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16. 《로동신문》 2면
청진시 청암구역 금바위동일대에서 발굴된 혁명적구호문헌들가운데는 《조국을 사랑하자》도 있다.
이 구호문헌에는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니였던 조국에 대한 뜨겁고도 열렬한 사랑의 감정이 그대로 비껴있다.
자자구구 새겨볼수록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겠다는 결사항전의 정신, 몸이 찢겨 가루되여도 조국의 해방을 기어이 이룩하겠다는 백절불굴의 의지로 엄혹한 강추위를 뚫고 험산준령을 넘으며 영웅적투쟁사를 수놓아온 항일혁명투사들의 그 모습이 금시라도 눈앞에 선히 어려오는듯싶다.
과연 그 무엇이 투사들로 하여금 굶주림과 추위, 적과의 싸움과 가슴아픈 희생을 이겨내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안아올수 있게 하였던가.
그것은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였다.
조국이 없으면 살아도 죽은 목숨이기에, 조국을 잃은 설음보다 더 큰 설음은 없다는것을 심장으로 절감하였기에 투사들은 아름드리나무에 신념의 글발을 아로새긴것 아니랴.
구호문헌은 오늘도 우리모두를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심장으로 지니고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번영과 찬란한 미래를 위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라고 힘있게 떠밀어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