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31. 《로동신문》 6면
미국이 일본 오끼나와현의 가데나미공군기지에 각종 정찰기들을 부단히 들이밀며 공중정탐행위에 광분하고있다.
외신이 전한데 의하면 머지않아 미군의 《MQ-9》무인정찰기 6대가 이곳에 새로 배비된다.무인정찰기들이 이미 미군의 화물수송기로 하와이로부터 가데나미군기지내에 반입되였다는 보도들도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가고시마현 가노야의 《자위대》기지에 배비되였던 미군의 《MQ-9》무인정찰기부대가 오끼나와의 가데나미군기지에 이동전개되여 정식 운용을 시작하였다.
오끼나와의 가데나미공군기지는 미국이 본토밖에서의 신속반응작전능력을 가지고있다고 하는 큰 공군기지이다.미국은 세계적범위에서의 미군재편성계획에 따라 일부 기지들에서 작전부대들을 축소개편하고있지만 가데나기지의 정보정탐력량은 확대강화하고있다.최근년간에도 2대밖에 없는 국가급전략정찰기라고 하는 《RC-135U》를 비롯하여 각이한 종류의 정찰기들이 가데나에 련이어 날아들어 주변국가들에 대한 집중적인 정탐활동을 벌리였다.지금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미국은 정찰기들을 우리와 로씨야, 중국의 국경가까이에 뻔질나게 들이밀고있다.
미국은 정찰기들의 기본임무가 경계감시라고 설명하고있다.그러나 그런 서푼짜리 말장난으로는 세계를 속일수 없다.
전문가들은 미군정찰기들의 사명의 하나는 동북아시아국가들의 중요군사대상물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불의의 군사적타격을 가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는것이라고 하고있다.
미국이 오랜 시간 하늘에 떠있을수 있고 넓은 범위를 탐지할수 있다고 자랑하는 《MQ-9》무인기는 《헬파이어》미싸일을 탑재하는 등 정밀타격능력을 가지고있다.《하늘의 암살자》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MQ-9》무인기는 몇해전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 꾸드스군
이런 무인기가 경계근무나 수행하자고 가데나에 날아들겠는가.
미군정찰기들의 부산스러운 움직임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힘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행동이 한층 강화되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고있는 사실자체가 《경계근무》의 탈을 쓴 선제공격준비라는것을 말해준다.
침략적인 인디아태평양전략을 내놓고 그 실현에 매달리고있는 미국은 동북아시아지역을 중시하고있으며 이곳을 거점으로 세계를 제패하려 하고있다.이 지역에 침략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면서 일본, 괴뢰한국것들과 쩍하면 불장난소동을 벌려놓고있는것은 이와 관련된다.얼마전에도 미국은 로씨야국경과 가까운 혹가이도에서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였다.더우기 지금 미국은 《워싱톤선언》과 《핵전략계획 및 운용에 관한 지침》 등에 따라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핵대결정책을 실천에 옮기고있으며 괴뢰한국의 포항일대에서 대규모적인 상륙작전훈련까지 벌리고있다.여기에는 40여척의 전투함선들과 미해병대의 《F-35B》를 비롯한 각종 전투기들과 숱한 병력이 동원되였다.
미국은 지난 시기에는 《방어》라는 기만적인 간판을 들고 전쟁연습을 강행하였다면 오늘에는 그것마저 집어던지고 보다 로골적으로 침략전쟁준비에 열을 올리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미국은 가데나미공군기지를 중심으로 정탐활동을 맹렬히 벌리고있다.
정탐활동이 전쟁의 선행공정이라는것은 하나의 군사상식이다.이러한 사실을 념두에 둘 때 미국이 무엇을 노리고있는가 하는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미군정찰기들의 빈번한 정탐행위는 지역에서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어느한 나라의 신문은 2010년부터 세계전략중심을 서태평양지역으로 옮긴 미국은 남태평양과 함께 중국동해, 중국남해, 대만해협 그리고 중국주변수역에서 정탐 및 감시행위를 전례없이 강화하여왔다, 2022년에만도 중국남해상공에서 미국정찰기가 포착된것은 무려 668차례나 되였다, 미군의 목적은 중요자료들을 수집하여 유사시를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것이다, 세계를 뒤덮은 미국군사정보수집망의 사명은 다른 나라들의 안전과 해당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대가로 자기의 패권을 유지하는것이다고 썼다.
현실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과연 누구에 의해 파괴되고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