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악화일로에로 치닫고있는 중동정세

2024.9.18. 《로동신문》 6면


얼마전 레바논수상이 한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공습만행으로 국내에서 약 14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하였다고 폭로하였다.그는 민간인들과 의료성원들을 비롯한 무고한 사람들을 목표로 한 살륙만행을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의 위법행위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고소하려는 자국의 계획을 공개하였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가자사태가 일어난 후 레바논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가 팔레스티나의 하마스를 지지성원한다고 하여 레바논에 대한 공습만행을 일삼고있다.전투기들과 무인기, 미싸일들을 동원하여 레바논 남부의 도시와 마을들을 타격하여 숱한 인적 및 물적피해를 산생시키고있다.지난 7일에도 레바논 남부의 4개 소도시와 마을에 6차례의 공습을 가하여 3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또한 이날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레바논의 9개 소도시와 마을에서 화재들이 발생하고 물적피해가 났다.

어느한 단체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8일부터 올해 7월 5일까지 이스라엘과 히즈볼라흐 량측의 무력공격회수는 7 491차례나 된다.그중 이스라엘이 히즈볼라흐보다 거의 5배나 더 많이 공격하였다고 한다.이스라엘의 무모한 공격만행으로 100명이상의 무고한 민간인이 사망하고 레바논국경지역 마을들의 60%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가자사태를 통해 살인마적기질을 낱낱이 드러낸 이스라엘은 그것을 레바논에서도 재현하려고 꾀하고있다.

이미전에 정세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사태가 종식된다고 하여도 레바논과의 전면전쟁을 선택하여 저들의 군사적목적을 달성하려 할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2006년에 있은 히즈볼라흐와의 전쟁에서 결말을 보지 못한 이스라엘은 재침의 기회만 호시탐탐 노려왔다.그러한 가운데 가자사태가 발생하고 히즈볼라흐가 하마스에 대한 련대성을 표시하자 이스라엘은 그것을 레바논을 타격할수 있는 좋은 구실로 삼았다.

이스라엘군부의 고위인물들은 공공장소에서 거리낌없이 레바논에 대한 침공의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지난 6월 이스라엘국방상이 미국을 행각하면서 이스라엘무력은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보낼 능력》이 있다고 공언한데 이어 이스라엘공군 사령관도 레바논의 히즈볼라흐와 전쟁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떠들어댔다.이스라엘북부지구사령부의 한 고위인물은 히즈볼라흐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기 위한 무력전개가 완료되였다고 하면서 이스라엘북부지역의 《안정을 회복》할 때까지 싸움을 계속 벌릴것이라고 뇌까렸다.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만행은 그 무슨 히즈볼라흐에 대한 《보복》이라기보다 전면전쟁기도의 발로이다.

최근 이스라엘국방상은 이스라엘-레바논국경지역을 싸다니면서 《가자지대 남부에서의 임무들이 완료》되고있는데 맞게 군사적공세의 초점을 레바논에로 돌리고있다고 하면서 《우리는 목표달성을 위해 이곳에서 작전을 벌리고있으며 북쪽으로 신속히 이동할 준비를 갖추었다.》고 뻐젓이 뇌까렸다.이것 역시 레바논에 대한 전면공격이 박두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서 야만적인 대량살륙만행을 감행하고있는것도 모자라 침략의 마수를 레바논에까지 뻗치려고 미쳐날뛰고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 광기적인 망동을 적극 부추기고있다.이스라엘에 숱한 살인장비들을 계속 넘겨주는 동시에 레바논에 대한 비렬한 경제제재책동에도 매달리고있다.

얼마전 미재무성은 일부 레바논인들과 회사들, 선박들이 히즈볼라흐에 수백만US$의 자금을 제공해준다고 하면서 그들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이것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레바논전쟁도발에 대한 로골적인 지원이다.

정세분석가들은 레바논의 경제를 질식시키는것을 목적으로 한 미국의 제재행위가 날로 악화되는 이스라엘과 히즈볼라흐사이의 무력충돌을 보다 격화시킬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침공시도로 인해 중동정세는 더욱 긴장해지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