 애석함을 금치 못해하시던 위대한 그 영상을 우러르며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격정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현철해동지의 생애의 자취를 력사에 뚜렷이 남기시려고 혈육들과 친지들도 미처 몰랐던 세부에 대하여서도 알려주시고 그의 옛 사진 한장한장을 품들여 찾아주시면서 충신의 한생을 수록한 기록영화를 최상의 수준에서 완성시켜주시였으며 조선혁명박물관 《혁명전우관》에 그의 자료를 따로 크게 전시하도록 하여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현철해동지의 충성스러운 삶을 높이 평가하시여 깊이 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림자》라는 성스러운 부름에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생의 숨결과 보폭을 수령의 뜻에 따라세우며 어느 한때도 변심없이 수령을 받들어온 현철해동지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존경심이 응축되여있습니다.

참으로 수령과 전사들사이에 맺어진 사랑과 믿음, 충성과 보답에 대한 전설같은 이야기로 수놓아진 현철해동지의 고결한 생애와 특출한 공적은 승승장구하는 우리 당의 위업, 위대한 우리 국가와 공화국무력의 강화발전과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입니다.

동지들!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변함없는 승리적행로를 이어가고있는 우리 위업은 새세대들이 현철해동지와 같은 전세대 충신들의 넋과 정신을 그대로 이은 견실한 혁명가, 열렬한 애국자들로 억세게 준비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은 인민군대의 본성이며 생명입니다.

전체 인민군장병들은 혁명전사로서 수령앞에 무한히 충직했고 혁명선배로서 후대들앞에 혁명가, 애국자의 참다운 본보기를 남긴 현철해동지처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일편단심 믿고 따르며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한 영광스러운 투쟁의 길에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겨가야 할것입니다.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시여 수천수만의 충신대오가 대를 이어 억세게 자라나고 백두에서 시작된 충실성의 전통이 굳건히 계승되는 우리 혁명의 승리는 확정적입니다.

모두다 혁명선렬들이 지녔던 사상과 신념, 충성과 애국의 바통을 이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이끄시는 우리식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의 완수를 위하여, 강대한 우리 조국의 휘황한 미래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갑시다.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아들이며 참된 혁명가의 귀감인 현철해동지의 고귀한 한생에 불멸의 영광이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