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로동신문
구호문헌해설
《우리 나라 제일이다》

2023.5.29. 《로동신문》 2면



《우리 나라 제일이다》, 이는 평양시 룡성구역 어은동일대에서 발굴된 구호나무에 새겨진 글발이다.

이 구호문헌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얼마나 뜨겁고 강렬한것인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지금도 우리의 눈앞에 삼삼히 어려온다.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의 그 나날 천고밀림속 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를 부르며 조국의 귀중함을 깨닫던 투사들의 모습이.

항일혁명투사들의 가슴마다에 새겨진 조국, 력사도 유구하고 금은보화 가득찬 우리 나라는 투사들에게 있어서 단순히 나서자란 고향산천만이 아니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 안겨 조국이란 인민의 참된 삶이 있고 후손만대의 행복이 영원히 담보되는 곳이라는 진리를 교과서의 글줄이나 말로써가 아니라 심장으로 절감한 우리 투사들이였다.

나라가 없으면 상가집 개만도 못한 식민지노예의 비참한 생활을 강요당해야 하고 왜놈들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하여도 하소연할 곳조차 없음을 진리로 새겨안은 투사들이였기에 조국진군의 길에 한떨기 진달래꽃도 소중히 그러안으며 격정의 눈물을 흘렸고 정든 고향땅을 잊지 못해 조국의 한줌 흙을 배낭속에 고이 간직하기도 한것이다.

조국이 없으면 살아도 죽은 목숨이기에 항일혁명선렬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사랑하는 부모처자와 작별하고 서슴없이 간고한 투쟁의 길을 택하였으며 피덩이같은 자식을 품에서 떼여놓고 손에 총을 잡기도 하였다.

결코 인정이 메마르고 락을 누릴줄 몰라서가 아니였다.

조국의 귀중함을 누구보다 사무치게 절감했기에, 희세의 천출위인을 높이 모신 내 조국의 휘황한 래일에 대한 드놀지 않는 신념을 굳게 간직하였기에 투사들은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치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천신만고도 달게 여기며 애국의 길, 혁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수 있었다.

내 나라, 내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안고 투사들이 새긴 불멸할 글발 《우리 나라 제일이다》.

구호문헌은 오늘도 커다란 생명력을 가지고 우리 후대들에게 이렇게 가르치고있다.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우리 나라, 우리 민족이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