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1. 《로동신문》 6면
최신연구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지하수의 감소속도가 빨라지고있다.특히 가물지역에서 함수층의 물량이 눈에 뜨이게 줄어들고있다.
연구사들이 세계적인 함수층의 물량에 대한 관측자료를 분석한데 의하면 1980년이래 세계의 거의 모든 지역들에서 함수층의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2000년이후부터는 지하수감소속도가 빨라지고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가물지역의 함수층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나고있다.연구사들은 가물지역에서 지하수위의 하강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원인이 이 지역들에서 지하수를 과도하게 뽑아쓰는데 있다고 밝혔다.
지구는 흔히 물의 행성으로 불리운다.지구겉면의 3분의 2가 물로 덮여있기때문이다.하지만 실지 사람들이 리용할수 있는 물자원은 제한되여있다.
생활용수나 농업용수로 사용할수 있는 민물량이 적고 그 분포 또한 불균형적이다.이것마저도 여러 인자의 영향을 받아 나날이 줄어들고있다.
그중의 하나가 기후변화이다.
지난 20여년동안에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물의 발생률이 현저히 높아졌다.2000년이래 가물의 발생회수와 그 지속시간은 그전의 20년동안에 비해 29% 늘어났다.
얼마전 에스빠냐의 까딸루냐자치주가 100년래 최악의 가물에 직면한것과 관련하여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저수지의 수위가 16% 아래로 내려간것으로 하여 물공급을 제한하기 시작하였다.현재 까딸루냐자치주의 인구 약 800만명가운데서 약 600만명이 가물의 영향을 받고있다고 한다.
에스빠냐는 지난해 여름 미증유의 가물피해를 입었다.올해 1월에는 여러 지역에서 기온이 계절에 맞지 않게 근 30℃까지 상승하였다.까딸루냐자치주에서는 지난 3년동안 강수량이 평균수치아래로 떨어지는 상태가 지속되였다.
전문가들은 해마다 최소 한달이상 물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수가 현재는 36억명정도이지만 2050년에 가서는 약 48억~57억명으로 늘어날것으로 보고있다.
현실은 물을 무진장한 자원으로 여기던 지난날의 관점에서 벗어나 민물자원을 적극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리용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는가를 보여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