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김경옥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

2024.1.13. 《로동신문》 3면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수훈자이며 공화국영웅인 전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경옥동지는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기능부전으로 주체113(2024)년 1월 11일 23시 5분 9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

김경옥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각별한 보살피심속에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혁명무력의 최정예화, 강군화를 위하여 적극 공헌한 로혁명가이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 빈농가에서 태여나 인간이하의 피눈물나는 운명을 강요당하던 동지는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새 조선의 역군으로 자라나 민청사업에 활약하면서 건국의 터전을 다지는데 분투하였다.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동지는 1211고지를 비롯한 결전장들에서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켜 용감히 싸웠으며 사회주의건설시기에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과장, 부부장, 당중앙위원회 과장, 부부장으로 당과 무력기관의 중요직책들을 력임하면서 우리 혁명무력을 정치사상적으로 강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조국과 혁명앞에 엄혹한 시련이 겹쳐들었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당중앙위원회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사업하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안녕과 권위를 보위하고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보좌한 동지의 공로는 수령결사옹위의 전위대오로 위용떨치며 사회주의조국을 억척같이 수호한 공화국무력의 위훈사에 력력히 아로새겨져있다.

김경옥동지는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중대한 력사적시기에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고문으로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데서 당의 로간부답게 훌륭한 모범을 보였으며 고령의 몸에도 많은 위대성도서들을 집필하여 우리 혁명무력의 정치사상적순결성이 맥맥히 이어지도록 하는데 공헌하였다.

투철한 혁명적수령관과 강한 원칙성, 높은 정치실무적자질과 고상한 품성을 지니고 40여년간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하면서 우리 당의 주체적군건설사상과 로선을 관철하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온 동지의 고결한 한생은 견실한 혁명가, 열렬한 애국자의 본보기로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존경속에 높이 떠받들리우고있다.

김경옥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쌓아올린 그의 공적은 성스러운 우리 당의 력사, 공화국의 무력건설사에 길이 빛날것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주체113(2024)년 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