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5. 《로동신문》 6면
국제사회의 정화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자사태가 전혀 호전되지 않고있다.
알려진것처럼 지난 6월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가자지대에서의 즉시적인 정화실현과 관련한 결의를 채택하였다.
국제사회는 모처럼 마련된 정화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여 가자지대에 영원한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였다.하지만 정화협상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쳤다.이스라엘이 정화를 달가와하지 않기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내외의 압력에 못이겨 협상탁에 나앉기는 했으나 일부러 왼새끼를 꼬면서 음으로양으로 방해를 놀았다.
오래전부터 전쟁종결조건이 만족되기 전에 가자지대에서의 항구적인 정화를 론하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해온 이스라엘수상은 협상이 시작된지 며칠 안되여 정화합의를 위한 조건부라는것을 제시하였다.인질들이 석방된 후에도 《전쟁의 모든 목표들이 달성될 때까지》 이스라엘이 가자지대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할수 있어야 하며 하마스(팔레스티나이슬람교항쟁운동)가 에짚트로부터 가자지대에로 무기들을 들여오지 못하게 할뿐 아니라 수천명의 하마스전투원들이 북부가자지대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남부의 한 군사기지에 나타나 에짚트로부터 하마스에로의 《무기밀수》를 막자면 이스라엘이 가자와 에짚트사이의 비밀통로와 라파흐통과지점을 통제해야 한다고 뇌까렸다.
이것은 사실상 하마스를 무장해제시키고 완전소탕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것을 공공연히 선포한것이나 다를바 없다.
이스라엘은 실지행동으로 호전적의사를 드러내고있다.이스라엘은 지난 7월 7일과 8일 가자시의 19개 지역에 대한 살륙작전을 감행한데 이어 7월 13일 하마스의 고위인물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하여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보도에 의하면 적어도 71명이 목숨을 잃고 289명이 부상당하였다고 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만행으로 정화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갈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하였다.
유엔사무국의 한 고위관리는 가자지대의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최신자료를 공개하면서 최근 몇주일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전역에서 군사작전과 전투를 강화하고있으며 그로 하여 위기가 격화되고있다고 지적하였다.
지금껏 가자지대에서의 정화실현과 관련한 회담이 여러 차례 진행되였지만 모두 실속없이 끝나게 된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부당한 리유를 내대면서 학살만행을 중단하지 않은데 있다.
정화를 한사코 거부하는 이스라엘의 속심은 팔레스티나인들을 멸살시키고 그들의 땅을 모조리 빼앗으려는데 있다.
가자지대에서 정화가 실현되지 못하는 주되는 원인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전쟁열을 극구 부추기고있는데 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현 미행정부는 이스라엘이 민간인들을 보호하지 않고 더 많은 인도주의원조물자납입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군사지원에 조건부를 붙이겠다고 《경고》는 했지만 지난 5월에 무기납입을 림시중단한것외에는 실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지금도 미국은 이스라엘에 많은 무기를 넘겨주고있으며 그 전모에 대해서는 거의나 공개하지 않고있다.
국제법도, 초보적인 인륜도 짓밟고 살륙과 파괴에 광분하고있는 이스라엘과 그를 적극 비호두둔해주고있는 미국이야말로 중동평화의 암이다.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