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2. 《로동신문》 6면
얼마전 벨라루씨안전리사회 서기장이 벨라루씨 1TV방송에 출연하여 상해협조기구에서 자기 나라를 받아들이기 위한 모든 절차상문제들을 합의하는 과정이 완료되였다고 말하였다.그는 이제 남은 일은 상해협조기구수뇌자회의에서 공식적인 결론을 내려 자기 나라를 기구에 받아들이는것뿐이라고 언급하였다.
벨라루씨가 오는 7월 4일 상해협조기구에 가입하게 되면 기구의 열번째 성원국으로 된다.
상해협조기구는 1996년 4월 중국의 발기에 따라 조직된 《상해5개국》연단을 전신으로 하여 2001년 6월 상해에서 창설된 국제기구이다.
《상해5개국》연단은 쏘련붕괴이후 중국과 로씨야, 까자흐스딴, 끼르기즈스딴, 따쥐끼스딴사이의 국경선미확정문제를 해결할 목적밑에 조직되였다.그후 연단의 의제가 국경문제의 범위를 벗어나 《세가지 세력(테로, 분립주의, 극단주의)》의 위협으로부터의 지역안전보장, 경제협조 등으로 확대되면서 다무적협조기구인 상해협조기구로 전환되였다.
상해협조기구는 《호상신뢰와 호혜, 평등, 협상, 다양한 문명에 대한 존중, 공동발전》의 리념(일명 《상해정신》)에 기초하여 선린우호를 강화하고 다방면적인 협조를 발전시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수호, 민주주의적이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새로운 국제정치경제질서를 수립하는것을 기본임무로 내세우고있다.
상해협조기구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일극화책동을 배격하며 하나의 극으로 등장한 실체이다.군사정치쁠럭은 아니지만 성원국들의 관할지역에서의 안전 및 안정문제들에 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있다.그런것으로 하여 유럽나라인 벨라루씨가 이 기구에 가입하려는것은 사실 놀라운것이 아니다.
상해협조기구의 발전력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하지만 자기의 모습을 드러낸 때부터 기구는 세계의 다극화를 힘있게 추진시키고 긴밀한 협조와 교류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여왔으며 자주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여왔다.
오늘 국제무대에서 상해협조기구는 세계의 다극화실현에서 권위있고 영향력있는 기구로 두각을 나타내고있다.상해협조기구가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룩한것은 단결과 협력을 이룩한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있다.
현재 상해협조기구의 성원국수는 9개이다.그 면적은 유라시아대륙의 65%, 세계령토의 25%를 차지하며 인구수는 40억명으로서 세계인구의 절반정도이다.이 수자자료만 놓고보아도 상해협조기구가 국제무대에서 무시할수 없는 존재로 되고있으며 많은 역할을 할수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오늘 상해협조기구뿐 아니라 브릭스 등 새로 출현한 다무적기구들은 배타주의적이며 리기주의적인 서방이 주도하는 낡은 국제질서대신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상해협조기구는 유엔과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유엔마약 및 범죄사무소를 비롯한 유엔산하 전문기관들과 협력하고있다.또한 독립국가협동체, 집단안전조약기구, 아시아협력 및 신뢰조치협의기구와도 관계를 맺고있으며 동남아시아국가련합을 비롯한 기타 지역기구들과의 폭넓은 협조전망도 열어놓고있다.
서방이 몹시 불안해하고있다.유럽동맹 외교 및 안보정책담당 고위대표는 유럽대외활동성 홈페지에 《서방이 지배하던 시대는 사실상 영원히 지나갔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것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아무리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주장하고 설교하여도 신흥 및 발전도상나라들이 그에 응하지 않고있으며 철저히 자기식대로의 길을 걷고있다는데 대한 증시이다.
중국신문 《글로벌 타임스》는 《유럽동맹은 신흥 및 발전도상나라들이 유럽중심의 세계질서를 따르던 시대는 지나갔다는것을 인정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많은 분석가들과 언론들은 미국이 세계적인 변화과정들을 부정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계속 압력을 가하고있지만 국제문제들에서 서방집단의 역할이 약화되는 과정은 불가역적이라고 평하고있다.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중심으로 한 발전도상나라들의 단합된 힘과 활기찬 노력에 의해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야망은 날이 갈수록 실현불가능한것으로 되고 미국의 일극화전략은 총파산의 운명에 빠져들고있다.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여 평화와 사회적진보, 번영을 이룩하려는 상해협조기구 성원국들의 활동은 보다 적극화될것이다.
본사기자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