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28. 《로동신문》 6면

바다물밑에서 화산이 련속 폭발하여 형성된 갈라빠고스제도는 에꽈도르해안에서 서쪽으로 １ ０００㎞ 떨어진 태평양에 위치하고있다.이싸벨라섬을 비롯한 １６개의 크고작은 화산섬과 그를 둘러싼 많은 암초들로 이루어져있다.총면적은 ７ ８００㎢이다.

대륙과 멀리 떨어진것으로 하여 이곳의 동식물들은 바깥세계와 인류의 영향을 거의나 받지 않고 고립되고 페쇄된 환경속에서 장기간 살아왔다.

１８３５년 ９월 １５일 영국군함 《비글》호를 타고 갈라빠고스제도에 도착한 생물학자 챨즈 다윈은 이곳에 보기 드문 동식물이 많다는것을 알게 되였다.제도에는 곧추 서서 다니는 게와 새알을 훔쳐먹는 모방새가 있는가 하면 진귀한 용암왜가리, 울음소리를 내는 바다사자, 부드러운 털을 가진 물범도 있었다.특히 적도를 가까이하고있는 이 지대에 찬 기후를 좋아하는 작은 펭긴새도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곳에는 바다도마뱀(등골이 톱날형으로 되였고 발톱은 쇠스랑처럼 무섭게 생겼다.)들도 많았는데 그것들은 륙지동물들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 물속에서 생활하는 본능을 배우게 되였다.

갈라빠고스는 에스빠냐어로 거부기의 일종에 붙인 명칭이다.그만큼 가는 곳마다 거부기가 많다.원래는 동일한 종이였지만 점차 여러종으로 분화되였고 섬들의 생활환경이 서로 다른것으로 하여 거북등형태도 각이하게 변하였다.

이곳에는 특이하게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강가나 바다가에서 사는 새의 일종)도 있다.먹이조건이 매우 풍부한것으로 하여 이 새는 점차 나는 능력을 잃게 되였고 날개에 났던 깃이 없어졌다.

반면에 물고기를 잡아먹으면서 사는 과정에 헤염칠수 있게 되였다.

세계의 그 어느 지역에서도 볼수 없었던 각종 동물들과 식물들의 표본들을 채집정리하는 과정에 생물학자 다윈은 장기간에 걸친 진화과정의 각이한 단계들을 연구고찰함으로써 자연도태에 관한 생물진화리론인 《종의 기원》을 세상에 내놓게 되였다.

１９７８년에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산 자연박물관》으로, 《생물진화의 실험실》로 불리우는 갈라빠고스제도를 세계유산으로 선포하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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