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학력과 애국

2023.8.21.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일터의 보배, 맡겨진 일을 능숙하게 해제끼는 인재들에 대해 말할 때면 그의 학력과 경력에 대하여 묻군 한다.그것은 학력이나 경력이 실력을 쌓는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기때문이다.그러나 실력은 결코 학력과 경력에 의해서만 좌우되는것이 아니다.

어느한 공장의 로동자발명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군사복무를 마치고 공장에 배치된지 몇년밖에 안되는 그의 학력을 본다면 중학교를 졸업한것이 전부였고 사회생활경력도 길지 않았다.하지만 그는 생산을 추켜세우는데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할 마음을 안고 밤을 새워가며 과학기술자료들을 탐독하고 전문가들을 찾아 밤길도 걸으면서 끝끝내 가치있는 성과를 내놓아 단위발전에 적극 기여하였다.

그 비결에 대하여 그는 이렇게 말했다.키워준 나라의 은덕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싶었다고, 보답의 일념이야말로 자기를 오늘에로 떠밀어준 가장 큰 힘이였다고.

로동자발명가에 대한 이야기가 깨우쳐주는것은 무엇인가.그것은 바로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려는 애국의 마음이야말로 그 어떤 학력이나 경력에 비할바없이 귀중하며 뜨거운 애국심을 지닐 때 점령 못할 목표란 없다는것이다.

그렇다.나라를 위해 살고있는가, 자기만을 위해 살고있는가에 따라 학력과 경력이 사회와 집단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높은 실력의 원천으로 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

비록 학력과 경력은 요란하지 않아도 애국의 마음을 지닐 때 집단에 꼭 필요한 존재, 조국의 부강번영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는 훌륭한 실력가가 될수 있다.

누구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자신의 학력이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의 밑거름으로 되고있는가 아니면 그 어떤 자리지킴이나 처세를 위한 간판으로 되고있지 않는가를, 나라에서 배워준 지식과 기술을 당과 국가를 위해 깡그리 바쳐가려는 각오와 열정으로 살며 일하고있는가를.

본사기자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