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로동신문
나라에 집단주의구호가 높이 울린다
조국의 자랑스러운 국풍

2024.8.9. 《로동신문》 4면



지금 이 땅 어디서나 높이 울려퍼지는 구호가 있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구호가 태여난 때로부터 반세기이상의 세월이 흘렀다.우리식 사회주의의 대명사와도 같은 이 구호는 과연 좋은 때, 행복한 나날에만 울려퍼졌던가.아니다.곤난이 닥쳐올 때마다 더 높이 울렸고 우리 인민은 언제나 이 구호와 더불어 승리만을 떨쳐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공산주의구호가 처음 태여난 때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다.빈터우에서 자립의 터전을 닦던 때여서 먹을것과 입을것, 쓰고살 모든것이 부족했다.하지만 어디서나 덕과 정이 차넘쳤다.누구나 개인보다 집단을, 가정보다 나라를 먼저 놓고 그것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속에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이 땅에는 위대한 기적의 시대, 천리마시대가 펼쳐졌다.

어찌 천리마시대뿐이랴.1990년대의 엄혹한 고난속에서 우리 인민이 조국의 존엄과 운명을 굳건히 수호할수 있은것도 이 집단주의구호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몇해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 구호에 대하여 뜻깊은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 구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펴주신 천리마작업반운동의 봉화를 들고 강선의 로동계급이 강철로 수령님을 받들던 시기에 나왔는데 정말 좋은 구호이라고, 구호가 나온지 오래되였지만 오늘의 시대적요구에도 맞는다고, 개인주의를 깨버리고 집단주의정신을 심어주며 공산주의사회에로 가자면 이 구호를 들고나가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날의 말씀을 자자구구 새겨볼수록 큰물과 태풍이 덮쳐들었던 함경남북도로 달려나가 피해복구를 진행한 최정예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모습이 어려온다.

함경남도의 태풍피해현장에서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한자한자 몸소 쓰시며 《수도의 당원동지들, 앞으로!》라고 열렬히 호소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높이 받들어 불과 58시간만에 1만 2천명의 당원들이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정렬해선 모습도, 평양에서 떠나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병실전개에 앞서 살림집건설에 일제히 진입한 사실도 가슴뜨겁지만 지방인민들을 위해 기울인 진정은 얼마나 극진하고 사려깊었던가.

태풍에 집을 잃은 한 주민은 많은 지원물자를 안고 찾아온 수도당원들을 뜻밖에 맞이한 후 이렇게 말했다.

《재난을 당한 후 아직 친척들도 와보지 못한 곳에 수도의 당원동지들이 먼저 찾아왔습니다.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한다는것이 어떤것인지 그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똑똑히 깨달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피해복구전역에서만 태여났던가.악성비루스류입으로 건국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수 있는 사상최악의 위기가 덮쳐들었던 그 나날에 수놓아진 감동깊은 사연은 또 얼마이던가.

정녕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 위해주고 아픔을 겪는 사람일수록 더 가까이 다가가 친혈육의 정으로 보살펴주는 공산주의미덕, 미풍이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날로 무수히 꽃펴났기에 우리는 자연의 광란도, 방역위기도 용감하게 타개하고 승리를 이룩할수 있었다.

그렇다.전체 인민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더 높이 추켜들고 아파하는 사람은 뜨겁게 위해주고 불편해하는 사람은 부축해주며 힘들어하는 사람은 사심없이 도와주는 공산주의미덕, 미풍을 활짝 꽃피우는것은 내 조국의 자랑스러운 국풍이며 그 어떤 난관속에서도 승리만을 떨쳐가는 우리 인민의 생활방식, 투쟁방식, 전진방식이다.

그 거대한 위력으로 우리 인민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을 높이 받들고 오늘의 큰물피해복구에서도 또다시 놀라운 기적적승리를 이룩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