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나라를 위한 나의 몫은 누구도 대신할수 없다
수동탄광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

2024.9.27. 《로동신문》 5면


앙양된 투쟁기세를 배가하여 올해의 석탄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자.

이것이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에서 5개년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담보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고있는 우리 탄부들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함남탄전을 믿음직하게 지켜가고있는 수동탄광 로동계급의 투쟁을 놓고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올해 탄광의 석탄생산계획은 지난해에 비해 더 높아졌다.

로력과 탄차 등 생산조건도 의연히 어렵다.

하다면 이들이 석탄산을 높이 쌓아가는 비결은 무엇인가.

지난 8월 석탄생산계획을 완수한 전차갱 탄부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그 대답이 비껴있다.

지난 7월말 다음달 생산계획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조직사업을 진행하면서 갱장 양명광동무는 마지막에 이렇게 강조하였다.

우리앞에 맡겨진 계획은 곧 당앞에 다진 우리의 맹세이다.각자가 자기 몫을 다하자.그것이 곧 소대와 중대 나아가서 우리 갱과 우리 탄광이 계획을 완수하는 길이며 바로 애국이 아니겠는가.

절절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호소를 들으며 누구나 말없는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갱밖에 있던 현장지휘조가 막장으로 옮겨졌다.김성남, 윤성일, 최승혁동무를 비롯한 갱초급일군들이 대오의 앞장에서 대중을 불러일으키며 힘찬 투쟁을 벌려나갔다.

교대와 직종이 따로 없었다.

누구나 오직 석탄생산계획수행을 위해, 한t의 석탄이라도 더 캐기 위해 네일내일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채탄1중대 2소대에서 여러명의 로력이 며칠동안 린접단위에 동원되게 되였다.

이것은 2소대의 집단력과 잠재력을 믿고 린접단위를 추켜세우기 위해 갱에서 취한 조치였다.

사실 그때 갱일군들의 마음속에는 소대의 계획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소대장 림성철동무와 채탄공 김충국동무를 비롯한 탄부들의 결심은 확고했다.

무슨 사정이 있다고 하여, 린접단위를 좀 도와준다고 하여 계획수행에서 어떻게 드팀이 있을수 있겠는가.우리가 맡은 몫, 우리가 당앞에 결의한 석탄생산목표를 무조건 완수하자.

이런 굳은 각오를 안고 이들은 한사람이 세몫, 네몫의 일을 맡아하면서 일 석탄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해나갔다.낮에 밤을 이어 분투하느라 입술이 다 부르튼 이들의 모습을 보며 갱일군들이 이제는 좀 쉬라고 등을 떠밀 때에도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갱, 우리 탄광이 년간계획을 완수할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나라를 위한 나의 몫은 누구도 대신할수 없다고.

이런 불같은 애국의 마음을 지닌 로동계급이 있어 석탄생산계획은 날마다 수행되게 되였다.

탄차가 미처 따라서지 못할 때에는 전차공들이 운반공이 되여 석탄을 실으며 상차시간을 줄였고 보전공들도 탄차의 리용률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갔다.

이런 투쟁의 나날속에 갱에서는 8월 석탄생산계획을 완수하게 되였다.

우리는 여기에 새 탄밭을 찾아내기 위해 헌신적인 투쟁을 벌린 탄광의 시추공들, 남편들과 한전호에서 애국의 땀을 바쳐가는 설일심, 정은미동무를 비롯한 탄부가족들의 이야기까지는 미처 다 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곳 탄광 로동계급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된 뜨거운 마음만은 곱씹어 전하고싶다.

나의 몫은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다!

나의 몫을 다하는데 애국이 있고 조국앞에 지닌 깨끗한 량심을 지켜가는 영예와 보람이 있다!

바로 이런 마음들이 온 나라 일터를 떠받들고있어 우리의 자립경제는 나날이 장성발전하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