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높은 목표와 완강한 실천력
지난 2년간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련속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 또다시 혁신적인 목표를 내걸고 전진하고있는 천리마타일공장 일군들의 경험

2023.5.22.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가지고 일해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에로 향한 오늘의 투쟁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이 비상한 각오와 드높은 혁명적열정을 안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할것을 요구하고있다.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에 이어 두번째 해인 지난해에도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넘어섬으로써 주체적인 타일공업의 자랑찬 력사를 줄기차게 빛내여가고있는 천리마타일공장 일군들의 일본새는 실로 시사하는바가 크다.

 

작전수립과 그 실행의 담보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의 능력과 역할에 인민경제 한개 부문, 한개 단위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것을 깊이 자각하고 실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이 이룩되지만 그렇지 못한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답보와 침체, 부진을 면할수 없다.

최근년간 높은 생산장성을 이룩하고있는 천리마타일공장의 현실은 일군들의 실력의 높이이자 그 단위의 발전속도라는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있다.

이곳 일군들의 실력에 대해 말할 때 한가지 사실을 실례들수 있다.

지난해 공장앞에는 침전지능력을 확장해야 할 과제가 나섰다.몇해째 련이은 생산량의 증가로 페수량도 그만큼 많아졌던것이다.하지만 현행생산과 정비보강사업을 병행하여 내밀면서 방대한 침전지능력확장공사를 진행한다는것은 쉽게 결심할 문제가 아니였다.

이를 두고 고심하던 리홍림지배인은 문득 한가지 생각에 머물게 되였다.

만약 매 계렬의 타일생산공정에서 나오는 페수를 현재의 4개 집수정들에 따로따로 보낸다면 그 앙금을 얼마든지 재자원화할수 있지 않겠는가.그렇게 되면 침전지능력을 확장할 필요도 없고 귀중한 원료도 절약하게 될것이다.

지배인의 기발한 착상은 공장일군들과 기술자들의 찬동을 받았다.

종전대로 한다면 매 계렬의 원료들의 배합비률이 서로 다른것으로 하여 집수정들에 혼합되여 흘러드는 페수의 리용은 불가능하였다.하지만 개개로 해당 집수정들에 흘러들게 한다면 그 앙금들을 얼마든지 생산에 재리용할수 있었다.

그렇게 되는 경우 공장이 얻는 실리는 막대하였다.많은 로력과 자재, 자금을 절약할수 있었고 침전물수송에 들던 적지 않은 량의 연유도 다른 사업에 리용할수 있었다.

결코 우연하게 찾아낸 명안이 아니였다.당과 국가앞에 인민경제의 중요한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으로서의 높은 자각과 의무감, 분발심으로부터 누구보다 피타게 사색하고 탐구한 노력의 결과였다.

이렇듯 일군의 높은 실력은 단위발전에 큰 작용을 한다.그것은 곧 대담한 결심과 완강한 실천을 낳기마련이다.

지난해 공장에서 세운 생산목표와 정비보강계획수행과정을 놓고보자.

사실 단위앞에 시달된 년간 인민경제계획은 현존생산능력을 초과한것이였다.하지만 공장일군들은 국가적립장에서 그것을 심중하게 따져보았다.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과 련포온실농장건설, 검덕지구 살림집건설과 시, 군들에서의 농촌살림집건설…

그러자면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한다!

이렇듯 국가적견지에서 모든것을 대하는 공장일군들의 주인다운 립장에 의해 년간생산목표는 더 높이 세워지게 되였다.그것도 전해에 도달한 최고생산년도수준을 훨씬 넘어서는것이였다.

하다면 그 실행을 위한 담보는 무엇인가.

실속있는 정비보강사업, 이것이 높이 세운 생산목표를 달성할수 있는 기본요인중의 하나였다.

아름찬 생산목표를 확정하면서 지배인의 머리속에는 이미 그 수행을 위한 해결책이 모두 세워져있었다.

그중의 두가지를 꼽는다면 한개 계렬의 타일생산흐름선을 새로 설치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용적의의가 대단히 큰 비등식열풍로를 개발하여 타일생산공정에 도입하는것이였다.

허나 이 모든것이 아직은 작전안에 불과하였다.기본은 그것을 철저히 실행하는것이였다.

여기서 중요하게 론하게 되는것은 일군들이 작전을 세우는데서도 능숙해야 하지만 그 실행에서도 완강해야 한다는것이다.

생산현장에서 늘 살다싶이 하며 목표수행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고 또 뛰는 일군들의 헌신과 노력은 응당한 성공의 열매를 안아왔다.

한개 계렬의 타일생산흐름선이 불과 한달동안에 꾸려짐으로써 공장의 타일생산능력은 단번에 1.2배이상 뛰여올랐고 이것은 전해에 이어 또다시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넘어설수 있게 한 튼튼한 담보로 되였다.

 

《청춘공장》의 제일 큰 재부

 

우리 나라 타일공업의 맏아들공장인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에게는 높은 리상과 포부가 있다.그것은 자기들의 제품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명제품으로, 자기 단위를 전국적인 타일수요를 원만히 보장하는 굴지의 건재생산기지로, 타일생산에 필요한 설비들을 일식으로 생산보장하는 종합적이고 선진적인 기업체로 되게 하는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완강한 개척정신과 함께 그 리상과 포부들을 완벽하게 실현시킬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있어야 한다.

공장일군들은 그것을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에서 찾고있다.

그러면 인재력량, 과학기술력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에 대해 보자.

주목되는 점은 무엇보다도 경영인재와 기술인재, 기능인재를 정확히 가르고 그들의 창조적능력을 부단히 계발시키고있는것이다.

공장의 수백명 종업원들에 대해서 속속들이 파악하자, 이것이 리홍림지배인과 박대훈초급당비서가 일관하게 견지하고있는 사업준칙이다.

그러자면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일도 함께 하고 생산에서 걸린 문제들도 같이 풀어야 한다.실질적으로 공장책임일군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산현장과 공업시험소, 생산능력확장공사장에서 기술자, 로동자들과 한데 어울려 자기들이 아는것은 성의껏 가르쳐주고 모르는것은 허심하게 배우는것을 준칙으로 여기고있다.이 과정에 누구는 경영인재로서 적합하고 누구는 기술인재로서 뛰여나며 또 누구는 기능인재로서 전망이 있다는것을 환히 꿰들고있다.

오늘 공장의 현행생산과 전망생산을 다같이 밀고나가는데서 주역을 놀고있는 부기사장들을 비롯한 일군들은 하나같이 책임일군들이 품을 들여 찾아낸 인재들이다.

이들의 주동적인 역할에 의해 지난해 그 설비에 정통했다고 하는 외국기술자들도 도리머리를 젓던 2800t유압프레스가 환원복구되여 정상가동할수 있었고 하나의 크기가 소층살림집만한 비등식열풍로 3기도 불과 여러달동안에 일떠서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인재력량, 과학기술력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장일군들의 노력에서 다음으로 주목되는 점은 기술자, 기능공들이 소기의 성과에 만족할것이 아니라 부단히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 수행을 위해 분투하도록 한것이다.

지금 공장에는 50여명의 기술, 기능, 경영인재들이 있다.이들 한명한명은 지난 한해동안의 사업실적과 생산실적, 새 기술발명과 도입 등 여러 측면에서 공로가 있는 인재들이다.

이들의 올해임무는 타일생산에서 또다시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넘어서는데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내놓고 경영관리의 최적화, 최량화를 실현할수 있는 방법론을 완성하며 3단계 생산능력확장공사를 다그치는데서 기본이라고 할수 있는 설비들의 제작과 원격조종화된 타일생산흐름선의 설치작업을 손색없이 끝내는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의심할바없이 인재력량의 질적강화를 가져오게 되며 온 공장안에 과학기술학습열풍, 기술기능제고열풍이 더욱 세차게 휘몰아치게 하고있다.

오늘의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여 더욱 분발할 생각을 하지 않는 인재, 지난 시기의 공로를 방패로 삼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인재는 결코 우리 당이 바라는 인재가 아니라는것이 공장일군들의 확고한 립장이다.

올해에는 50여명이 인재명단에 올라있지만 그들중에서 누구라도 실적이 없으면 다음해에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는것이 인재관리에서 이들이 내세우고있는 원칙이다.

공장에서는 인재들에 대한 정치적평가와 함께 물질적평가도 명백하게 하고있다.이를 통해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기술이 있는 사람, 기능이 높은 사람이 응당 대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우대를 받아야 한다는것을 확고히 인식하고있다.결과 서로 경쟁하고 뼈심들여 배우며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기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노력하는 기풍이 확연히 서가고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머지않아 공장안에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인 공장대학이 문을 열게 된다.교사건설이 지금 마감단계에서 힘있게 진척되고있다.

인재와 과학기술력량의 끊임없는 장성강화는 공장의 밝은 래일도 확신성있게 담보하고있다.

하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천리마타일공장이야말로 과학기술의 힘으로 약동하는 공장, 새로운 기백과 활력에 넘쳐 하루가 다르게 전진하고 한해가 다르게 비약하는 《청춘공장》이라고 한결같이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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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만 해도 수만㎡에 달하는 3단계 생산능력확장공사장에 들어서면 우리 나라 타일공업의 거대한 잠재력과 발전전망에 대한 락관으로 가슴이 뿌듯해짐을 어찌할수 없다.

지금 여기서는 현대적인 설비들에 대한 조립작업이 마감단계에서 진행되고있다.공장책임일군의 말에 의하면 이 공사가 결속되는 경우 전반적인 타일생산능력은 지금의 2배로 뛰여오를것이라고 한다.

하나의 거대한 공업지구를 방불케 하는 이처럼 큰 공장에서 지난 2년간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련이어 넘어선것은 참으로 경이적인 성과이다.

천리마타일공장의 현실은 일군들이 높은 리상과 완강한 실천력을 지니고 실력제고, 과학기술력량강화에 힘을 넣을 때 그 어떤 목표도 능히 점령할수 있으며 단위발전을 힘있게 견인해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글 본사기자 서남일

사진 리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