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다른 나라 인민의 피의 대가로 누리는 호경기

2024.2.15. 《로동신문》 6면


만성적인 경제위기에 허덕이고있는 미국에서 지금 군수독점체들만은 전례없는 호경기를 누리고있다.

최근 미군수독점체들이 발표한 2023년 4.4분기 및 년간재정보고서에 의하면 레이디온 테크놀로지스회사의 판매액은 전해의 같은 시기에 비해 10% 늘어나 근 200억US$에 달하였다.회사의 최고경영자는 《2023년에 예상을 초월하여 훌륭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하였다.록키드 마틴회사의 최고경영자도 2023년 3.4분기에 비해 판매액을 20억US$나 더 늘인데 대해 《이는 시장에서 우리의 군수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것을 보여주며 2024년에 영업수입이 계속 늘어날것으로 보아진다.》고 말하였다.

회사들이 받은 군수품주문량은 이미 종전의 기록을 뛰여넘은 상태이다.하지만 아직 실현되지 못한 주문도 대단히 많다고 한다.그에 대해 전하면서 언론들은 앞으로 한동안 미국군수회사들의 실적이 계속 오를수 있다고 예평하고있다.

최근년간 미국의 군수업체들이 이처럼 폭리를 본적은 드물다.

미국무성의 자료에 의하면 2023회계년도 미국의 대외무장장비판매액은 2 380억US$로서 기록적인 액수이다.그것은 미군수독점체들이 행정부와 국회를 사촉하여 군사비를 대폭 증강하게 한 결과이다.

미행정부나 국회가 군수독점체들의 하수인이라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 바이든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이나 국회의원들의 대부분이 군수독점체들과 이러저러한 연줄을 맺고있다.이러한 꼭두각시들을 막후에서 조종하면서 군수독점체들은 막대한 군사예산이 저들의 주머니에 흘러들게 하고있다.

우에서 언급된 회사들이 폭리를 본 지난해 4.4분기는 가자사태와 시점상 동일하다.이것은 미군수독점체들이 가자사태를 일확천금의 기회로 삼았다는것을 시사해준다.

지난해 10월 가자지대에서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간에 무력충돌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제네랄 다이나믹스회사의 한 관계자는 《충돌로 대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수 있다.》고 환성을 올리였다.회사는 즉시로 군수품생산을 대폭 늘이였다.가자지대의 팔레스티나민간인들에 대한 학살에서 악명을 떨친 《MK-80》계렬폭탄과 155㎜포탄이 바로 이 회사에서 나왔다.

당시 레이디온 테크놀로지스회사는 이스라엘공군에 공중대지상미싸일을, 보잉회사는 많은 량의 소형폭탄과 합동직격탄 등을 제공하였으며 록키드 마틴회사는 《헬파이어》미싸일을 보내주었다.가자지대에서 충돌이 발생한 후 1개월 남짓한 기간에만도 약 2 000기의 《헬파이어》미싸일이 이스라엘에 납입되였다.이스라엘군의 한 퇴역장성은 《우리의 모든 미싸일과 탄약, 정밀유도폭탄 그리고 비행기와 폭탄들은 미국이 제공한것이다.》라고 하면서 《모두가 알고있는것처럼 미국이 없으면 우리는 이 전쟁을 치를수 없다.》고 하였다.

현실은 가자사태가 《인류의 위기》로, 이 지대가 황량한 페허지대, 하나의 괴괴한 무덤으로 화하게 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의 군수독점체들이라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미군수독점체들이 맞고있는 황금소나기는 곧 다른 나라 인민들이 흘리는 피의 대가이다.

본사기자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