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로동신문
최태복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

2024.1.21. 《로동신문》 2면


 

 

우리 당과 국가의 오랜 정치활동가였던 전 당중앙위원회 비서 최태복동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주체113(2024)년 1월 20일 93살을 일기로 서거하였다.

최태복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품속에서 교육부문의 유능한 일군으로 성장하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각별한 보살피심속에 생의 말년까지 우리 당과 공화국정권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후대교육과 사회주의문화발전을 위하여 헌신한 로혁명가이다.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시기에 태여나 반일운동가였던 아버지를 일찌기 잃고 박해와 멸시속에 살아오던 최태복동지는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비로소 참다운 삶을 받아안았으며 공업전문학교와 외국에서의 학업과정을 거쳐 높은 과학기술적재능을 지니고 당과 조국을 받들줄 아는 나라의 믿음직한 역군, 공학인재로 성장하였다.

동지는 우리 나라 과학기술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교원, 학부장, 학장으로 사업하면서 대학안에 수령의 사상과 령도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섰으며 주체적인 기술간부육성사업과 나라의 과학발전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였다.

주체70(1981)년부터 주체75(1986)년까지 교육위원회 위원장 겸 고등교육부장으로 사업하면서 사회주의교육제도를 공고히 하고 그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한 동지는 주체106(2017)년까지 30여년간 당중앙위원회 비서의 중책을 지니고 당의 사상과 의도대로 주체과학을 발전시키며 새세대들을 혁명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사회주의건설의 후비대로 튼튼히 육성하는데 특출한 공헌을 하였으며 능숙한 외교활동으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대외적권위를 높이는데도 뚜렷한 공적을 남기였다.

동지는 당중앙위원회 위원, 정치국 후보위원, 위원으로 사업하면서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를 강화하고 당정책관철에로 대중을 조직동원하는 혁명의 지도간부로서의 본분과 책임을 다하였을뿐 아니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의장으로서 당의 주체적인 국가건설로선을 관철하며 공화국주권의 인민적성격을 구현함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혁명적수령관에 있어서나 사업에서의 원칙성에 있어서 항상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수범을 보이며 고지식하고 청렴결백한 풍모로 하여 만사람의 존경을 받아온 동지의 결곡한 한생은 수령께 끝없이 충직한 혁명전사의 본태를 일생토록 순간도 흐리지 않고 주체위업에 모든것을 다하는 혁명가, 조국과 후대들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참된 인간의 삶이란 어떤것인가에 대한 훌륭한 교과서로 되였다.

최태복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우리 당의 위업과 공화국의 강화발전사에 남긴 그의 고귀한 업적은 길이 추억될것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주체113(2024)년 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