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19. 《로동신문》 6면
미국에는 세상에 대고 《일류급》이라고 광고하는 대학들이 적지 않다.교육시설과 교수진영, 교육내용이 《일류급》이라는것이다.
워싱톤의 동부에 있는 죠지타운종합대학만 놓고보아도 세계 여러곳에 분교를 가지고있고 수백명의 박사들을 망라한 강력한 교수진영이 있으며 적지 않은 졸업생들이 정계와 실업계, 과학계에서 요직을 차지하고있다는것을 자랑으로 떠들고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나는 강의를 마친 후 동방력사를 전공으로 한다는 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그에게 미국헌법의 어느 조항이 마음에 드는가고 물었다가 크게 놀랐다.명문대학에서 〈일류급교육〉을 받고있다는 대학생이 세계적인 철학가의 명제를 미국헌법의 한 조항으로 알고있다는것은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수 없었던것이다.》
이것은 죠지타운종합대학의 청탁을 받아 초빙강의를 하러 갔던 어느한 나라의 국제문제전문가가 미국이 광고하는 《일류급교육》의 실태를 목격하고 실망하여 한 말이다.그는 어느한 강의실에 들렸을 때 맨 뒤쪽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도박을 하다가 후닥닥 놀라더라고, 알고보니 이 대학 학생들의 근 반수가 마약을 사용하고 도박에 관여하지 않는 학생은 거의나 없었다고 하면서 개탄을 금치 못하였다.
더우기 그를 놀라게 한것은 많은 학생들이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언제 있었으며 아메리카대륙이 언제 발견되였는지도 모르고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카나다를 미국의 한개 주로, 아프리카대륙을 한개 나라로 알고있다는 사실이였다.미국에 득실거리는 범죄자들, 마약과 알콜중독자들속에는 이런 《일류급교육》의 산아들이 적지 않다.
대학생들과 대학졸업생들이 이 정도이니 일반사람들은 더 말할것도 없다.
수많은 미국인들이 세계와 사물현상에 대한 초보적인 상식도 모른다.성인들중 절반이상이 지구가 태양주위를 돈다는 사실을 모르고있다.분자가 무엇인지, 오존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10명중 1명정도이다.절반이상의 청년들이 지도에서 뉴욕을 짚지 못하고있다.
몇해전 미국의 어느한 기관이 20살이상의 미국청년들을 상대로 하여 진행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대다수가 자기 이름이나 겨우 썼으며 많은 청년들이 글을 읽을 때 몹시 더듬거리였다고 한다.
《공부한 문맹자》, 이것이야말로 미국의 부패한 교육제도가 만들어낸 정신적기형아들이다.길거리의 간판 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는 수백수천만의 문맹자들이 욱실거리고 해마다 대학들에서 무리로 쓸어나오는 《공부한 문맹자》들로 하여 사회의 전도를 락관할수 없는것이 바로 미국의 현실이다.
오늘날 세계는 문명을 향해가고있지만 몽매한 미국은 암흑속에서 정처없이 방황하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