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6. 《로동신문》 8면
로씨야신문 《이즈베스찌야》가 보도한데 의하면 4월초에 들어와 한주일동안 세계의 주요시장들이 크게 《진동》하였다.원유가격은 1bbl당 약 91US$(반년래 최고기록)로 뛰여오르고 금가격은 력대 최고수준에 오른 반면에 전 세계적으로 증권시장들의 시세는 급격히 하락하였다.시장들에서 주식과 기타 자산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공포지수》가 눈에 뜨이게 올라갔다고 한다.
이런 현상들이 거의 동시에 발생하는것은 드문 일이다.세계시장들이 혼란되면 적지 않은 나라들이 타격을 받게 된다.특히 유럽나라들이 더 큰 곤경에 빠져들게 된다.
유럽동맹위원회는 얼마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의 에네르기시장은 의연 취약하다고 밝혔다.국제에네르기기구는 유럽의 천연가스가격에서 커다란 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가고있다는 우려를 표시하였다.
유럽동맹위원회가 지난 2월에 발표한 경제예상보고서는 올해 유럽동맹의 경제장성률을 종전의 1.3%로부터 0.9%로, 유로사용지역의 경제장성률을 종전의 1.2%로부터 0.8%로 낮추어 예측하였다.
우크라이나사태발생후 지난 2년동안 유럽나라들은 미국의 대로씨야제재에 합세하였다.그로 하여 유럽나라들이 큰 타격을 받은것은 에네르기분야였다.세계시장들에서 원유가격이 뛰여올랐다.미국이 석유수출국가기구(오페크)에 원유생산량을 늘일것을 요구하였다.하지만 로씨야 등 다른 지역의 원유생산국들과 련합한 오페크는 원유생산량을 더욱 줄였다.
미국은 지난 2년간 전략예비원유총량의 약 40%에 달하는 원유를 시장들에 풀어놓았지만 원유가격안정에 별로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유럽동맹은 미국과 2022년 3월 25일에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미국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하는것으로 로씨야산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끝장내려고 시도하였다.2022년말에 이르러 미국이 유럽에 수출한 액화천연가스량은 로씨야가 수송관을 통해 유럽에 수출하던 천연가스량을 릉가하였다.미국은 유럽동맹에 있어서 최대의 에네르기공급국으로 되였다.
미국의 웨브싸이트 《비즈니스 인싸이더》가 2022년에 전한데 의하면 미국의 에네르기회사들은 1척의 액화천연가스수송선에 액화천연가스를 가득 채우는데 불과 6 000만US$를 소비하지만 유럽은 이를 구매하는데 최고 2억 7 500만US$를 소비한다.수송 등에 드는 원가를 빼면 미국의 에네르기회사들은 수송선 1척당 1억 5 000만US$를 제 돈주머니에 넣을수 있다.
유럽나라들에서는 에네르기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통화팽창률이 높아지고 전반적으로 물가가 뛰여오르면서 사람들이 생활상압박을 받게 되였다.
도이췰란드의 실태만 놓고보아도 그 후과가 어느 정도인가를 알수 있다.
이 나라 중앙은행은 2월 19일에 발표한 월간보고서에서 국내경제가 이미 쇠퇴되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도이췰란드에서는 여러달동안 대규모파업들이 벌어지고 교통마비현상이 일어났다고 한다.
미국과 서방나라들에서 통화팽창이 계속 악화되고 미국딸라의 구매력이 하락하고있는것으로 하여 금가격이 뛰여오르면서 혼란을 더해주고있다.중앙은행들은 신용담보를 위해 금을 대대적으로 사들이고있으며 투자가들은 주식으로부터 금에로 눈길을 돌리고있다.
그로 하여 미국내에서도 심한 파동을 겪고있다.미국 500개 대기업들의 평균주가지수인 《S&P 500》은 지난 4일에 1.2%이상이나 떨어졌는데 이것은 2개월동안에 가장 큰 하락폭으로 된다고 한다.
2023년초에 미국에서는 2008년의 세계금융위기이래 가장 큰 은행위기가 발생하였다.
씰리콘 밸리은행과 퍼스트 리파블리크은행이 파산되였던것이다.이것은 미국내의 금융제도상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할수 있음을 시사하는 전주곡으로 되였다.미국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 미국의 186개 은행이 씰리콘 밸리은행과 류사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한다.미국내에서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국내 경제상황이 어려우며 더욱 악화되고있다고 보고있다.
중동에서 커지는 확전위험, 끝이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사태 등은 세계시장에 혼란을 몰아오고있으며 그것은 미국과 서방나라들에도 커다란 부정적후과를 끼치고있다.
세계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세계시장들이 혼란상태에 빠져들고있는것은 날로 더욱 긴장해지는 세계정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심각한 경제적위기에 빠져들고있는것은 스스로 화를 불러온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본사기자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