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 《로동신문》 6면
지금 세계적범위에서 환경위기가 전쟁과 분쟁위험 그리고 경제위기에 대비도 안될만큼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공통된 인식이 지배하고있다.인류력사의 어느한 기간에 창조되였다가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문명들은 환경보호가 인류의 생존과 미래와 직결되여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황페화된 빠스꽈섬
칠레의 서쪽해안에서 3 750km 떨어져있는 빠스꽈섬이라고 하면 거대한 돌조각상무리로 유명한 곳이다.하나의 무게가 80t이고 높이가 10m에 이르는 돌조각상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태평양상의 이 작은 섬에 깃든 옛 문명의 자취를 충분히 엿볼수 있게 한다.
고고학자들은 이 돌조각상만 놓고보아도 이 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사회구조를 이루고 상당한 정도의 문화를 발전시켜왔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그들은 이 섬이 한때 아열대수림으로 뒤덮여있었고 자연부원이 풍부한 《무릉도원》이였다는것도 밝혀내였다.
그러나 지금 이 작은 섬에는 인적도 없으며 그 정경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하다면 무엇이 빠스꽈섬의 문명을 지난날의 흔적으로만 남게 하였겠는가.
오랜 기간의 연구끝에 과학자들은 빠스꽈섬의 문명사멸이 다른데도 원인이 있지만 중요하게는 섬사람들의 지나친 산림채벌에 있다는것을 밝혀냈다.
멸망한 나스까인
뻬루남부의 사막에 가면 2 000여년동안이나 자연풍경을 아름답게 해주고있는 여러 형태의 그림들을 볼수 있다.450㎢나 되는 넓은 면적에 널려져있는 그림들은 나스까문화를 잘 보여준다.학자들은 뻬루에 거대한 지상그림을 남긴 나스까인들의 멸망원인도 역시 과도한 산림채벌에 있었다는것을 과학적인 자료들을 통하여 밝혀냈다.
이 지역에서 자라던 뿌리깊은 나무들은 습도를 유지하게 해주었고 잎은 토양의 영양분으로 되여있었다.그런데 끊임없는 채벌로 환경이 극도로 파괴되여 사람들은 먹을것을 마련할수 없었다.결국 멸망하였다.
이것은 대규모적인 엘니뇨현상의 발생으로 큰비가 내리고 파멸적인 큰물이 발생하여 나스까인이 멸망했다는 지난 시기의 고고학적견해와는 다른 새로운것으로서 현시기 산림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