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0. 《로동신문》 6면
엘니뇨현상으로 올해가 력사상 가장 더운 해로 될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지구기온이 계속 오르고있다.그러한 속에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심각한 가물피해를 입고있다.
아프리카남부에서 가물로 인도주의위기가 초래되고있다.
얼마전 짐바브웨가 나라에 들이닥친 가물을 국가적인 재난으로 선포하였다.대통령은 올해에 자국에서 270여만명이 기아를 겪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그들에게 식량을 보장하자면 20억US$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이 나라에서는 80%가 넘는 지역에서 매우 적은 비가 내린 상태라고 한다.
잠비아에서는 이미 지난 2월말에 나라의 식량안정을 위협하고 전력부족현상을 초래하고있는 장기간의 가물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국가적인 재해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정부가 가물피해와 관련하여 내린 평가에 의하면 220만ha의 농경지중 100만ha에 심은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로 하여 100만세대이상이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수확을 전혀 기대할수 없게 된 말라위도 23개 지역에 재해사태를 선포하였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물피해가 종종 발생하고있지만 그에 대응한 해결책이 따라서지 못하여 많은 주민들속에서 영양실조증이 만연되고있다.
극심한 가물로 물원천이 대폭 줄어들어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를 사용하지 못하고있으며 그로 인해 각종 질병이 퍼지고있다.
가물위기는 인류의 생명안전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저애할뿐 아니라 사회적불안정까지 조성하고있다.
지난 1월 국제이민기구가 밝힌데 의하면 에티오피아의 12개 주에서 피난민들이 발생하였는데 그 주요원인은 분쟁과 함께 가물이였다고 한다.국내피난민수는 345만명이상에 달하였다.소말리주에서는 가물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야말로 식량위기와 물부족난을 조장격화시켜 인류의 생명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기본요인중의 하나이라고 평하면서 자연재해를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길것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높이고 가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