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22. 《로동신문》 6면
세계자주화는 인류의 공통된 지향이고 숙원이며 반드시 실행하여야 할 력사적과제이다.자주화된 새 세계는 지배와 예속, 침략과 간섭이 완전히 종식된 평화로운 세계이며 모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평등이 철저히 보장되여 인류가 화목하게 살아가는 세계이다.
인류의 꿈과 리상이 어린 이 세기적숙망은 결코 세월이 흐르는 과정에 저절로 눈앞에 펼쳐지는것이 아니다.과학기술이 비상히 발전하고 물질적부가 폭포처럼 쏟아진다고 하여 실현되는것도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때로부터 근 80년이 흘렀고 오늘의 문명은 그 시기와는 비할바없이 높은 단계에 올라섰다.
현시대는 자주와 평화, 진보가 주류로 되고있지만 지배와 예속, 전쟁과 살륙에로 계속 치닫는 역류도 엄연히 존재하고있다.진보적인류는 평화를 념원하고있으나 국제긴장상태는 날로 격화되고 전쟁위험은 더욱 커가고있다.국제사회에서는 여러가지 첨예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산생되고있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배치되는 이러한 사태는 중요하게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패권유지책동이 강화되고있는것과 관련된다.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이 매우 간고하고 장기성을 띠는것은 인류의 자주적지향을 말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보다 로골화되고 횡포해지고있는데 그 원인이 있다.
제국주의자들은 《평화의 수호자》, 《정의의 옹호자》나 되는것처럼 행세하면서 자주를 지향하는 나라들을 《국제질서의 파괴자》,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매도하고있다.이것은 저들의 흉악한 정체를 숨기고 세계인민들이 자주화를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지 못하도록 위협, 압박하기 위한 흉악한 술책이다.
그로 하여 국제무대에서는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기의 주권과 존엄을 굳건히 수호하려는 자주력량과 침략과 전쟁, 강권과 전횡을 일삼는 제국주의반동세력사이의 대립과 투쟁이 그 어느때보다 격렬하게 벌어지고있다.
반제투쟁을 떠난 세계의 자주화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제국주의는 침략과 전쟁을 고유한 생존방식으로 하는 세계평화의 암적존재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더러운 몰골을 세상에 드러낸 때로부터 다른 나라들을 식민지로 만들고 지배하기 위해 세계도처에 침략과 전쟁의 불길을 지펴왔다.19세기말 미국-에스빠냐전쟁으로 시작된 미제국주의의 침략과 전쟁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감행되여오고있다.
한 외신은 1898년에 일어난 미국-에스빠냐전쟁은 미국력사에서 제국주의팽창의 첫 고조기로 간주되고있다, 북아메리카지역밖에서 벌린 첫 정복전쟁에서 미국은 에스빠냐를 거꾸러뜨리고 꾸바와 뿌에르또 리꼬, 필리핀, 괌도에 대한 통제를 실현한 동시에 하와이를 병탄하였다, 이는 미국이 이때부터 무력에 의거하여 세계에로 팽창하는 패권의 길로 나아갔다는것을 보여준다고 평하였다.
제국주의자들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인류에게 막대한 재난을 몰아왔다.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세력은 그후에도 조선전쟁과 윁남전쟁을 비롯하여 숱한 전쟁들을 도발하였으며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 등을 벌려놓아 세계를 심각한 혼란과 류혈사태의 소용돌이속에 몰아넣었다.이것은 제국주의라는 말자체가 침략과 전쟁, 살륙과 파괴의 대명사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현시기 국제정세에서 주목되는것은 신흥경제국들이 급속히 발전하고 국제관계구도가 다극화방향으로 나아가고있는것이다.이 심각한 변화에서 불안을 느낀 미국 등 제국주의세력은 각종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저들의 패권적지위를 부지하고 강화해보려고 발악하고있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서 발생한 엄중한 사태는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책동의 산물이다.
제국주의자들은 하수인들에게 군사원조를 제공해주는 방법으로 전쟁국면을 저들에게 유리하게 조종하고있다.그와 함께 경제, 외교, 언론 등 여러 분야에서의 대결을 결합한 혼합전쟁을 감행하면서 저들이 적대시하는 나라들을 압살하기 위해 날뛰고있다.각종 명목의 크고작은 군사동맹들을 조작하고 나토의 활동령역을 인디아태평양지역까지 확대하는 방법으로 저들의 적수들을 포위, 제압하려는 흉심을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그로 하여 동유럽과 중동에서 일어난 무력충돌들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있으며 인디아태평양지역에서 높아가는 긴장격화와 병행하여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행할수 있는 위험이 고조되고있다.
세계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인 미국과 서방나라들은 침략과 전쟁, 평화파괴행위를 통해 리윤획득에 허덕이는 군산복합체들의 《갈증》을 덜어주고 심각해지는 경제위기를 모면하려 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자주를 지향하는 나라들의 주권을 유린하고 지배와 예속을 실현하기 위해 발광하는 인류공동의 원쑤이다.
세계자주화를 실현하자면 모든 나라들의 주권이 존중되여야 한다.
유엔헌장에도 주권존중의 원칙에 기초하여 국가들간의 우호적관계를 발전시킬데 대한 내용들이 규제되여있다.1950년대에 출현하여 지금도 중요한 국제관계원칙으로 되고있는 평화공존의 5개원칙과 평화10원칙 등에서는 모든 국가의 주권과 령토완정의 존중, 국가들의 평등에 대한 인정, 다른 나라의 내정에 대한 불간섭 등을 기본항목으로 내세우고있다.
제국주의세력은 이러한 국제법, 국제관계원칙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권국가들의 내정에 공공연히 간섭해나서고있으며 로골적으로 침략행위까지 감행하고있다.지어 주권국가라면 마땅히 행사하여야 할 자주적권리를 문제시하면서 그것을 빼앗기 위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사명과 기능을 악용하는 파렴치한 행위도 서슴지 않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반테로》, 《인권존중》, 《민주주의증진》 등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군사적침략을 정당화하고 합법화하기 위한 구실들에 지나지 않는다.세계 그 어느 나라나 국가주권이 롱락당하고 침해당하는것을 바라지 않으며 그러한 행위들을 용납할수 없는 국제법위반행위로, 범죄행위로 견결히 반대하고있다.제국주의세력은 이러한 국제적흐름에 배치되게 저들이 만들어낸 구실들을 《전인류적가치》를 가진것이라느니, 《보편적리념》이라느니 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주권유린행위를 감행하는것을 마치도 정의로운 행위인듯이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제국주의가 랭전종식후 세력균형이 파괴된 기회를 리용하여 《세계화》를 강행한것은 여러 나라에서 사회제도, 로선과 정책의 변화를 일으켜 신식민지지배와 략탈적질서를 강화하려는데 목적을 둔것이였다.《세계화》는 한마디로 전세계적범위에서의 제국주의의 신식민지화이다.제국주의는 세계의 신식민지화를 다그치면서 그에 장애로 되는 나라들에는 《반테로》의 명목으로 가차없이 무력공격을 가하고있으며 경제제재와 봉쇄책동을 서슴없이 감행하고있다.이로 하여 많은 나라들의 자주권이 유린당하고 여러 지역의 인민들이 헤여나기 힘든 불행과 고통속에 빠져들었다.지금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종족 및 민족분쟁, 교파간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고있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신식민지지배책동이 몰아온 후과이다.
현실은 제국주의와의 투쟁을 떠나서는 국가주권도, 인민의 안녕도, 행성의 평화도 지켜낼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반제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때만이 세계자주화를 앞당길수 있다.제국주의가 종국적으로 청산될 때까지 완강하게 벌려나가야 전 인류가 자주의 새시대를 맞이할수 있다.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성을 확고히 견지해나가는것은 세계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고 존엄이며 자주독립국가의 상징이다.
자주성을 잃으면 아무리 정권이 있다고 해도 지배주의, 제국주의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며 인민은 식민지노예가 된다.
제국주의렬강들이 많은 나라들을 침략하고 강도적인 식민지예속화정책을 실시하면서 략탈행위를 일삼아온 비극적인 력사는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굳건히 수호하지 못하고 완강히 견지해나가지 않고서는 주권도 자유도 행복도 없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이 제국주의의 강권과 위협공갈에 굴함없이 자주성을 견결히 수호해나가야 한다.모든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이 실현되여야 개별적인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도 굳건히 담보될수 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평화파괴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는것은 평화롭고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세계평화가 파괴되고있는 중요한 원인은 제국주의자들이 힘을 믿고 다른 나라들을 위협공갈하고있는데 있다.제국주의자들은 전쟁억제력, 보복타격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자주권수호의지가 견결하지 못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군사적타격을 가하고있다.21세기에 들어와 제국주의자들의 타격대상이 되였던 나라들처럼 국권을 유린당하고 인민이 불행을 당하지 않게 하려면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
최강의 자위적힘에 자주권도 있고 평화도 있으며 무궁한 번영도 있다.
반제자주를 지향하는 나라들이 자기 힘을 키우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 호상 지지와 련대성을 비상히 강화해나갈 때 제국주의자들이 움쩍 못한다.
지금 세계는 자주화, 다극화의 방향으로 힘차게 나아가고있다.이 력사적흐름은 제국주의가 판을 치던 시대가 막을 내릴 시기가 다가오고있음을 시사해주고있다.
견결하고도 완강하며 줄기찬 반제투쟁, 바로 여기에 세계자주화위업의 빛나는 승리가 있다.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