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대륙의 발전을 추동하는 단결과 협조

2024.8.28. 《로동신문》 6면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는 반제자주력량의 투쟁이 보다 강화되고있는 지금 단결과 협조로 번영하는 새 사회를 건설해나가려는 발전도상나라들의 노력이 적극화되고있다.

아프리카지역에서 그러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있다.

얼마전 나이제리아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으로 취임한이래 적도기네를 처음으로 공식방문하였다.

이것은 두 나라사이의 친선관계를 내외에 과시하고 앞으로 련대성과 협조를 더욱 강화해나가는데서 의의깊은 계기로 되였다.

두 나라 대통령들은 호상 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가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또한 기네만지역을 위협하는 해적행위를 근절하는 공동행동에 관심을 표시하고 아프리카지역의 경제성장, 정치적안정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이와 함께 두 나라가 서로의 공동리익을 목표로 경제발전과 무역의 다각화를 촉진하기 위해 공고한 뉴대를 유지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보다 앞서 남아프리카대통령이 앙골라를 방문하여 식민주의와 인종주의를 반대하는 해방투쟁시기에 뿌리내린 력사적인 쌍무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키기로 합의하고 호상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특히 민주꽁고에서의 정세발전과 대륙에서 지속되는 분쟁해결을 위한 지역 및 대륙적인 협력을 심화시킬데 대하여 의견일치를 보았다.

케니아와 남부수단, 에티오피아도 국경지역에서 평화를 보장하는데 힘을 넣고있다.

오늘날 지역적 및 대륙적인 문제들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고 외부로부터의 도전과 간섭에 공동으로 대항하기 위한 노력이 주류로 되고있는것은 력사적으로 아프리카가 식민주의,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 착취와 억압을 받으며 자기 발전의 길을 억제당하여왔기때문이다.

오래전에 아프리카에 침입한 제국주의자들은 19세기와 20세기초에 이르러 아프리카를 저들의 목적과 리익에 맞게 강제분할하였다.그들은 분할선을 그으면서 아프리카의 복잡한 종족 및 민족관계와 거주지역 등을 생각지도 않았다.

서로의 흥정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국경을 경도와 위도선을 따라 정하거나 직선이나 곡선으로 그어 정하였다.이로 하여 같은 종족 및 민족이 갈라져 서로 다른 나라와 지역에 속하게 되였다.결과 아프리카의 적지 않은 나라들이 종족 및 민족들사이의 충돌과 국경분쟁속에 시달리게 되였다.

아프리카에서는 지금도 국내 및 국가간분쟁들과 정치적, 인종적, 종교적요인에 의한 충돌이 계속 일어나고있다.아프리카에서 분쟁으로 인한 사상자와 피난민수는 이루 헤아릴수없이 많다.

가혹한 수난의 력사와 그 후과를 뼈저리게 체험한 아프리카나라들은 외부세력의 간섭과 지배를 물리치고 자체의 경제발전에 힘을 넣는것과 동시에 대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단결과 협조를 부단히 강화하고있다.

지난 12일 에짚트와 르완다가 운송부문협력에 관한 량해각서에 서명하였다.

르완다대통령의 취임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이 나라를 방문한 에짚트외무상은 르완다 외무 및 국제협력상을 만난 자리에서 아프리카문제는 아프리카자체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계속하여 그는 쌍무관계에 있어서 자국이 르완다와의 정치적대화를 보다 발전시키고 특히 투자, 수력자원관리, 제약생산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기회를 조성하기 위하여 합동위원회를 다시 내올 준비가 되여있다고 언급하였다.

뜌니지와 알제리에서는 1994년에 중단되였던 두 나라사이의 렬차운행이 30년만에 재개되였다.

자유무역지대창설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되고있다.

얼마전 아프리카동맹위원회 위원장은 대륙의 통합을 추진하는데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유무역지대는 대륙의 경제구조를 혁신하고 경제관리를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대륙적인 지불 및 결제체계에 10개 나라의 중앙은행이 가입한데 이어 올해에는 모든 아프리카나라 중앙은행들이 가입하고 30개의 나라가 자유무역지대협정리행에 착수하게 된다고 한다.

대륙의 자립적발전을 위한 아프리카나라들의 이 모든 노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있으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있다.

대륙인민들이 단합된 힘으로 일떠선다면 대륙의 번영을 위한 그 어떤 문제도 능히 해결할수 있으며 자기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쳐갈수 있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