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풍만한 정서, 아름다운 생활

2023.6.19. 《로동신문》 6면


노래소리 드높은 일터

 

은산군피복공장의 작업현장에서 흥겨운 노래소리가 울려나온다.

학생교복생산으로 바쁜 속에서도 이들은 노래도 부르고 시도 읊으면서 생활을 락천적으로 해나가고있다.

일군들이 솔선 앞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노래보급사업도 진행하니 종업원들 누구나 노래를 사랑하고 즐겨부르고있다.

노래를 투쟁과 생활의 친근한 길동무로 삼고 군중문화예술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려온 나날에 종업원들의 가슴속에는 공장애와 함께 래일에 대한 락관이 깊이 자리잡게 되였으며 집단의 단결력도 더욱 강해지게 되였다.

메마른 땅에서 아름다운 꽃이나 알찬 열매를 바랄수 없듯이 노래가 없는 생활에서는 삶의 기쁨도 느낄수 없고 투쟁의 열정도 나올수 없다는것이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한결같은 견해이다.

생산적앙양으로 들끓는 벅찬 현실도 좋지만 혁명의 노래, 투쟁의 노래와 더불어 더욱 신심에 넘쳐 마중해가는 공장의 래일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것인가.

노래가 있기에 우리의 생활은 더욱 아름답고 우리의 전진은 그토록 기세차다는것을 은산군피복공장의 군중문화예술활동이 웅변적으로 실증하여주고있다.

 

인민반에 넘치는 꽃향기

 

서성구역 중신동 83인민반은 거의 모든 세대가 꽃을 가꾸고있다.

아빠트의 베란다마다에서는 계절마다 갖가지 꽃들이 아름답게 피여나고 선인장을 비롯한 여러가지 식물이 키돋움하며 자라 보는 사람들에게 류다른 정서를 안겨준다.

이웃들사이에 좋은 꽃이 생기면 서로 나누기도 하고 꽃가꾸기와 관련한 경험들을 교환하기도 한다.

꽃가꾸기에서 모범인 김영애로인의 집은 언제나 그윽한 꽃향기속에 싸여있으며 꽃재배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웃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가정에서의 꽃가꾸기에 대한 경험과 상식이 부족하여 애를 먹던 사람들도 로인의 《강의》를 받고는 누구나가 꽃을 아름답게 피워낼 열의를 안고 이 집을 나선다고 한다.

로인은 자식들에게도 꽃가꾸기방법을 알려주어 그들이 가슴속에 애국심과 향토애를 지니고 생활을 정서적으로 꾸려나가도록 하고있다.

이 가정의 모범을 본받아 이웃들도 경쟁적으로 꽃을 가꾸며 생활을 문화정서적으로 꾸려나가고있다.

생활에 대한 사랑, 래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이 어려있는 꽃송이들마다에서 진한 향기가 풍겨온다.

풍만한 정서를 안겨주는 꽃가꾸기와 더불어 이곳 인민반에서는 이웃들사이의 화목이 날이 갈수록 더욱 두터워지고있다.

본사기자 안성일

 

 

공장구내를 아름답게 꾸려가고있는 평양방직기계공장의 종업원들

김주억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