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 《로동신문》 6면
망상은 파멸로 이어진다
2021년 4월 미국가정보위원회가 앞으로 20년동안의 세계정세를 예측한 보고서 《세계적추세 2040》을 발표한적이 있다.
미국가정보위원회는 여러 정보기관이 제출하는 자료들에 근거하여 수십년동안의 중장기적인 정세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대처하기 위한 대외전략과 수행방안을 대통령에게 작성, 제의하는 기관이다.
보고서는 2040년에 펼쳐지게 될 5가지 형태의 세계를 렬거하였는데 주목되는것은 미국의 패권이 유지되는 세계보다 미국의 지배가 종식된 세계에 대하여 더 많이 취급한것이였다.그에 의하면 날로 심화되는 사회적분렬과 경제침체로 미국의 국력이 크게 쇠퇴되는 반면에 지역적인 통합움직임이 강화되면서 2040년경에는 세계가 지역적인 경제 및 군사쁠럭들로 분할되게 될것이라는것이다.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미국가정보위원회는 오늘날 어느한 나라가 세계의 모든 령역을 지배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앞서 2012년에 발표된 《세계적추세 2030》도 다른 나라들이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는것으로 하여 미국의 일극화시대는 끝났으며 1945년부터 지속되여온 국제정치무대에서의 미국의 우위가 급속히 위축되고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결코 가정이나 예측이 아니였다.엄연한 현실을 반영한것이였다.
미국은 명백히 급격하게 쇠퇴하고있다.지금 많은 나라들은 미국을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추이를 보이고있다.
다극화가 현실로 되여가고있다.지역일체화, 대륙일체화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발전을 도모하려는 나라들의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강국들의 힘이 부단히 커지고있다.미국이 정치, 경제, 군사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압박을 강화하면 할수록 이 나라들의 대항력도 그에 못지 않게 세지고있다.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중심으로 한 발전도상나라들의 단합된 힘과 활기찬 노력에 의해 미국의 《일극세계화》전략은 총파산의 운명에 빠져들고있다.
미국의 한 국제문제평론가는 력대 미행정부들의 수많은 오판들에 깔려있는 공통점은 오만성이다, 미국은 자기의 힘이 뻗치던 지난 시대의 관점들에 집착하고있다고 하면서 미국지도자들은 세계가 정치외교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다극화되여있는 현실을 깨닫는것이 필수적이다, 일극화시대는 종식되였으며 미국은 이러한 체계에 맞게 처신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미국의 자체분렬, 자체붕괴현상도 심각하다.몇해전 미국잡지 《싸이언스》는 미국인의 근 50%가 나라에서 내란이 일어날것으로 예상하고있다는 충격적인 여론조사결과를 전하였다.여론조사에서 약 1 800만명의 성인들은 그러한 상황이 펼쳐지면 기꺼이 사람을 죽이겠다고 내놓고 말하였다.이에 대해 한 평론가는 《이것은 누구를 놀래우려고 한 조사가 아니다.그러나 그 결과는 놀랍기 그지없다.》라고 개탄하였다.
미국의 한 력사학자는 현재 미국의 분렬상황은 19세기중엽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폭발하기 직전과 비슷하다고 주장하였다.
미국잡지 《내슈널 인터레스트》의 평론가는 2022년 1월 인구통계학적으로 백인이 우세를 차지하는 미국이 2040년대에 유색인종의 나라로 변화되면 내란이 발생하고 나아가서 나라가 붕괴될수 있다고 예측하였다.
앞서 2021년 11월 블룸버그통신의 평론가는 자기의 글에서 2000년대초까지만 해도 상상할수 없었던 미국의 붕괴전망에 대해 이제는 그림을 그릴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미중앙정보국의 한 전문가도 미국이 내란에 직면하였다고 개탄하였다.
정치적분렬이라는 악성종양이 점점 더 커지면서 사회가 폭발직전에 있는 험악한 실태가 미국에서 울려나오는 이 비명들에 그대로 담겨져있다.
미국내부의 분렬과 갈등은 이 악의 제국이 국제무대에서 배척당하고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에 빠져드는 지금 더욱 심화되고있다.미국이 세계의 지배자로 행세하며 횡포하게 날뛰던 시대는 막을 내리우고있다.
패권정책은 반드시 파멸을 불러온다.이것은 력사발전의 법칙이다.
미국자체내에서도 인정하고있는 미국지배의 종말, 이는 달리는 될수 없는 력사의 귀결이다.
허영민