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 《로동신문》 6면
최근 전례없는 강추위와 폭설 등 재해성이상기후현상이 세계의 여러 나라와 지역들을 휩쓸고있다.
년초부터 유럽나라들에 강추위와 폭설이 들이닥쳐 혼란이 조성되였다.
3일 스웨리예의 북부지역에서 기온이 -43.6℃에 달하여 1월기온으로서 25년래 최저를 기록하였다.비행기와 렬차운행이 중지되고 살림집들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되였다고 한다.
핀란드에서 4일 -42.1℃의 최저겨울기온이 기록되고 교통이 마비되였으며 단마르크의 서부지역에서는 2011년 1월이래 가장 많은 50㎝의 눈이 내려쌓였다.
로씨야에서도 강추위가 지속되고있는 속에 4일 싼크뜨-뻬쩨르부르그의 기온이 -25.3℃로서 당일기온으로서는 74년래 최저를 기록하였다.
미국의 9개 주에서 겨울철폭풍이 휘몰아쳐 수십만세대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중서부의 사우스 다코타주에서 하루동안에 38㎝의 눈이 내려쌓였으며 캔사스주와 네브라스카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눈내림량이 20~30㎝에 달하여 도로들이 페쇄되였다.
몽골의 전반적지역에 강추위가 들이닥쳐 4일현재 령토의 약 90%가 눈으로 뒤덮이고 강설량은 37㎝에 달하였다.20개 도의 166개 지역에서 극심한 추위로 땅이 얼어붙고 많은 집짐승이 죽고있다.
중국의 북부와 동북부지역에 기록적인 추위가 들이닥쳤다.
지난해 12월 이 지역들에 한파가 밀려들면서 지속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있는 가운데 일부 구역에서 기온이 -40℃이하로 내려갔다.
베이징시에서는 기온이 300시간이상 령하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기상관측이래 대기온도가 0℃아래에서 지속된 시간이 가장 오랜것으로 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있는 속에서도 이러한 강추위와 폭설 등의 이상기후현상이 아시아와 유럽, 북아메리카에서 해마다 잦아지고있는데 대해 주목을 돌리고있다.
그들은 오히려 지구온난화의 후과로 극지방과 중위도사이의 기온차이가 줄어들고 그런 경우 극지방의 찬공기를 막아주는 기류가 약해지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북극의 한파가 남하하여 온대지방에 극단한 강추위와 폭풍, 눈보라를 몰아오게 된다고 주장하고있다.
기록적인 열파와 가물, 큰물, 들불만이 아니라 가혹한 강추위도 초래하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는 날로 커가고있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