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 《로동신문》 6면
18세기후반기부터 19세기초까지의 사이에 영국에서 기계의 도입과 자본주의적착취를 반대하여 최초의 로동운동인 기계파괴운동이 일어났다.
고용주의 전횡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한 견습공이 자기의 뜨개기계를 파괴하였다는데서 유래된 기계파괴운동은 1760년경에 처음으로 일어났으며 1811년-1813년에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여 더욱 세차게 벌어졌다.
기계파괴운동은 착취계급과 당국의 탄압속에서도 1830년대초까지 계속되였으며 이 운동으로 점차 각성되기 시작한 영국의 로동자들은 정치적권리를 찾기 위한 대중적인 투쟁을 벌렸다.
당시 그들은 로동자대표가 국회에서 다수를 차지할수 있도록 선거를 실시하면 능히 자신들의 비참한 처지를 개선할수 있으리라고 천진란만하게 생각하였다.
하여 1837년에 대중적인 로동자협회를 조직하고 21살이상의 남자들에게 선거권을 줄것, 해마다 국회를 다시 선거하며 비밀투표를 보장할것 등 6개 조항으로 된 청원서를 작성하였다.
그후 6개 조항을 성문화한 인민헌장을 발표하였으며 그것을 국회에 제출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널리 벌리였다.
이것을 일명 챠티스트운동이라고 하였는데 챠티스트란 바로 인민헌장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사람들을 가리킨 말이다.
챠티스트운동은 1839년, 1842년, 1848년에도 벌어졌다.
수백만명이 서명한 인민헌장은 영국의 부르죠아국회에서 거듭 거부당하였다.
19세기 50년대에 챠티스트운동은 반동정부의 탄압과 분렬책동, 로동운동안의 개량주의요소 등으로 인하여 종내 실패하였다.
그러나 이 운동은 로동자들의 첫 대중운동으로서 당시 로동계급의 투쟁에서 가장 높은 단계를 이루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