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1.
금강산에는 다양한 자연경관들과 함께 각이한 모양과 크기의 풍화공들이 아름다운 금강산의 매력을 보다 돋구어주고있다.
풍화공이란 여러가지 풍화작용에 의하여 바위에 생긴 패인 구멍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금강산에 있는 일부 풍화공들은 우선 그자체가 모양이 매우 독특한것으로 하여 관광학적가치를 가진다.대표적실례가 해살모양풍화공, 벌집모양풍화공과 선조암, 수정봉과 바리봉의 풍화공무리 등이다.
특히 수정봉과 바리봉같은 비교적 높은 산봉우리들의 평탄한 정점들에 각이한 모양과 크기의 풍화공들이 무리로 발달하는 현상은 마치 석회암이 드러나있는 카르스트(석회암지대의 물의 용식작용으로 생긴 특수한 지형)지역에 온듯한 착각을 주는 신기한 현상으로 보인다.
또한 통바위로 이루어진 산봉우리들에서도 여러가지 동물과 식물들이 풍화공안에서 자라는 현상 역시 매우 특이한 현상으로서 금강산의 독특한 경관류형의 하나로 되고있으며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관광학적가치를 가진다.
수정봉과 바리봉을 비롯한 산정점들의 풍화공들에는 항시적으로 물이 고여있다.지어 여기서는 도롱룡과 기름개구리 등이 살고있다.일부 풍화공들에는 흙이 채워져있고 여기서는 소나무와 여러가지 풀들이 자라고있다.
이와 같이 풍화공들안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은 극심한 조건에서도 후대를 남기면서 끊임없이 생존해가고있는데 이것 역시 사람들에게 희귀한 현상으로 보인다.
이처럼 금강산에는 다양한 지질작용들에 의해 형성된 풍화공들이 곳곳에 널려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보여주는것과 함께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