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한가정이 받은 12개의 살림집리용허가증

2024.9.27.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부전군 문암리사람들은 지금도 지난해에 있은 새집들이경사를 마을이 생겨 처음 보는 류다른 경사라고 두고두고 이야기하고있다.단지 심산유곡의 평범한 농장원들이 희한한 새 살림집을 받아안은 감격만을 놓고 하는 말이 아니다.

한가정에서 무려 12개의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은 꿈만 같은 이야기가 이 마을에서 꽃펴났기때문이다.

지난해 1월 어느날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부전군 문암리의 전동식로인내외와 그의 자식들은 한밤이 지새도록 잠들지 못하였다.한날한시에 부모와 자식들이 새 농촌살림집을 받아안았던것이다.

사실 맏이인 전경혁동무와 그의 형제들은 어려서 부모를 잃었다.전동식로인과 그의 안해 리금숙녀성은 온 나라 인민이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이 땅에서 부모잃은 아이들은 있을수 있어도 불행과 설음속에 사는 아이들은 있을수 없기에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스스로 그들의 친부모가 되여주었다.그들만이 아닌 문암리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과 한식솔이 되였다.

농장에서는 10여년전 그들을 위하여 크고 번듯한 집을 마련해주었다.

그런 따뜻한 사랑속에 전경혁동무네 형제들이 성장하였고 고마운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농장에 뿌리를 내리였다.

그런데 키워주고 내세워준 그 사랑에 미처 보답도 하기 전에 나라에서는 또다시 전동식로인과 그의 자식들에게 희한한 새 농촌살림집을 안겨주었던것이다.

한가정에서 한날한시에 받아안은 12개의 살림집리용허가증,

진정 이것은 어머니당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근로하는 인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되여 세상에 다시 없을 만복을 누려가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에서만 꽃펴날수 있는 가슴뜨거운 현실이였다.

하기에 못잊을 새집들이와 더불어 전동식로인내외와 그의 자식들은 오늘도 굳게 마음다지고있다.

포전마다에 애국의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자고, 해마다 기어이 다수확을 이룩하여 어머니당에 기쁨만을 드리자고.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