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로동신문
비결은 사상개조, 정신력발동을 앞세운데 있다
북청군 3대혁명붉은기 청해농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2023.5.31. 《로동신문》 4면



얼마전 북청군 청해농장에 3대혁명붉은기가 수여되였다.

농장의 어제와 오늘을 대비해볼수 있게 하는 하나의 자료가 있다.

논벼 정보당 3.5t으로부터 8t으로,

이 수자는 단순히 농장의 10년간 생산력의 발전, 물질기술적토대의 발전만을 보여주는것이 아니다.눈에는 보이지 않는 변화, 이곳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정신적힘의 변화를 보여주는 수자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상혁명을 앞세우면서 기술혁명과 문화혁명을 힘있게 밀고나가는것은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하며 농촌문제를 종국적으로 해결하여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기본방도입니다.》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의식개변에서 초급당위원회가 선차적인 힘을 넣은 문제는 그들에게 당정책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심어주는것이였다.

10여년전 농장의 실태는 당의 의도에 비추어볼 때 멀리 뒤떨어져있었다.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에 궐기한지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결의목표수행에서 크게 전진이 없었고 그를 놓고 안타까와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뿐만아니라 알곡생산계획은 해마다 미달하고있었으며 농장의 면모나 물질기술적토대는 미약하기 그지없었다.

원인은 어디에 있었는가.

이 모든것을 자체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는 사상정신상태에 있었다.

초급당위원들은 그 해결방도를 찾기 위해 모여앉았다.

사업을 새로 시작한 경리 조광히동무는 농장의 실태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농업근로자들에게 당정책대로만 하면 얼마든지 발전할수 있다는 자신심부터 새겨주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초급당위원들모두가 그의 의견을 지지해나섰다.

초급당위원회는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결의목표를 높이 세우고 그 실현을 통하여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의식을 개변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갔다.

일군들은 지난 시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던 통이 큰 일감들을 찾아 결의목표에 반영할것을 제기하였고 그를 완강하게 실천해나갔다.

당정책의 요구대로 농산과 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확립한 과정을 실례로 들어보자.

당시 축산토대도 거의 없고 먹이보장에 필요한 경지를 뚝 떼여낼수도 없는 농장의 형편에서 이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초급당조직의 지도밑에 일군들은 앞선 단위들의 경험을 따라배워 온실식집짐승우리를 특색있게 설계하였으며 한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종합축산기지를 농장자체의 힘으로 일떠세웠다.

건물을 꾸려놓는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누구나 당정책의 생활력을 체감할수 있도록 실속있는 결과를 내놓는것이 중요하고 또 그를 위해서 일군들이 있다는 자각을 안고 더욱 분발하였다.

실패도 있었지만 이들은 과학적인 사육방법을 받아들여 알곡먹이소비기준을 계통적으로 낮출수 있는 방도를 찾아냈고 관리공들의 역할을 높일수 있는 방법론도 확립해나갔다.

결과 몇해어간에 년간 400여마리의 돼지와 수많은 오리, 게사니, 닭, 수만개의 알을 생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축산물생산이 늘어나니 거름생산도 자연히 늘어나 알곡생산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하게 되였다.축산과 농사에서의 변혁, 이를 통하여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속에는 당정책대로만 하면 만사가 풀린다는 확신과 무슨 일이나 마음먹기탓, 달라붙기탓이라는 자신심이 차넘치게 되였다.

초급당위원회는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김일성-김정일주의연구실과 문화회관, 계급교양실을 비롯한 사상교양거점들을 일신하였으며 해마다 10여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짓고 논밭가운데 널려져있던 주택들을 정리하여 경지면적도 늘여나갔다.덩지크게 일떠세운 종합적인 편의봉사기지인 《청해원》은 군은 물론 린접지역들에도 소문이 자자하다.

사상정신상태의 개변, 이것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였다.

초급당위원회는 농업근로자들의 애국심을 최대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업으로 대중운동을 보다 승화시켜나갔다.

농산과 축산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룩되자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이룩한 성과에 자만하는 편향이 나타났다.

초급당일군은 대중의 앙양된 열의가 식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심도있게 전개해나갈 결심을 가지게 되였다.

계기가 있었다.경리 조광히동무가 중요대상건설을 성의껏 지원하자고 제기해왔던것이다.초급당위원회는 그의 의견을 전적으로 지지하면서 이 사업을 초급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밀고나갔다.농장에서는 첫해에 성의껏 마련한 100마리의 돼지를 중요대상건설장에 보낸데 이어 해마다 이 사업을 정례화하였다.

초급당위원회는 당세포들에서 당원들과 농업근로자들에게 한알의 낟알이라도 증산하고 한마리의 집짐승이라도 더 길러내는것이 바로 애국이라는 관점을 세워주기 위한 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리도록 하였다.

이러한 사업들은 응당한 성과를 안아왔다.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였으며 많은 량의 알곡을 나라에 바치는 애국적소행을 발휘하여 당에 기쁨을 드리였다.

당과 국가의 짐을 함께 걸머지고 나라의 걱정을 자기의 걱정으로 여기는 이곳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애국의 마음은 당의 육아정책관철에서도, 리안의 학교를 본보기로 꾸려주기 위한 사업에서도 남김없이 발휘되고있다.

농업근로자들을 정치적으로 개명시키고 각성분발시켜 사회주의적인 애국농민으로 만드는것은 농촌의 3대혁명화를 다그치는데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관건적인 문제이다.

이것이 북청군 청해농장 당조직이 3대혁명수행과정에 확증한 결론이다.

본사기자 리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