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세계상식
챠이꼽스끼와 발레곡 《백조의 호수》

2024.8.22. 《로동신문》 6면


발레무용극 《백조의 호수》는 춤과 함께 그 음악이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으며 지금도 세상사람들의 인기를 모으고있다.

그 음악은 로씨야의 유명한 작곡가였던 챠이꼽스끼가 작곡한것이다.

그는 1840년 광산기사의 가정에서 출생하여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1859년 싼크뜨-뻬쩨르부르그의 법률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성에 근무하던 챠이꼽스끼는 1861년에 싼크뜨-뻬쩨르부르그음악원에 입학하여 작곡을 배웠다.

1865년에 음악원을 졸업한 후 10여년간 모스크바음악원에서 교편을 잡았다.그후 모스크바음악원 교수직을 사퇴하고 여러 나라를 려행하며 작곡에 몰두하거나 피아노연주와 지휘 등으로 나날을 보냈다.

발레무용극 《백조의 호수》와 가극 《예브게니 오네긴》 등의 많은 곡들을 창작하였다.당시 그의 작품들에는 부정의와 폭압에 대한 강한 반항과 생에 대한 열렬한 지향이 반영되여있었다.

발레곡 《백조의 호수》의 창작경위를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모스크바음악원의 교수로 사업하고있던 챠이꼽스끼에게 발레음악작곡이 맡겨진것은 1875년 5월이였다.이 과업을 받은 그의 뇌리에는 문득 4년전의 일이 떠올랐다.

그해 여름 누이동생의 집에 머물러있던 그는 어느날 조카들의 방에서 우연히 동화 《백조의 호수》를 흥미있게 보게 되였다고 한다.조카들을 몹시 사랑한 챠이꼽스끼는 이 동화에 기초하여 그 어떤 초인간적인 힘도 깨끗한 사랑을 꺾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은 짤막한 소발레곡을 창작하였다.

바로 이때 창작한 곡이 후에 발레무용극 《백조의 호수》의 주제곡으로 되였던것이다.

챠이꼽스끼 발레음악의 특징은 종전의 음악과는 비교할수 없이 음악적으로 내용이 풍만할뿐 아니라 선률에 의한 섬세한 심리묘사와 독특한 교향악수법의 대담한 도입이다.그것으로 그는 발레음악의 새 경지를 개척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