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로동신문
구호문헌해설
《금은보화 가득찬 삼천리금수강산 우리 나라 자랑하자》

2023.7.19. 《로동신문》 2면



삼지연시 백두산밀영동일대에서 발굴된 혁명적구호문헌들가운데는 《금은보화 가득찬 삼천리 금수강산 우리 나라 자랑하자》도 있다.

이 구호문헌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얼마나 뜨겁고 강렬한것이였는가를 보여주고있다.

자자구구 새겨볼수록 일제에게 빼앗긴 아름다운 조국산천을 기어이 되찾고 만방에 빛내여갈 철석의 의지를 담아 아름드리나무에 뜻깊은 글발을 새기던 투사들의 그날의 모습이 금시 어려오는듯싶다.

하다면 투사들은 어떻게 그렇듯 불같은 조국애를 간직할수 있었던가.

자기 조국을 잘 알아야 열렬한 조국애를 간직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울수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의 반만년력사와 지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에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

그 품에서 조국의 귀중함을 누구보다 사무치게 절감한 사람들,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신 내 조국의 휘황한 래일에 대한 드놀지 않는 신념을 굳게 간직한 투사들이였다.하기에 조국진군의 길에 한떨기 진달래꽃도 소중히 그러안으며 격정의 눈물을 흘렸고 정든 고향땅을 잊지 못해 조국의 한줌 흙을 배낭속에 고이 간직한 투사들이였다.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이렇듯 뜨겁고 강렬하였기에 항일혁명투사들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천신만고도 달게 여기며,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치며 애국의 길, 혁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수 있었다.

투사들이 간직하였던 조국애가 세차게 맥박치는 불멸할 글발 《금은보화 가득찬 삼천리 금수강산 우리 나라 자랑하자》,

구호문헌은 오늘도 새세대들의 가슴마다에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조국과 인민에 대한 고결한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고 어떤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심장을 바쳐 애국의 길을 억세게 걸을 때 한생을 값높이 빛내일수 있다는 고귀한 진리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