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2. 《로동신문》 6면
전쟁과 도살과정에 생겨나고 간섭과 음모속에서 팽창하였으며 패권과 폭력을 통해 그 더러운 존재를 유지하고있는 나라가 있다.미국이다.
미국의 군사적침략과 간섭책동은 세계도처에서 다른 나라들의 주권을 침해하고 무질서와 혼란을 초래하는 불안정의 근원, 인류의 문명발전을 위협하는 최대의 도전이다.범죄적인 패권정책실현의 전초기지는 해외미군기지들이다.
세계적범위에서 하나의 거대한 망을 형성하고있는 미군기지들은 인류에게 커다란 재난을 들씌우고있다.
흉악한 군사적팽창의 력사
미국의 한 기관이 2021년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미국은 해외의 80여개 나라와 지역에 수백개의 군사기지를 두고있는데 이는 해외에 주재하고있는 미국대사관, 령사관수의 3배에 달하는것이다.그 운영비는 해마다 550억US$에 달한다.미군이 1만명이상 있는 곳은 도이췰란드, 일본, 괴뢰한국 등이다.
미국의 해외군사기지망형성책동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였다.독립을 선포한 후 미국은 서쪽으로 령토를 계속 확대하여 태평양연안에 이른 후 까리브해로부터 라틴아메리카와 태평양서부지역을 포괄하는 일련의 군사기지망을 구축하였다.
해외미군기지의 수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에 현저히 늘어났다.
1940년 9월 미국은 영국에 제1차 세계대전시기 저들이 리용하던 구축함 50척을 제공하는 대신 8개의 영국식민지에 있는 일부 해상 및 공군기지에 대한 통제권을 얻어냈다.이를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기간 미국은 여러 대륙에서 수많은 군사기지와 군사시설들을 건설하거나 차지하였다.
1943년부터 1944년까지 미국은 자국의 《안전보장》을 운운하며 해외기지체계수립을 계획하였는데 그것은 저들의 군사적거점을 세계적범위에로 확대하기 위한것이였다.
1943년 3월 미합동참모본부가 작성한 문건에는 미군이 유지관리하는 기지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것을 위해서는 전쟁도 하나의 수단으로 되여야 한다고 지적되여있다.문건은 또한 《국제적범위에서 미국의 군사적 및 상업적목적을 위하여 북부와 중부 및 남부를 포괄하는 대서양횡단통로가 확보되여야 한다.남서태평양에로 가는 항로도 미국의 군사적 및 상업적목적을 위하여 유지발전되여야 한다.》라고 쪼아박았다.이에 기초하여 작성된 종합적인 계획에는 전후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대서양연안 등 여러 지역에 수많은 군사기지를 확보하기로 되여있었다.
당시 이 계획은 미국에서 《군사기지축성의 경전》으로 불리웠다.
포츠담회담이 끝난 후 미국대통령 트루맨은 《우리의 리익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필요한 군사기지를 유지한다.》라고 뇌까렸다.
제2차 세계대전종결후에 작성된 미합동참모본부문건 《미합중국의 군사정책에 대하여》에는 《미국의 안전보장과 령토완정》을 위하여 해외에서 언제든지 군사행동을 진행할수 있게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는것이 명기되여있다.
1950년 미국가안전보장회의는 《세계적인 군사적우세전략》을 내놓으면서 지속적인 동원을 통해 《강대한 종합적실력》을 마련하는것은 미국의 랭전정책의 기본강령이라고 주장하였다.이에 따라 세계적범위에서 핵기지화가 급속히 추진되였다.일반적인 군사작전시 사용할수 있는 원자포, 핵지뢰, 단거리지대지핵미싸일 등 전술핵무기들이 세계각지의 미군기지들에 배비되였다.
미국무장관 덜레스는 1956년 11월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만약 우리가 새로 독립한 나라들을 틀어쥐지 못하면 그들은 모두 쏘련쪽으로 기울어질것이라고 뇌까렸다.쏘련을 반대하거나 중립을 지키는 나라라면 가림없이 군사기지확보에 리용하겠다는것이였다.
미국은 해외군사기지를 유지확보하는데 필요한 나라들에 저들에게 유리한 정권을 세우기 위하여 중앙정보국이 쿠데타를 조작하게 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2001년 9.11사건후 미국은 《반테로》를 구실로 중동과 중앙아시아지역에 방대한 군사기지망을 구축함으로써 유라시아대륙의 중심에 전략적, 지정학적교두보를 꾸려놓았다.이 모든것은 미국의 패권이 팽창을 통해서만 실현될수 있으며 위협을 통해서만 다른 나라들을 굴복시킬수 있다는 론리에 기초하고있다.바로 그 론리로 미국은 지금 나토를 동쪽에로 부단히 확대하고있다.
랭전의 산물인 나토는 랭전의 종식과 함께 그 존재의 필요성을 상실하였다.하지만 미국은 세계에 대한 지배권을 추구하기 위해 나토를 동쪽에로 부단히 확대하여 성원국수를 랭전시기의 2배로 늘이였다.이에 그치지 않고 미국은 나토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 확대하면서 《나토의 세계화》를 획책하고있다.
오늘 세계를 뒤덮은 해외미군기지들은 미국의 침략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거점, 군사적간섭을 위한 전방진지로 리용되고있다.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화근
일찌기 세계의 정세평론가들은 미국의 해외군사기지건설과 전쟁발발이 일종의 인과관계를 형성하고있는바 군사기지가 전쟁을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또한 전쟁은 더 많은 군사기지를 요구한다고 주장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2001년까지 세계의 153개 지역에서 248차의 무장충돌이 발생하였는데 그중 미국이 일으킨것은 201차로서 81%를 차지한다.
2001년이래 미국은 세계의 80여개 나라에서 《반테로》의 간판밑에 전쟁을 일으키거나 군사적간섭을 감행하였다.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주권을 힘으로 유린하고 극악한 살륙만행들을 감행하였다.
지금도 미국은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서 대량살륙만행을 저지르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여러 나라의 항쟁세력들을 소탕하기 위한 공중타격행위를 감행하고있다.
그 출격거점들이 거의다 해외미군기지들이다.
미국은 랭전시기에는 해외미군기지에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국가를 수호》한다는 의미를 부여하였지만 일극패권을 추구하는 오늘날에는 침략의 출격기지로 공공연히 써먹고있다.
해외미군기지들은 세계의 안전과 안정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파괴하고있으며 인류문명의 발전에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우선 해당 나라 인민들에게 혹심한 피해를 입히고있다.
미군이 도사리고있는 나라와 지역들에서는 범죄가 그칠 날이 없다.오끼나와의 미군기지들만 놓고보아도 이곳 주민들의 생존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밤낮없이 뜨고내리는 미군용기들때문에 사람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있으며 빈번히 발생하는 군용기사고들은 엄청난 재난을 몰아오고있다.
미군의 살인강도행위로 인한 주민들의 정신육체적피해도 이루 헤아릴수 없다.
해외미군기지들은 환경파괴에서도 한몫 단단히 하고있다.
미군기지와 시설들에서 나오는 각종 페유와 화학물질 등에 의한 토양오염, 물오염은 매우 심각하다.온실가스방출량만 보아도 웬간한 나라의 온실가스방출량과 맞먹는다.
하지만 그 모든것에 앞서 해외미군기지가 들씌우는 가장 큰 재난은 평화유린이다.
오늘 미국은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로부터의 출로를 강도적이고 모험적인 침략과 전쟁정책실현에서 찾으려 하고있다.어떻게 하나 력사의 전진을 가로막고 쇠퇴몰락하는 저들의 운명을 구원해보려고 미쳐날뛰고있다.방대한 군비확장계획을 세우고 막대한 돈을 뿌려 현대적인 대량살륙무기들을 생산배비하면서 주요자원지대와 군사요충지들에 침략무력을 들이밀고있다.
랭전종식이후 많은 나라들에서 미군기지철페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있지만 미국은 해외군사기지를 계속 유지하려 하고있다.《억제력을 제공해준다.》라는 황당무계한 미명밑에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 배치한 자기의 침략군대와 핵무기 등을 철수하지 않고있다.인디아태평양전략을 내놓고 이 광활한 지역에 대한 지배야망실현에 발광적으로 매여달리고있다.전략적으로 중요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장악해야만 세계패권야망을 실현할수 있다고 여기기때문이다.
해외미군기지들이 세계평화에 부정적영향을 준다는것을 까밝힌 도서 《기지국가》의 저자는 만약 다른 나라들이 미국가까이에 군사기지를 건설한다면 미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하는 물음을 제기하면서 랭전종식이후에도 군사기지의 확장만을 추구하는 미집권자들을 강력히 비난하였다.
세계를 틀어쥐고 좌지우지하려는 미국의 본심은 영원히 변할수 없다.미국은 새로운 세계대전을 몰아오려고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으며 세계도처에서 물리적충돌을 일으키고있다.그 도수는 날로 더욱 높아지고있다.그로 하여 이 행성에 새 전쟁, 핵전쟁의 검은구름이 감돌고있다.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 대한 지배와 강탈을 목적으로 한 침략전쟁을 국가정책으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파괴하며 인류문명발전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악의 근원이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