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대학살의 진범인은 누구인가

2024.4.11. 《로동신문》 6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때로부터 6개월이 되였다.

이 기간 3만 3 000여명의 팔레스티나인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무참히 학살되였으며 약 7만 5 890명이 부상을 입었다.

자료에 의하면 가자지대 중요하부구조의 피해액은 185억US$를 넘어섰으며 전체 인구는 심각한 식량불안정 및 영양실조상태에 처해있다.

사태의 엄중성으로부터 지난 3월 유엔안보리사회에서는 가자지대에서 즉시적인 정화를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되였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요구와는 배치되게 이스라엘유태복고주의자들의 대량살륙만행은 더욱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다.

얼마전에 있은 쉬파병원에 대한 군사작전과정에 이스라엘군은 적어도 400명의 무고한 팔레스티나인을 학살하고 병원을 완전히 재더미로 만들어놓는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지어 가자지대에서 식량원조사업을 벌리던 국제인도주의단체 성원들까지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스라엘의 군사적망동은 지금 가자지대를 벗어나 주변나라들에로 확대되고있다.

지난 1일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수리아주재 이란대사관 령사부건물에 6기의 미싸일을 발사하여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 지휘관을 포함하여 여러명을 살해하였으며 5일에는 레바논남부의 여러 마을과 소도시가 무차별적인 공습을 받아 6명이 목숨을 잃고 11명이 부상당하였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호전광들의 전쟁광증이 도를 넘어서고있다고 하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있다.

이란정부는 수리아주재 자국대사관 령사부건물에 대한 공습을 테로행위로 락인하고 이 범죄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대응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에짚트, 끼쁘로스 등 많은 나라가 가자지대에서 감행한 인도주의단체 성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인만행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고 하면서 즉시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여 책임있는자들을 처벌할것을 요구하였다.

아랍국가련맹은 성명을 발표하여 이스라엘의 공습은 전쟁을 확대하여 지역을 혼란에 몰아넣으려는데 목적을 두고있다고 폭로하면서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였다.

하다면 인류의 면전에서 거리낌없이 감행되는 대학살만행의 진범인은 누구인가 하는것이다.

이스라엘호전광들이 국제사회의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인 군사작전을 벌려놓을수 있은것은 미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원조가 있기때문이라는것이 세계여론의 한결같은 평이다.

미국은 가자지대에서 즉시적인 정화를 이룩할데 대한 결의가 유엔안보리사회에서 채택되자마자 이번 결의는 구속력이 없는것이며 그로 인한 그 어떤 정책변화도 없을것이라고 떠들어댔다.그로부터 얼마후에는 수십억US$어치에 달하는 폭탄과 전투기들을 이스라엘에 납입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유태복고주의자들의 대량학살만행을 떠밀어준 범죄적정체를 적라라하게 드러내보였다.

지난 3일에는 수리아주재 이란대사관 령사부에 대한 공습사건의 전모가 명백치 않다고 주장하면서 이스라엘의 만행을 규탄할데 대한 유엔안보리사회의 성명이 채택되지 못하도록 가로막았다.

이러한 미국의 적극적인 뒤받침이 있기에 이스라엘은 가자지대에서의 대량살륙행위를 《무장성원소탕》으로, 공습을 받은 이란대사관 령사부건물은 대사관이나 령사관이 아니라 《수리아에 있는 이란의 군사시설》이라고 뻔뻔스럽게 사실을 오도하였는가 하면 가자지대에서 인도주의단체 성원들이 살해된것은 《본의아니게 초래된 비극》, 《전쟁에서 있을수 있는 일》이라는 황당무계한 궤변을 늘어놓으며 파렴치하게 놀아대고있다.

영국신문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립장에서 실제적인 변화가 없는한 가자지대를 포함한 중동지역에서의 류혈참극은 해소되지 않을것이라고 주장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날로 험악해지는 중동사태를 놓고 세계는 과연 누가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이며 대학살의 진범인은 누구인가 하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목격하고있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