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만민평등사회》에서 심화되는 빈부격차

2024.1.26. 《로동신문》 6면


극단한 자유주의와 야만적인 자본주의의 표본, 빈부격차가 하나의 장기적인 추이로 된 사회, 서방나라들가운데서 빈부차이가 제일 심한 나라, 수백만명이 기아상태에 있는 발전된 나라…

이 부럽지 않은 기록과 호칭들은 다 미국과 관련된것들이다.부르죠아변호론자들이 《현대문명의 표본》, 《만민평등사회》라고 목갈리게 광고하는 미국의 진짜모습이 바로 이것이다.

지금 미국에서는 《전반적인 부유》라는 면사포속에 빈부격차가 더욱더 심화되고있다.수많은 최하층의 사람들이 극단한 생존위기에 처해있다.미행정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더라도 미국에는 4 000만명이상의 빈곤자가 있고 매일 밤 적어도 50만명이 고정적인 거처지가 없이 떠돌아다니고있으며 6 500만명이 비싼 치료비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있다.반수에 달하는 가정들이 기본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있다.빈곤때문에 사람들의 수명이 줄어들고 자살률이 높아지고있다.

지난 40여년간 권력층과 평민, 자본가와 로동자사이의 격차가 더욱 커져 제1차 세계대전전야의 수준에 접근하였다는 자료도 있다. 10%밖에 안되는 부유한 가정의 순자산이 미국의 전체 가정의 순자산의 근 75%에 달하고 근 30년간 최하층가정들의 재산장성률이 거의나 령이라는 사실은 이 자료의 신빙성을 안받침해주고있다.

뉴욕시에 있는 두 구역의 실태는 빈부격차의 대표적례증이다.

한 구역은 미국경제의 명맥을 틀어쥐고있는 금융계 거물들이 살면서 쾌락을 즐기고있는 곳이다.이자들은 커다란 집에서 살면서 자식들을 제일 좋은 사립학교들에 보내고있으며 환락가에서 매일 밤 돈을 탕진하고있다.이 호화구역에 자리잡은 고급식당들과 류행복상점, 보석상점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부자들로 붐비고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프리카계 흑인들과 라틴아메리카나라출신 이주민들이 밀집되여있는 다른 한 구역은 빈곤으로 소문난 곳이다.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이라는것이 전혀 없다.대를 두고서도 빈곤의 울타리를 벗어날수 없는 사람들은 우정 감옥에 들어가 죄수밥을 정상적으로 먹으며 지내는것을 《호화생활》로 간주하고있다.

지하철도로 10분도 못되는 두 구역사이를 오가는것은 상상도 못할 호화의 세계에서 끔찍한 빈궁의 세계로 려행하는것과 같다고 한다.

보는바와 같이 부유한자는 더 부유해지고 빈곤한자는 더 빈곤해지고있는 곳이 바로 미국이다.

미국에서 빈부격차가 더욱 현저해지고있는 원인에 대해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있다.

미국의 한 연구소 소장은 랭전이 이미 종식되였지만 랭전을 위해 세워진 국가체계는 여전히 운영되고있으며 여기에는 거액의 군사비와 무책임한 정보기관들, 부패를 쉽게 산생시키는 군수산업체계가 포함되여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수조US$의 자금을 탕진하면서 국력을 소모하였다고 까밝혔다.

중국의 한 연구단체는 미국의 《민주주의제도》가 국민들의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권리를 홀시함으로써 사회적빈부분화가 날로 엄중해지고있다, 미국정부는 이 불치의 병을 고치려는 정치적의지가 부족하고 오히려 이 문제를 가중시키는 일련의 정책적조치를 취하고있다, 이것은 미국의 정치제도와 정부를 대표하는 자본리익과 밀접한 련관이 있으며 갈수록 더해지고있는 금전정치는 미국정부를 부자들의 대변자로 만들었다고 하면서 집권자들의 정치적선택으로 극단한 빈곤이 지속되고있다고 평하였다.

미국의 한 잡지는 경제적량극단이 존재하는 속에 부자들만이 잘살고 하바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빈궁만 더해지고있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착취와 차별대우, 부자들에 대한 보호는 미국에서 빈궁이 극심해지게 하는 근본요인으로 되고있다고 개탄하였다.

량극분화, 빈부격차는 곧 사회적모순과 대립의 격화에로 이어지고있으며 그로 하여 대중적항의투쟁이 그칠새 없다.최근년간 미국에서는 《빈부격차에 반발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있다고 한다.

사회적불평등이 극도에 이른 미국사회는 자체폭발의 심각한 위기에 처하였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