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세계상식
중동의 최대열점지역으로 화한 가자지대

2024.7.11. 《로동신문》 6면


가자지대는 팔레스티나의 남서부 지중해연안의 좁은 지대에 위치하고있다.길이가 41㎞이고 폭이 6~12㎞의 좁고 긴 지역으로서 남서부는 에짚트령토인 시나이반도와 접하여있다.

면적이 365㎢인 이곳에 현재 약 210만명의 팔레스티나인들이 살고있는데 세계적으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들중의 하나이다.

해안을 따라 모래언덕이 펼쳐져있는 가자지대는 지하수가 풍부하여 농업이 발달되여있다.

가자지대는 중동지역에서 무력충돌이 제일 자주 발생하는 최대의 열점으로 알려져있다.

1947년 11월 유엔총회 제2차회의에서는 미국과 영국에 의해 팔레스티나를 분할하여 아랍인국가와 유태인국가를 세울데 대한 결의가 채택되였다.결의에는 2만 7 000㎢의 팔레스티나령토에 유태국가와 아랍국가를 세우고 꾸드스를 국제화한다고 명기되여있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은 국가창건을 선포하였다.이로써 미국의 중동침략과 지배의 교두보이며 돌격대인 이스라엘이라는 흉물이 생겨났다.

비법적인 유엔결의는 팔레스티나인들과 아랍인들의 강력한 반대와 항거에 부딪쳤다.당시 팔레스티나는 국가로서 탄생하지 못하였다.

유태인국가가 생겨난 그날 밤 아랍나라들은 이스라엘침략자들을 반대하는 항쟁에 떨쳐나섰다.이것은 팔레스티나전쟁 즉 제1차 중동전쟁의 시작이였다.미제의 군사적지원을 받은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약 6 700㎢에 달하는 팔레스티나땅을 강점하고 90여만명의 팔레스티나인들을 내쫓았다.당시 가자지대의 북쪽과 동쪽은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되였다.

이때부터 팔레스티나피난민문제가 생겨났으며 팔레스티나인민들은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한 간고하고도 장기적인 투쟁을 벌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이스라엘침략자들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일으켜 요르단강서안지역과 가자지대, 동부꾸드스를 비롯한 많은 지역들을 비법적으로 강점하였다.그후 가자지대에서는 이스라엘침략자들을 반대하고 빼앗긴 자기 땅을 되찾기 위한 팔레스티나인민들의 대중적투쟁이 줄기차게 진행되였다.

1993년초부터 9개월간 팔레스티나해방조직과 이스라엘은 14차에 걸쳐 가자지대와 요르단강서안지역 예리코시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및 팔레스티나인자치문제에 관한 협상을 벌려 《가자-예리코우선》자치안에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1993년 9월 《팔레스티나인자치에 관한 원칙선언》(오슬로협정)이 채택되고 1994년 7월 팔레스티나민족당국이 수립되였다.

가자지대는 5개 구획 즉 북부가자, 중부가자, 가자, 칸 유니스, 라파흐로 되여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팔레스티나이슬람교항쟁운동(하마스)과 이스라엘은 4차례의 큰 무력충돌을 비롯하여 셀수없이 많은 교전을 벌려오고있다.

현 가자사태는 팔레스티나령토를 완전강점하려는 이스라엘의 령토팽창야망실행을 뒤받침하고있는 미국의 책동에 의해 발생한것이다.

이스라엘침략군의 야만적인 살륙만행으로 가자지대에서는 끔찍한 인도주의대참사가 매일같이 빚어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